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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골 농가의 흔한 풍경...
    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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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이 저에게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여행인데요...

    그 중에 제일 좋은 것이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미국 농가의 흔한 풍경....

    이렇게 흔한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친구네서 머물면서 대륙횡단하기...ㅎㅎ

     

     

    오늘은 일요일..

    친구네 교회 예배시간에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프리젠 테이션도 하고...

    어설픈 솜씨지만 가야금연주도 하고...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기도 부탁도 드리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뜻있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하느님과 친구에게 참 고마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친구집에서 휴식을 좀 취하다가 친구의 친구네로 포트락 파티를

    갔습니다.

     

    제가 머문 주말이 주말 다음 월요일이 미국의 인디펜더스 데이라 여기저기서 파티가 참 많았었는데요..

    친구는 제게 여러사람을 소개해주고 그들의 삶의 한가운데로 저를 포함시켜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몬태나주 보즈먼..  저도 친구가 없었다면 이름도 못 들어봤을 곳인데요...

    그런 시골의 집들이 너무 아기자기 이쁜것이 참 좋았습니다.

     

    미국의 시골을 방문하며 느꼈던 점은 이렇게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동네에 대한 자부심이나 삶의 질이

    한국의 시골에 사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높다는 것이었는데요..

    아마 이런게 선진국이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골에 살더라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 높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런 인식과 사회적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

     

     

    여행을 하면서 친구네와 친구의 친구네들에 많이 방문중인데요...

    다들 어쩜 이렇게 집을 잘 꾸며 놓았는지..  그들의 감각에 감탄하며...

    그냥 열심히 사진을 찎고 있습니다...ㅎㅎ

    7월 4일 하루 전이어서...모든 인테리어에 미국 국기는 빠지지 않네요...ㅎㅎ

     

     

    자기들이 살고 있는 몬태나 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

    어찌보면 그곳을 별로 떠나는 일 없이 그곳에서 일생을 보낸 사람들이 자기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있는 곳을 사랑하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삶의 첫걸음이 아닐까 하는....

     

     

    손님들이 다들 한가지씩 음식을 해와서 포트락으로 진행된 디너..  참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호스트가

    많은 음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ㅎㅎ

     

     

    오늘 방문했던 댁은 친구의 친구의 부모님댁...  이댁에서 34년째 살고 계신다는데요...

    할머니의 손때묻은 인테리어와 아이디어가 참 정겨워보였습니다.

    친구도 자기 결혼할때 결혼전 신부파티를 친구들과 이집에서 했었다는데요...

    그 뒤로 이집을 방문한것이 두번째 ... 거의 26년만의 방문에 저를 데리고 가 주어서 ㅎㅎㅎ 고마웠네요...

     

     

    여기저기 아기자기 하지 않은 곳이 단 한곳도 없이 다 너무 예뻤던...ㅎㅎ

     

     

    주변에서 거의 동양인을 본적이 없어서인지 저를 무지 낯설어 하던 이집 증손녀딸~~  예뻐요~~

     

     

    할아버지와 딸과 손녀사위와 증손녀...

    이렇게 4대....

    참 좋아보이지 않나요?

     

    한국이 어르신들을 많이 공경하고 잘 모시고 미국은 핵가족으로 자기 가족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하는데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한국보다 더 대가족 중심의 특히 부모님을

    중심으로 많이 모이는 이들의 문화를 보게 됩니다.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점점 노인문제도 심각해지는데 이렇게 3대 4대가 같은 도시에 모여 살면서 자주 만나니...

     

     

    연기탄 연습한 마당...ㅎㅎ

    내일 있을 불꽃놀이를 위해 연기탄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색들이 이쁘죠?  냄새는 정말 고약해요...ㅎㅎ

     

     

    이렇게 깔끔하고 이쁜 하우스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지를 알다보니..

    새삼 정말 부지런들 하시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쁘게 집을 꾸미고 늘 그 집에서 친구들과 낯선 사람도 초대를 해서 파티를 여는 이들의 가족여흥문화...

    참 좋더라구요...

     

    보즈먼에 시의원중 한분이 한국분이여서 그분을 만나서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권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ㅎㅎ    다른 스케줄이 많아서 그분을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그분 이야기를 너무

    많은 다른분들한테 들어서 정말 열심히 사시는 한국분이 보즈먼에도 계시구나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친구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외계인 침공이라도 할것 같은 구름을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유명한곳을 보는 것 보다 이렇게 친구와 그들의 삶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여행이 제게는

    더 귀한것 같습니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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