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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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일하는 일요일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10. 4. 06:00
대부분의 주말을 남자친구와 보내느라 주말에는 사람들을 잘 안만나는데요. 가끔 남자친구가 일을 하는 주말에는 평소에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날은 좋고 남자친구는 출근을 하고 그럼 근처에 사는 한동안 못본 동생을 만나야죠. 그 동안 가보고 싶어서 찜해 두었던 브런치 카페로 같이 걸어가 봅니다. 산행에서 만났던 동생이라 둘다 걷는걸 참 좋아하는데요. 이 동생은 요즘 더욱 백패킹에 빠져서 거의 매 주말 참 많은 곳을 다니고 있더군요. 그 젊은 도가니가 부러웠습니다. 역시 여자와 이런 곳을 함께 오니 이런 사진도 찍어줍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사진 안찍어 주는데 말이지요. ㅎㅎ 물론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지도 않습니다. 알아서 찍어주며 추억을 남기는 건 여자들의 문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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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 stands and cheese shop in Salt spring island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9. 06:00
솔트 스프링 섬은 여러가지 명물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참 특이한 지역 명물이 이 농작물 무인 판매대였었습니다. 집집마다 각자의 아이디어로 특색있는 판매대를 만들어 둔것도 재미있었는데요. 그 안에 내용물도 그날 그날 자기네 농장에서 딴 농장물로 채워놓는 것이 참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가기전에 이 무인 판매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돈은 현금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잔돈을 받기 힘든 곳이 많으니 현금은 동전을 많이 준비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판매대는 오래된 트럭의 뒤를 리폼했는데 너무 운치있고 좋았어요. 안에 농장물도 싱싱하고 예뻐서 맛있는 체리토마토를 한 봉지 구입을 했습니다. 현금이 더 있었다면 더 많이 사고 싶었었는데요. 마침 잔돈이 딱 떨어져서 한봉지 밖에 못사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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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빌리지에서 여름을 즐기는 법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2. 06:00
8월에 아들과 친구네와 갔었던 휘슬러 포스팅이 남아있던 것이 있어서 나의 추억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늦게나마 작성해 보는 포스팅이다. 그때는 정신없이 부랴부랴 다녀온것 같은데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갔고 그 좋았던 날씨도 지나가고 나니 그때 그렇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들이 참 축복이었다 싶다. 나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혹시 여름에 휘슬러를 가실 분들이 참고하시길 바라며 남기기도 하는 흔적들. 물가가 비싼 휘슬러에서 싸고 맛있는 집이라서 애정하던 엘퍼니쳐하우스. 근데 맛이 너무 너무 없는 곳으로 변한것을 확인하고 슬펐던 날. 저 시원한 한잔은 좋았었네요. 이제는 추천할 수 없는 집이 되어버려서 아쉬웠던 날. 빌리지 주차장 옆에 있는 계곡 산책길을 따라서 이런 리프트 체어 아트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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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만난 20년지기 친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0. 06:00
그 동안 팬더믹으로 만남을 자제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제일 처음 사귀었던 절친 도로타네서 저녁을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 사실 몇번 날짜를 맞추려고 했는데 내가 여행중이거나 도로타가 폴란드를 다녀오느라 미루어졌던 만남이었다. 도로타도 폴란드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나빠지셔서 왔다 갔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나이대의 이민자의 삶은 다 비슷해서 서로의 걱정이나 이야기거리도 비슷한것 같다. 멀리 떨어져 사는 불효자의 심정. 거의 2년만에 방문한 도로타의 집은 그동안 큰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바로 이런 전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2년 전 추수감사절 파티 때의 포스팅은 이곳에서~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추수감사절 친구네 집에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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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 2 peak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만나는 풍경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8. 06:00
3년 반의 밴쿠버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30년지기 친구와 아들들을 데리고 휘슬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시는 친구가 밴쿠버를 안 올것 같아서 이번이 이 친구와의 마지막 밴쿠버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갑자기 결정을 하고 다녀왔는데요. 재택 근무중인 아들이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어서 호텔에서 근무하라고 꼬셔서 같이 데려왔습니다. 아들도 예전부터 봤던 친구네라 덜 불편했는지 선뜻 따라와 주었는데요. 너무 오래간만에 아들과의 여행이라 참 좋았습니다. 3년반을 밴쿠버에 살면서도 친구는 한번도 휘슬러로 여행을 온적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관광객의 코스를 오래간만에 가이드가 되어서 밟아보았습니다. 휘슬러에 오신다면 픽투픽 곤돌라는 꼭 타셔야 하는 건데요. 겨울에는 모든 곤돌라가 다 운영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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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 호수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7. 06:00
비씨주의 레이크 루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조프리 호수.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친구 아들 그리고 제 아들과 함께 다녀왔네요. 연인 사이 아니구요~ 모자관계 입니다. ㅎㅎ 백만년만에 아들과 사진을 찍어본 것 같은데요. 이렇게 선선히 어깨에 손까지 얹어주며 포즈를 취해주다니 감격이었습니다. 아들이 재택근무중이어서 호텔에서 재택근무 하라고 하고는 데리고 간 휘슬러여행에서 조프리를 갔었는데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joffery-lake joffery lake 오버나잇 캠핑 첫날 요즘 비씨주에서 제일 핫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조프리 호수로 일박이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조프리 호수는 너무 유명해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장 문제로 아주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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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다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6. 06:00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친구 아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갔었습니다. 벤쿠버 근처에서 Hell's gate라고 관광지가 있는데 친구가 한번도 안 가봤다고 해서 로드트립 겸 길을 떠났지요. 가는 길에 브라이달 폭포도 들르고 호프가 어떤 곳인지도 보여주고 1번 고속도로를 따라 헬스 게이트까지 갔는데요. 막상 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싶지는 않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네요. 거기까지 가는 드라이브도 좋기에 괜찮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렉산더 다리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저도 한번도 안 가본곳이라서 그냥 궁금해서 차를 세웠는데요. 그렇게 호기심으로 들른 곳에서 이렇게 멋진 오래된 역시적인 다리를 만났습니다. 자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는 길에 누군가가 걸어둔 드림캐쳐도 만났는데요. 원주민 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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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no! 집캉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1. 06:00
이번 여름은 다른 여름들과 다르게 밴쿠버에 폭염이 자주 찾아왔는데요. 보통은 여름 두달을 통털어 한 일주일 정도 폭염같은 더위가 찾아왔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집이나 아파트에 에어컨 없이 살고 있는 밴쿠버인데요. 올해는 몇번의 폭염이 찾아오며 에어컨 대란도 나고, 그 더위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았네요. 그리고 너무 더워서 산불도 너무 많이 나서 참 소방관분들과 피해 지역 주민들이 정말 힘든 여름을 보내었는데요. 저도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허덕이다가 그동안 코로나로 오픈을 하지 않고 있던 아파트 야외수영장이 오픈을 하였다고 해서 책을 들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작년 1월에 이사를 하고 이 수영장을 처음 와 보는 거니 1년 하고도 8개월만에 드디어 수영장을 와 보았는데요. 오~~~ 꽤나 좋네요.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