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0. 7. 10. 06:00
얼마전에 제 포스팅에 은혜로운 댓글이 달렸었는데요.함께 나누어보고자 작성하신 분께 동의를 구하고 가지고 왔습니다. 블로그에 쓰는 글을 여러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저런 카페에도 올리고는 하는데요. 가끔은 왜 이런 글을 이 카페에 올리냐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고 그런 글 쓰지 말라는 요청을받을 때도 있는데요. 그런 비난이나 비판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의 아픔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는 이야기.나의 힘든 여정에 함께 하신 주님이 그들과도 함께 하심을 제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한번 내가 왜 글을 쓰는지 알게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누구 눈치 보지않고 마음대로 쓰자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이 ..
-
우연히 챙겨드린 생일이런 저런 이야기 2020. 7. 7. 06:00
아침에 습관처럼 얼굴책을 폈는데 친구중 한명의 생일이라고 알려줍니다. 1936년 생이신 데릭 할아버지. 저와 십여년지기 친구였던 데릭 할아버지의 부인이셨던 셔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부터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있는데요.데릭 할아버지와 셔릴 할머니가 영국에서 이민오셔서 처음 친구가 되었던 사람이 저라서 더 특별하게 생각하고는했었는데요. 할머니가 위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혼자가 되셨습니다. 원래 아들과 손주 며느리가 있는 밴쿠버라 이민을 오셨던 건데 아들네가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었거든요. 사람일은 참 한치도 모르는 것인거 같습니다. 할머니를 16살에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60여년을 함께 결혼생활을 하시고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데릭할아버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워낙 할머니하고만 시간을 보..
-
세상에서 제일 멋진 싱글대디, 사랑이 아빠이런 저런 이야기 2020. 7. 6. 06:00
한국에서 살고 있을 때 베이비박스와 인연을 맺고 자원봉사를 하러 가고는 했었는데요.그때 그곳에서 만났던 사랑이. 다른 아이들보다 몇개월 더 컸지만 몸집은 또래보다 작아보았던 사랑이는 아빠가 잠시맡기고 간 아이라고 이목사님이 설명해 주셨을때 설마 그 아빠가 아이를 데리러 올까 하고 잠깐의심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뒤에 티브이에서 사랑이를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잠시 사랑이를 맡기고 열심히 돈을 벌었던 아빠가 사랑이를 찾아갔고 아이의 주민등록신고를 위해이리저리 고분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티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였는데요. 그때 작성해 두었던 포스팅입니다. 베이비 박스로 부터 시작된 작은 기적들...몇달전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되었던 궁금한 스토리 Y "미혼부 사랑이 아빠의 이야기" 편을 보다가 깜짝 ..
-
결혼은 내 아이가 애 아빠처럼 컸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과 하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20. 7. 3. 06:00
결혼 전에 정말 사랑하고 오래 연애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만난지 3개월밖에 안된 사람과 결혼을 했었는데요.그 이유는 유전자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사랑하고 오래 연애했던 사람이 유전병으로 심장이 좋지 않아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그 병이 아이에게 유전될것이라서 결혼도 안하고 자신의 아이는 가지지 않겠다는 사람이어서 였는데요. 대학교 2학년때 만나서 착하고 저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잘 해주는 그 선배가 그렇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는 이미 많이 좋아하게 된 후였습니다. 어린마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기를 원했지만 결혼은 안하고 아이는 가지지 않겠다는 그의 완고함에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저는 헤어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렇게 사랑을 하고도 유전자로 헤어졌으니 결혼은 유전자가 건강한 사람과 하겠다는 생각..
-
돈을 준다는 건 가장 작은 사랑의 표현입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20. 7. 1. 06:00
몇년전 한국에서 살고 있을때 서울국제여성회(SIWA)에서 자선 담당 이사로 자원봉사를 몇년 했었습니다. 그때 여성회가 1년동안 바자회나 갈라등의 행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여러단체에 나눠주는 일을 맡아서 하던 일을 했었는데요. 저희 부 자원봉사자분들과 고아원이나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시설을 추천을 받거나 지원서를 받아서 그곳을 찾아가서 이런 저런것들을 살펴보며 후원하기에 부합된 곳인지 아닌지 보고서를 작성하고 회의를 통해 그달에 후원을 할 곳을 선정하고 이사회 전체 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서 최종 승인을 받아서 후원을 하는 일을 했었는데요. 서울 국제 여성회이다 보니 한국분들보다는 외국분들이 대부분 회원이시고 모든 회의는 영어로 진행을 하는데 시설을 찾아가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이런 저런 관련기관에 ..
-
간만에 신생아를 돌보아주었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20. 6. 30. 06:00
코로나로 이런 저런 많은 변화들이 생기고 그에 따른 이야기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는 해외이다보니 임신을 한 엄마들이 출산할 시기가 되었는데 코로나로 한국에서 산후조리를 도와주시기로 한 친정엄마의 캐나다 입국이 어려워지며 갑자기 혼자 남편과 둘이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엄마들이 생겼습니다. 이곳에도 개인적으로 산후조리를 해 주러 다니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아서 이런 저런 서비스를 예약한 엄마들이 많으신데요.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중 한명도 이런 케이스였습니다. 산후조리를 해 주기로 하신 분들은 보통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돌봐주시니 주말에는 가서 좀 도와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출산예정일이 아직 몇일 남아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저 병원인데 이제 분만들어..
-
대학간 아들의 공부하기 어렵다는 말에...이런 저런 이야기 2020. 6. 26. 06:00
제 아들은 초등학교1학년부터 중2까지 중간에 1년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아이고 다시 캐나다로 올것이었기에 한국에서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기초말고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선행이나 학원 과외같은 것을 해 본적이 없던 아이였습니다. 힘든 시기라는 중2때 부모의 이혼으로 더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 아들은 인터넷 게임세상으로 현실의 아픔에서 회피하고 도망을 갔는데요. 그 힘듬을 알아서 뭐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 게임중독이 되어서 지내던 아들이 대학을 갔습니다. (물론 아들의 게임중독을 내버려두면서도 저의 성적 기준점은 있었어요. 그거 내려가면 컴퓨터 부셔버리기로 약속을 해서 아들도 그 약속을 지켜주었지요.) 첫해에 거의 반정도의 아이들을 떨궈내는 대학교라 중간에 돌아와도 너무 뭐라..
-
간헐적 단식 정체기...이런 저런 이야기 2020. 6. 23. 06:00
간헐적 단식이 유행을 하기도 전부터 저녁을 먹지 않는 생활을 한지는 오래 되었습니다. 5시이후 부터 먹지 않고 아침을 먹으니 16시간 단식쯤은 거뜬히 해 낸지는 오래 되었는데요. 살은 안빠져요...ㅠㅠ 아마 처음 한동안은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습관으로 산지는 여러해가 지났으니요. 코로나로 확찐자가 되어 다시 다이어트를 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요즘 대세는 간헐적 단식인거 같은데요. 저도 이런 저런 다이어트 다 해 봤고 방법은 다 아는 것 같은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 3시간 걷기 하루 1만보 걷기는 제게 아무것도 아닌데요. 이게 제게는 만성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간헐적 단식도 만성이 되어서 더 이상 나에게 살을 빼는 효과는 가져다 주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