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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의 관계란...
    이런 저런 이야기 2021. 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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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는 좋은 시간때문에 지속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시간들을 사랑과 배려로 지나가며 지속되는 것이다.

     

    이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는 요즘 딱 제가 생각하는 것이 정리되어 있는 글을 만나서 참 반가웠는데요.

     

    좋은 시간을 함께 하며 좋은 감정의 사람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참 쉬운일인데요.  힘든 시간을 지나며 친구관계든 연인관계든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보며 관계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 50일 바라보는 나이에 연애를 하다보니 만난지 2년이 다 되어가고 3년째를 바라보는 관계는 그냥 편하고 좋기만 한데요

    이 관계에 어떤 힘든일이 있을 수 있으며 그 힘든일을 어떻게 잘 헤쳐나가야 하는 걸까 하고 생각을 하다보니

    이 나이에는 건강과 관계된 힘든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암투병을 하고 치매에 걸려도 이 사람은 내 옆에 있어줄까?

    아니 이 사람이 암투병을 하고 치매에 걸려도 난 이 사람 옆에 있어줄 수 있을까?

     

    20대에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함께 낳고 함께 삶을 살아온 사이로 늙어서 암투병을 하거나 치매에 걸린

    배우자라면 옆에서 있어주는게 당연하게 생각이 될것 같은데요.

     

    40대 후반에 만나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 과연 그는 혹은 나는 그 사람 옆에 있게 될까?

    하는 상상을 하다보니 답은 쉽게 나오지도 않고 궁금하기만 합니다.

     

    얼마전 50대인 친구가 이혼을 하고 만난 남자친구와 약혼을 한 사이였는데 어느날 친구가 쓰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 의사가 뇌졸증이고 몸 한쪽이 마비가 와서 앞으로 그렇게 살게 될꺼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그 약혼녀가 병원을

    나가서 연락이 되지 않더래요.  그리고 나중에 친구는 의사가 오진했었고 의사 말처럼 그리 심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건강한 몸으로 퇴원을 했는데요.  그때 그 일이 있어서 약혼자의 진심을 알게 되었던 것이 참 다행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 사람과 결혼을 하지 않았던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친구는 그때 쓰러졌던 것을 주님이 도와주신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마음은 참 아팠을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서 하는 연애는 젊었을 때 연애때는 생각도 하지 않던것을 생각해보게 하네요.

     

    다시한번 그냥 오늘 행복한 연애.  오늘 함께 있어서 감사한 관계에 집중을 하자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 일에 대해서 내가 혹은 그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행복한 오늘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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