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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다시 오고싶은 펄루스...
    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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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석양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늦은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새벽에 스텝토를 찾았습니다.

    사실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었는데요.

     

    새벽 3시반에 일어나 함께 길을 나서주는 아들이 많이 고맙기도 했던...

    새벽에 같이 가고 싶다고 먼저 깨워달라고 이야기 해 주었던 아들...ㅎㅎ

     

    그렇게 아들과 함께 새벽에 스텝토에 올랐습니다.

    어제 해 놓았던 밥과 반찬과 김을 싸들고...

    새벽에 배가 고플꺼라....ㅎㅎ

     

     

    스텝토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정말 너무도 멋진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는데요...

     

     

    그 만큼 그 새벽에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새벽 4시...

     

     

    이 사람들은 전날 저녁에 석양을 기다리던 사람들...

    얼마나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지 아시겠죠?  ㅎㅎ

     

     

    이렇게 캠핑카로 개조한 트럭을 밤새 새워두고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보았네요..

    어찌나 따뜻하고 눈뜨고 일어나기 최고의 장소로 보이던지...

    침대 밑의 공간에 있는 짐들이 장기 여행자들임을 알게 해 주었는데요...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을 뉴질랜드나 호주에서는 많이 만났었는데.. .ㅎㅎ 미국에서도 만나네요...

     

     

    일출의 멋진 색감을 자랑하는 스텝토...

     

     

    드디어 해가 떴습니다...

    해가 뜨는 것을 지켜보다보면 정말 지구가 돌고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던 순간...

     

     

    그냥 일반 카메라로 찍은 색감이 이정도이니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전 이정도로 충분히 만족합니다...ㅎㅎ

     

     

     

     

     

     

     

     

     

    그렇게 좋았던 펄루스를 뒤로하고 8시간의 긴 장정을 떠났습니다.

    새벽에 스텝토를 올라가서 좀 쉬었다 갈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그냥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아침을

    먹고 7시에 바로 출발을 하였네요...

    오늘은 몬태나주의 보즈먼에 사는 친구네 집에 가는 날....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라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이렇게 멋진 오토바이로 혼자 횡단여행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만나기도 하고...

     

     

    록키산맥을 넘어가는 코스...  I-90을 타고 쭉~~~  달렸습니다.

    아들한테 사진을 좀 찍으라고 했더니 캐나다에서 늘 보는 모습인데 뭘 새삼 찍냐고...ㅋㅋ

     

     

    주유를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 이런 오토바이 족들의 모임을 보기도 하고...

    소심하게 사이드미러를 통해 사진을 찍었네요...^^

    고속도로를 달리며 I-5에서와 달리 별로 교통경찰을 보지를 못했었는데요...  마을 근처 말고는...

    그도 그럴것이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130km/h...  흐드드...

    크루즈 컨트롤로 130에 놓고 열심히 달렸네요... 그 산길의 커브도 130~~  아주 피곤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러다 보니 드라이빙이 정말 재미있기도 했네요...  몇시간을 내리 130으로 달리니...

    그리고 다들 제한속도가 130인데 얼마나 더 달릴꺼라고 경찰이 있을까요?  ㅎㅎㅎ

     

    그렇게 정말 8시간만에 친구집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맥주잔에 몬타나주 특산품인 허클베리 맥주를 받아들고 한모금~~~

    으아...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피곤해서 입맞도 없었던 터라 나가서 저녁을 먹자는 것을 그냥 간단히 먹자고 하고...

    저를 위해 김치를 사두었던 친구한테 감동받으며 간단히 저녁을 먹고...

     

     

    한국에서 6년을 살았던 친구가 한국에 있을때 유기견센타에서 입양했던 돌체...

    처음에 돌체를 데리고 왔을때 제가 어쩜 이런 볼품없는 개를 데려왔을까.. 싶었었는데..

    그뒤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으로 어찌나 사랑스러운 개로 탈바꿈했던지...

    정말 털도 너무 윤기있고 복슬복슬 많아지고...

    여전히 건강하게 잘 다니고 있는 돌체를 보며.. 한국에서 길거리 개로 돌아다니던 아이가 입양이 되어서

    사랑받고 미국까지 와서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며...  참 흐뭇했었습니다.

     


    친구가 나를 위해 준비해준 방... 친구네 손님방인데요...

    친구 남편의 부모님들이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오래 봉사하셨던 분들이라 친구 남편이 아프리카에서 태어나고 친구도 남편따라서 아프리카에 살았던 가족들이라 아프리카 테마네요...ㅎㅎ

     

    엄청 피곤하지만 친구를 만나서 너무 즐거운 날입니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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