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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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초대.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1. 06:30
블로그를 매일 글을 쓰는 작업을 한지 어언 4년이 지나가는 것 같으데요...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카페 활동을 하는 이유는 블로그와 카페의 성격이 달라서 인것 같습니다.블로그를 통해서는 제 글을 읽는 분과 만난다거나 더 알게 되는 경우가 아직은 없는데요.카페는 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는 다던가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든가 하는 생동감이 있어서 카페활동을 참 좋아하는데요. 큰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다 내려놓고 나와서 저의 카페를 시작하고..큰 카페에서 저의 글을 읽으시던 분이 저의 카페로 오셨기에 대화를 하다가 그분댁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1년 남편의 안식년으로 오셔서 단기생활을 하시고 이번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이셨는데요. 단기로 와서 살고 계신 분들은 한국에 짐을 두고 단촐하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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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거...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19. 06:30
제가 이런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라는 것을 카페에 오픈을 하고 부터 종종 개인 메세지가 옵니다.지금 같은 상황인데 차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한번도 만나본적도 없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한테 내 인생에 제일 아픈 순간일 수도 있는 순간에 왜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낯선이를 찾는 걸까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나누기에도 너무 아픈 이야기이거나 내가 너무 아파서 그들까지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혹은 같은 경험을 안 한 사람에게서 공감을 받기란 힘들꺼라는 막연한 두려움...아픈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에게서 현실적인 조언을 받고 싶은 바램... 그럼 저는 왜 이런 분들을 다 만나는 걸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공감이지요. 제가 그 길을 먼저 걸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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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4. 13. 07:00
8살쯤엔가 동네 이웃집 언니가 저를 데리고 주일학교에 가셨습니다.그때가 불교집안에서 자란 제가 태어나서 교회를 처음 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가본 교회에서 천장에서 부터 쏟아져 내리는 듯한 빛을 느꼈고 그냥 너무 평안하고 좋았습니다.그렇게 교회를 좋아해서 가고 싶지만 불교신자이신 부모님은 제가 교회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교회를 가려면 집에서 거짓말을 해야하고 교회를 가면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시니..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교회를 갈 수 없었던 어린 저는 혼란에 빠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교회를 갔다가 말다가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저런 질문들도 많았는데 그 질문에 제대로된 답을 듣지를 못했던 저는 또 그렇게 그냥 교회를 왔다갔다...그렇게 할 수 있을때는 하고 없을때는 못하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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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자하기 쉬운 자신의 것!!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8. 23:11
자신의 것에 투자하세요~ 라는 글을 쓰고 페이스북에서 참 좋은 반응을 받아서 깜짝 놀랐었는데요..페이스북에서는 제 블로그의 글을 연동시켜 놓는거 말고는 큰 활동을 하지 않아서 더 그랬네요.. 그중 어느분이 이런 댓글을 남겨놓으셨더라구요....자신의 것에 투자하는게 쉽지 않아요. ㅠㅠ제가 쉬운거 부터 하나하나 해 보세요~ 라고 답글은 달았지만 그분의 갸웃거릴 고개가 쉽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부업하며 시댁에 친정에 이렇게 바쁘게 살면서 내것에 투자하기에쉬운거가 뭐가 있을까. 저도 같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젯밤 금요일 성경공부반에서 한가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자신의 믿음 키우기. 어렸을때 저는 늘 오빠가 걱정하는 동생이었고 부족한 동생이었는데요.그렇게 착해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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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것에 투자하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7. 06:00
예전에 한창 제주도로 젊은 사람들의 이주가 유행을 했을때,한참 많은 게스트하우스와 카페와 식당들이 생겨났었습니다. 제가 제주도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갔었는데요.그때 두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었습니다. 운 좋게 아주 허름한 제주 농가를 사서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고치고 인테리어 해서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사람들.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지는 못하고 헐값에 5년 연세로 혹은 공짜로 다 무너져가는 집을 빌려서본인들의 돈을 들여 고치고 인테리어 해서 카페나 식당을 하는 사람들. 5년동안 그들이 그 게스트하우스나 카페나 식당에 쏟아붇는 열정이나 에너지 시간과 정성은 거의 같았는데요,5년뒤의 결과는 너무도 다르게 나타났었습니다. 자신들이 사서 열정을 쏟아부었던 사람들은 그 동안 오른 제주도 땅값에 무엇보다 그들의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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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4월 수업 소이캔들 만들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7. 3. 20. 03:00
북한 어린이들에게 매일 한잔의 콩우유를 먹이는 퍼스트스텝스에 기금을 마련하고자매월 재능 기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4월 수업은 소이캔들입니다. 소이캔들 기초반 입문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정말 왕초보분들이 아주 쉽게 따라 만들수 있게 가르켜드려요~~그럼 얼마나 간단하고 쉬운지 한번 보실까요? 우선 준비물은소이왁스, 심지, 컨테이너, 에센스 오일, 이 되겠습니다.에센스오일은 원하시는 향으로 하시면 될것 같구요.. 전 라벤다가 좋더라구요~^^ 오늘 시범적으로 만들어 본 것은 선물받은 쿠키 컨테이너를 사용하였습니다.하와이 갔다왔다고 맛있는 쿠키 선물해 주셨던 분 감사요~^^ 용기는 본인이 원하시는 용기 아무거나 하시면 될것 같구요. 거기에 양에 맞춰서 심지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이 심지가 너무 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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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너무 희생하지 마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3. 16. 05:00
벤쿠버에서 살면서 기러기엄마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이곳 친구들도 많아서 자연스레 이곳 엄마들의 삶과 한국 엄마들의 삶이 많이 비교가 되곤 하는데요.. 한국엄마들은 너무 희생을 하고 사는 것 같아요.그게 미덕인양, 당연한 것인양, 생각하고 강요당하고 있기도 하고...스스로가 그 생각에서 못 벗어나고 있기도 하지요. 저는 제발 너무 희생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에서 예를 들수가 있겠지만 딱 한가지 아이들의 영어 라는 면에서 예를 들면 많은 한국 엄마들이 한국에 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여기를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조금이라도 더 주려고 희생하며 캐나다에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기대가 커져요.내가 어떻게 모든걸 희생하고 여기에서 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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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꼭 해야 하는 3가지 이유...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3. 10. 06:00
생을 살면서 제일 필요한 일인데 잘 하지 못하는 일이 용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일 가깝게는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내게 상처를 준 가족들을 용서하고 친구들을 용서하는 일..하지만 이 중요한 일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어 하시고 힘든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요... 저는 누구보다 저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다른 일로 화가 나서 제게 스트레스를 푸시며 때리셨을때도 부모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부모님이 나를 때리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렇게 나를 때리시는 빌미를 조금이라도 내가 제공을 했을 테니그런 빌미를 제공한 제가 미웠었으니요... 반복되는 외도를 하는 남편과 살면서도 남편이 미운게 아니라 저를 탓하고 있었었지요.맨 처음엔 "그래, 내가 임신하고 출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