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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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감수한 크루즈 둘째날...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4. 06:00
전날 저녁 만찬까지 맛있게 드시고 배가 출발을 했는데도 배가 워낙 커서 흔들림을 못느끼셔서괜챦으시다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멀미약은 붙이고 자자고 해서 엄마께 멀미약을 붙여드리고 잠자리에 누웠었는데요. 엄마와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하며 참 많은 경험을 합니다. 워낙 멀미가 심하시고 음식알러지도 있으신 분인데 크루즈를 망설이다가 결국 한국가시기 전에 한다고 예약을 하고 배에 올라탔는데. 결국 배가 출발하고 11시간 후부터 엄마가 거의 돌아가실 지경으로 아팠습니다. 침대에도 못 누워계시고 바닥에 이불깔고 누우셔서 팔다리와 혀가 마비가 되고 계속 자신이 어디에 계신지도 모르고 헛소리를 하시고 제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못 알아들으니 짜증을 내시고 빨리 집에 가자고만 하시고..밤새 찬물수건 이마에 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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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첫날... 이렇게 생겼어요~^^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2. 06:00
배가 오후 출항이라 느긋하게 스케줄 잡고 있었는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저희가 출항하는 날 크루즈가 3대가 같이 나가니 좀 일찍 크루즈 터미널로 나가라고... 처음에는 에이~ 그렇게 일찍가서 뭐하라고~~ 하는 생각이었는데.어차피 점심 뷔페를 준다기에 좀 일찍 갔는데요. 가서보니 프린세스, 홀랜드 다 동급사이즈의 큰 크루즈가 세대가 떡 정박해 있더군요.세대가 정박을 한건 처음 봤네요.그런데 계속 다니며 4대 5대도 봤으니.. ㅎㅎ 드디어 크루즈 시즌이 시작을 하였나 봅니다. 밴쿠버에서 크루즈는 그닥 비싼 여행은 아닙니다.어디로 움직일 필요가 없고 출항지에 사는 사람들의 특권으로 마지막 세일가에 크루즈 출발 바로몇일 전에도 예약을 할 수 있으니...일주일동안 먹고 즐기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비싸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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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예약하며...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12. 06:00
엄마의 생일과 어버이날을 겸해서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지난 일년을 저와 함께 생활을 하셨던 어머니의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날이 다가오며이 고민은 더 깊어졌었는데요. 이런 저런 말씀을 드려도 별로 원하지 않으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엄마가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혹시 다시 못 오시게 되었을 경우 무엇을 못해드린것이 제일후회가 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알라스카 크루즈여행. 제가 예전에 아빠와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다녀와서 엄마는 제가 갔던 곳은 저와 다시 가시려고안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제게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가자는 말씀은 안하셨는데요. 이런 저런 경로로 알라스카 크루즈여행을 알아보시는 것을 봤었는데 본인이 워낙 멀미가 심하셔서크루즈여행에 자신이 없으셔서 포기를 하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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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매력의 트레일이 많은 밸리 오브 파이어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4. 10. 05:52
캐년들을 뒤로하고 이제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길~가다가 붉은 바위들이 매력적이고 옛날 원주민들의 바위벽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밸리 오브 파이어 트레킹에 하루를 계획하였습니다. 입구에서 멋진 프레임으로 엽서사진을 찍게 해 주는 밸리 오브 파이어~함께 구경 하실까요? 공원입구에는 공원 카드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카드 입장료를 받는 기계가 있습니다.거기서 잔돈이 없으시면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셔서 돈을 내셔도 되요~ 라스베가스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정말 지질학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신기한 바위들이 아주 많은데요~ 이렇게 이름들도 잘 지어 놓았습니다~^^ 7명의 자매들 바위~ 이렇게 도로를 따라 군데 군데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할 곳들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모래와 바람과 세월이 만ㄷ르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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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 캐년의 다른 트레일들과 매력들~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4. 5. 05:00
앤젤스 랜딩에서 내려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당연히 챙겨온 점심을 먹었지요~ 트레킹때 도시락은 기본인거 아시죠? ^^ 참치에 케일샐러드를 첨가했더니 완전 신의 한수였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고 다른 트레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위핑 락~~ 우는 바위인데요..설명만큼 그닥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생략해도 좋으실듯요...ㅎㅎ 이렇게 계속 물이 떨어지는 바위인데요.. 그래서 운다고 표현을 한...물론 그냥 바위산 중간에서 이렇게 계속 물이 떨어진다는 것은 신기하기도 할듯요~ 맨 마지막 정거장에 있는 리버사이드 웤이 괜챦았습니다. 이렇게 강을 옆에 끼고 걸어가는 산책길인데요.. 왕복 한시간 조금 더 됩니다~ 여기도 작은 우는 바위가 있는데 아마 봄이라서 눈녹은 물이 내려서 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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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내려온다는 엔젤스 랜딩 트레일 인 자이온캐년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4. 3. 05:00
자이언 캐년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앤젤스 랜딩이었는데요...유튜브나 다른 사진들을 보면서 경치는 정말 좋겠다 했는데요..문제는 가는 길...입구에서 부터 겁을 주기도 하지만...우리는 마침 도착한 전날 한 등산객이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으니..더 다리가 떨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크리스틴과 저만 가기로 하고 저희가 따로 다니기로 했는데요.자이언 캐년에서는 어차피 차는 주차장에 대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것이었기에..오후 몇시에 차에서 만나자 하고 헤어졌습니다.물론 성수기만 그렇고요. 겨울철 비수기에는 차로 다 들어가실 수도 있어요~가실때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시길요~ 먼저 앤젤스 랜딩을 갔다오고 나서 다른 코스를 가자고 하고 일단 그곳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사실 거기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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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봄,여름,겨울을 다 만끽하는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3. 31. 04:00
하루에 봄 여름 겨울을 다 만끽하며 하는 드라이브가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인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더위를 느끼며 점심을 먹었는데 또 가다보면 눈덮인 산을 만나게 되기도 하니까요~^^그럼 계속 함께 길을 떠나 보실까요? 유타주는 캠핑이나 로드트립을 즐기는 친구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는 곳이고 저도 추천을 많이 받았던 곳인데요...이번에 그 이유를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네요.. 한번은 로드트립을 즐길만 한곳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원주민들이 실제로 살았다는 집... 어떻게 이런곳에서 정착을 하고 살 생각을 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도대체 여기서 뭘 먹고 살았을까 궁금하기도 하고...그냥 도로를 달리다보면 나오는 곳입니다. 원주민들이 여기서 작은 기념품이나 팔찌같은 것을 팔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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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그랜드 캐년의 일출을 뒤로하고 다음 캐년으로 출발~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3. 30. 04:00
전날의 일몰이 정말 찬란했었는데요...무엇보다 저희가 오기 바로 전날까지 비였었는데 저희가 온 날부터 일주일동안 햇빛쨍쨍...늘 최고의 날씨로 축복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전날 버스운전사분께 일출을 보기 위해 멋진 곳이 어디냐고 여쭈어 두었었는데요.차로 브라이트 엔젤 라지로 와서 레드 버스 루트로 네정거장을 가서 내린 곳이 좋았는데... 이름을 깜박~레드 버스 루트를 타시고 버스 운전자분께 여쭈어 보시면 알려주실꺼여요~ 몇군데가 있는데 다 좋더라구요~그럼 우선 그랜드 캐년의 일출을 구경하실까요?저희는 조금 일찍 나가서 또 그 한없이 쏟아지는 별들을 구경하다가 일출을 봐서 정말 좋았구요..주위에 불빛이 전혀 없어서 헤드렌턴을 이용했구요...엄청 추워서 따뜻하게 입고 나갔었어요~ 시작을 합니다~ 하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