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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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닙니다. 남자친구입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0. 8. 06:00
결혼 생활 18년 후에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다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연애를 합니다. 사귄지 1년이 지나갈 쯔음 페북과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연애를 공개했는데요. 사진으로 연애를 공개한 이유는 제가 관계 결벽증이 있어서 제 사진을 보고 페북 친구 신청을 하거나 단체톡방에서 그냥 이혼녀로 생각을 하고 오해가 있는 것이 싫어서였습니다. 이혼을 하고 제 나이또래의 사회집단에서 어떤 여자분들은 제가 잠재적인 자기 남편을 빼앗아 갈 사람처럼 행동을 하시는 분들을 봐서 이기도 하고 또 어떤 남자분들은 이혼녀를 그냥 자기가 어떻게 하면 넘어올 사람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을 보기도 해서 공개를 했는데요. 물론 제게 누군가를 소개해 주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기도 해서였네요. 그런데 연애를 공개하고 사진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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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석양 (ft 애키우며 제일 힘든건 선 지키기)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0. 2. 06:00
요즘 아들의 밥을 해주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어요. 같은 집에 살면서 자식 독립시키기. 아들이 어렸을때 부터 너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독립이야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렇게 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에게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전업주부로 아이만 키웠지만 � godsetmefree.tistory.com 저는 저녁을 잘 먹지 않고 아침과 점심을 거하게 먹고 간식을 하다가 저녁은 가볍게 와인한잔에 치즈 몇조각으로 마무리를 하고는 하는데요. 이렇게 멋진 석양과 함께 와인한잔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날은 그냥 행복입니다. 서북향집으로 이사를 한 이유도 석양이었는데요. 지난번 집이 동향이라 살면서 일출을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는 서향집에서 일몰을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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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어느 호수에서 만난 그녀이런 저런 이야기 2020. 9. 10. 06:00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힘든 지역경제도 돕자는 핑계로 여행을 가지 못했던 답답함을 풀고자 나섰던 여행에서 참 귀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집에서 11시간 운전을 해서 도착할 수 있는 호수가 롯지에서 일을 하는 그녀. 대부분 이곳은 남자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여자는 거의 오지 않는 곳인데 여자가 와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머물렀던 롯지도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을 하고 겨울은 그곳의 문을 닫고 남쪽으로 가서 남쪽에 있는 집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에 다시 올라온다고 할 정도로 오지였는데요. 그곳도 주위에 자연환경밖에 없는 오지인데 그곳보다 더 북쪽으로 숲을 들어가서 오지에서 그녀 가족들 끼리 자급자족을 하며 살고 있다는 그녀. 요즘 off grid의 삶에 관심이 많은데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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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 살면서 자식 독립시키기.이런 저런 이야기 2020. 9. 7. 06:00
아들이 어렸을때 부터 너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독립이야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렇게 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에게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전업주부로 아이만 키웠지만 아이가 제 인생이 되지 않게 조심했고 저의 노후를 아이에게 기대지 않기 위한 준비를 했었는데요. 아들은 시차가 3시간이나 나는 먼 도시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하며 독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일찍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대학생활을 하던 아들이 간만에 집에 왔으니 열심히 밥을 챙겨주며 아들을 돌봐주었는데요. 그런 시간이 몇달을 지나가며 2학년도 온라인 수업이 결정되어서 집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아들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식사를 챙겨주고 아들을 챙기느라 제 삶에 변화가 온것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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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살려고 하다가 집을 샀었던 이유이런 저런 이야기 2020. 9. 3. 06:00
요즘 한국은 너무 오른 집값을 잡기위해 여러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와중에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조심스럽지만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려요.어느 책을 읽고 제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책 리뷰를 쓰면서 이 포스팅이 필요해서 먼저 쓰게 되었네요.제가 집을 샀을때 대출금을 끼고 산것도 아니고 전액 현금으로 샀었구요.투자나 투기를 생각하고 샀던 것이 아닌 그냥 그렇게 되었던 이야기. 18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심을 하며 14년동안 가지고 있었던 집을 팔게 되는게 아쉽기도 하면서 참 좋았는데요. 너무 큰 집을 어린나이에 가지고 있다보니 별로 고마워하지 못하고 집에 눌려서 살았던것 같습니다. 큰 집에 살면서 작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여러가지 이유에서 부러워했었는데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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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 임미숙씨네 가정을 보며 들었던 안타까운 생각들.이런 저런 이야기 2020. 9. 1. 06:00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를 가끔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임미숙씨네 편을 보며 다른 때와 다르게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남편에게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울며 애원하는 미숙님의 모습에서 옛날 제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김학래씨의 모습에서 전남편의 모습이 보이고 옛날의 아픔들이 다시 떠올라서 계속 시청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때의 이야기를 적은 포스팅은 여기서 읽으실 수가 있어요.) 남편의 "사랑해"라는 문자는 어디로 갔을까? 그날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저녁이었다. 나는 저녁을 해 먹이고 아이의 저녁 일상을 챙긴뒤 아이를 재우고 늦게 퇴근한 남편의 옷을 받아들고 몸매 관리로 저녁을 먹지 않는 남편을 � godsetm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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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이런 저런 이야기 2020. 8. 26. 06:00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요. 어느분이 평생을 돌아다녀도 다 못 볼곳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제가 속해있는 등산클럽에 간간히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다보면 특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사진은 얼굴책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작년에는 저도 이런 사진 찍으러 다녔는데 올해는 사진으로만 보네요. 코로나로 여러 상황들이 변했는데요. 이곳들을 등산을 하기 위해 그날 아침 6시에 컴퓨터로 접속을 해서 퍼밋을 구해야만 산행을 할 수 있게 바뀌어서 더욱 그런데요. 자유롭게 원하면 혹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었던 예전이 참 그립습니다. 야생화도 참 예쁘게 피어있을 요즘인데요. 이 사진들도 모두 얼굴책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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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하우스로 가는 길이런 저런 이야기 2020. 8. 10. 06:00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타이니 하우스나 오프 그리드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많이 보는데요. 아 밴라이프도 있구요. 타이니 하우스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다들 큰집에서 작은 집으로 짐 정리를 하는 것이 큰 결심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스스로 정리를 한 사람도 있지만 상황에 읳 정리가 된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 중 한 부류가 싱글맘일것 같습니다. 그런거 보면 저도 타이니 하우스로 갈 수 있는 요건중 하나가 충족이 되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200평의 주택에서 살다가 25평 아파트로 이혼을 하면서 짐을 줄였었습니다. 200평 주택이었던 때 집은 아래 포스팅에서 구경해 주세요~ 26년된 단독주택.. 여기저기 손보고 청소했어요~~ 온라인 집들이~~ 13년전에 사서 한국과 캐나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