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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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란...이런 저런 이야기 2021. 1. 29. 06:00
관계는 좋은 시간때문에 지속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시간들을 사랑과 배려로 지나가며 지속되는 것이다. 이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는 요즘 딱 제가 생각하는 것이 정리되어 있는 글을 만나서 참 반가웠는데요. 좋은 시간을 함께 하며 좋은 감정의 사람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참 쉬운일인데요. 힘든 시간을 지나며 친구관계든 연인관계든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보며 관계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 50일 바라보는 나이에 연애를 하다보니 만난지 2년이 다 되어가고 3년째를 바라보는 관계는 그냥 편하고 좋기만 한데요 이 관계에 어떤 힘든일이 있을 수 있으며 그 힘든일을 어떻게 잘 헤쳐나가야 하는 걸까 하고 생각을 하다보니 이 나이에는 건강과 관계된 힘든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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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거 환경이런 저런 이야기 2021. 1. 20. 06:00
10대때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했었는데요. 정말 행복해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 이상 정원에서 쥐가 나올 걱정도 안해도 되고 가을에 낙엽을 쓸어서 태우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은 모든게 새거라서 깨끗한 아파트라는 이전에 살아보지 못했던 공간으로 이사를 간다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20대때는 서울로 대학을 와서 처음엔 학교앞 하숙집. 그 다음은 친척집 그리고 자취집.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결혼을 해서 나만의 내 가정의 공간을 꿈꾸기도 했었는데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며 캐나다로 이민을 하고 집은 무조건 다시 주택을 원했었습니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바랬는데요. 특히 아들이라 주위에서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이야기를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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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밴 구입? 렌트?이런 저런 이야기 2021. 1. 12. 06:00
캠퍼밴이 사고 싶어서 이것 저것 열심히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정말 사고 싶은 캠퍼밴이 나타났습니다.그러고 나니 과연 이걸 사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혹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저의 고민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처음 캠퍼밴 여행을 접하게 된것은 뉴질랜드에서 였는데요.친정엄마와 아들과 저 삼대가 하는 뉴질랜드 여행을 준비하며 캠퍼밴 여행을 눈여겨 보았었지요. 16일차.. 메리 크리스마스~~ 퀸스타운..2013년 12월 25일. 이른 아침 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었습니다. 아침에 새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는거 참 기분좋은 일인것 같습니다...ㅎㅎ 어제는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어서 크리스godsetmefree.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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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의 아픔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힐때...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1. 1. 4. 06:00
저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겨내며 살고 있는 사람이기에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지나간 시간의 뒤를 따라오며 그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연락을 원하시는 분들과는 통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몇달을 몇년을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같은 이야기와 같은 고민이 계속 될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몇달전에, 몇년전에 다 이기고 끝났다고 생각한 그 아픔과 수렁에 다시 빠져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볼때가 종종 있는데요.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종종 다시 그때의 생각이 나거나 그 상처가 떠올라서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옛날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정말 그 지리멸렬한 머리속에서의 전쟁을 얼마나 했던지...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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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알라스카 나무 개구리의 능력!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2. 31. 06:00
드디어 202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아왔습니다. 우와~ 뭐하나 한것도 없이 시간만 갔다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렸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보고 이 사진의 설명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진은 알래스카 나무 개구리가 겨울을 나는 장면인데요. 알래스카 나무 개구리는 딱 이렇게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그냥 그대로 얼어버리는 건데요. 이때 심장까지 정지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언 상태로 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봄이 오면 서서히 온 몸을 해빙하며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그냥은 살아서 버티기 힘든 시기를 이렇게 멈춤의 상태로 존버하는 개구리.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네요. 딱 정지에 들어갔다가 코로나가 끝나는 시기에 다시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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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2. 23. 06:00
제 일생을 돌아보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물은 제 아들인거 같습니다.제 인생에 아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늘 감사하는데요.이 아이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감사입니다. 늘 부족한 엄마였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는데요. 블로거여서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할때가 이렇게 옛날의 추억들을 사진과 함께 쉽게 불러와서 볼 수 있을 때 인것 같습니다.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때의 일들을 글과 함께 사진으로 보여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는 아들이 커서 초상권을 주장하며 사진을 못찍게 하거나 사진을 블로그에 못쓰게 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그래도 어릴때 사진이 이렇게 남아있는 것에 감사해야겠지요? 새삼 아들의 어릴때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마냥 행복해집니다.주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 - 아이처녀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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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way up.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2. 22. 06:00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꿈을 키운것은 아주 옛날 부터라고 하는데요. 첫 여행이 런던에서 시작해서 유라시아를 지나서 뉴욕까지 가는 Long way round라고 2004년에 방송이 되었다는데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주 옛날에 잠깐 이야기는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요 잊어버리고 살았지요. 중간에 long way down 이라고 아프리카까지 가는 횡단을 했구요 또 2019년에 long way up을 했네요. 우연히 2019년에 다시 이완 맥그리거와 친구가 아르헨티나 제일 남단에서 엘에이까지 가는 중남미를 가로지르는 long way up 오토바이여행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버킷리스트에도 있는 여행이다 보니 푹 빠져서 주말을 다 보내었습니다. 이번에 그들의 여행에는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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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파도가 밀려 올땐이런 저런 이야기 2020. 12. 4. 06:00
썰물로 물이 빠지는 해변가를 찾았을 때 눈에 들어온 바위가 있었습니다. 해변가 옆으로 쭈욱 바위들이 늘어져 있어서 그 위에서는 왠지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나름 파도를 지켜보다 이정도면 안전하게 저 위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실행에 옮겼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고 파도가 거센 바닷가의 바위답게 바위들은 아주 날카롭게 보였는데요. 이정도면 안전하겠다 싶은 곳에 올라가서 몰려오는 파도를 찍으려고 자리를 잡았을때 몰려온 파도는 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제 허벅지까지 오는 파도였습니다. 물론 머리위까지 반대편 바위에 부딪혀 철썩인 파도로 흠뻑 물벼락을 맞게 되었는데요. 한번 높은 파도가 시작되면 몇번은 그 높이로 오기에 가만히 서서 허벅지 위까지 몰려오는 파도를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