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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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풍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너에게..이런 저런 이야기 2017. 8. 4. 06:00
한국에서, 미국에서 오셨던 손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그 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삶의 폭풍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친구와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캐네디언 친구들과의 점심은 준비가 간단해서 참 좋은데요..한국사람들처럼 많이 먹지도 않고 그냥 간단한 핑거푸드에 크래커 치즈 케익 몇조각이면 준비 끝..차와 후식까지 함께 차려놓고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간단합니다. 날이 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아이스티를 준비했네요.. 서로가 바빠서 못 봤던 지난 한달동안 친구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그것도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나서하늘을 향해 "Really? " 를 외치곤 했다는 친구...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비슷하게 삶에 정말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서 이젠 하나님은 믿지 않겠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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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뭐여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7. 28. 06:00
제가 제일 대답하기 곤란해 하는 질문이 있다면 이거일것 같아요.직업이 뭐여요? 딱히 제가 하는 일을 뭐라 콕 찍어 이야기 하기가... 그래서 그냥 대답합니다. "그냥 놀아요... 집에서 애 키우고... "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이렇게 대답을 하면 펄쩍 뜁니다.하는 일이 얼마나 많고 중요한 일을 많이 하는 분이 그렇게 대답을 하냐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리고 흔히들 생각하는 직업의 정의가 돈을 버는 것이라면제가 하는 일 그 어느것을 통해서도 돈을 벌고 있지 않기에 저는 백수인거지요. 늘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기는 합니다만... 잘 노는 사람 놀때 놀수 있는 사람이 직업의 이름으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18년을 현모양처로 최선을 다해 살다가 어느날 이혼을 하고 가정주부여요 라고 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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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냐고? 나 개또라이야~이런 저런 이야기 2017. 7. 13. 06:01
얼마전에 종영을 한 쌈 마이웨이의 애라의 대사가 제게 너무도 크게 와 닿았던 것은힘도 없고 빽도 없는 우리가 부당한 사회에 맞서 싸울때 용기를 잃기가 쉬운데그때 내가 할 수 있는게 있구나 하는 것을 가르켜 주는 것 같아서 였는데요. 사실 보통의 저는 기도를 합니다. 주님의 뜻이 다 이루어지시길...주님의 뜻이 주님의 때에 다 이루어지시길...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되리라는 것을 저는 알기에 어찌되어도 마음이 평안하고 괜챦은데요. 믿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도할께요 하면 되지만안 믿는 사람에게는 기도할께요 라는 말은 그냥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기도 합니다.그래서 안 믿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 주어야하나 생각을 해보면 행동으로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사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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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 엄마야...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이런 저런 이야기 2017. 7. 3. 06:10
어려서부터 남들이 하나,둘쯤은 가지고 있는 꿈이 내게도 있었습니다.한번도 흔들림없이 확고했던 나의 꿈. 나의 꿈은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옆집에 누가 아이를 낳으면 가서 도와드렸고 문간방 새댁이 잠깐 시장을 다녀오셔야 한다고 해도 아기는제가 봐 드릴테니 잘 다녀오시라고 하고.. 그때는 요즘처럼 마트로 주문 배달을 시킬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으니 잠든 아가를 초등학생이 봐드린다고 해도고마워하며 맡기고 시장으로 저녁 찬거리를 사러 종종거리며 다녀오시던 시대였었으니... 그 아기가 나의 아기라도 되는 것 처럼, 자는 내내 들여다 보고 혹여 깨면 바로 안아서 다시 재우고...놀아주고, 분유타서 먹여주고... 남들은 수학을 공부하고 책을 볼때 저는 동네 아기를 봤었습니다.그게 내 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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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맘이 추천하는 저렴이 여행 팁~이런 저런 이야기 2017. 6. 28. 06:00
톡을 하나 받았습니다. 여름에 전남편이 아이를 보러 2주간 밴쿠버로 온다고 하네요.아이와 좋은 시간 가지라고 제 집에 머물며 제 차를 쓰라고 했는데요.그러다 보니 훌쩍 2주의 개인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요?여름이라 다 너무 비싸네요... 이런 내용의 톡이었습니다. 전남편이 아이를 보고 싶어서 오는 것이니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라고 집과 차를 빌려주기로 한거 정말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여행은 괜히 비싼돈 써서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곳에 가라고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이건 한국에 계신 분들께도 실용적인 팁이 될것 같은데요. 우선 그 엄마한테 권해드린 여행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유스호스텔이었습니다.그곳에서 머물며 아이도 없는 싱글로서의 밴쿠버를 정말 만끽하고 여름의 밴쿠버를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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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모여...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6. 23. 06:00
몇주전에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올 한해의 목표는 이디오피아에 많은 교회를 세우는 거라고말씀을 하셨습니다.이디오피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은 몇년째 해 오고 있는 일이었는데요.작년에 갈라도 하고...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EC%9D%B4%EB%94%94%EC%98%A4%ED%94%BC%EC%95%84%EB%A5%BC-%EC%9C%84%ED%95%9C-%EA%B0%88%EB%9D%BC%EC%99%80-%EC%98%A5%EC%85%98-%ED%95%98%EB%A3%BB%EB%B0%A4%EC%97%90-%EC%95%BD-2%EC%96%B5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다가 이디오피아 교회를 위한 바자회를 하자고 생각을 했습니다.바자회야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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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엔 너무 예쁜 쵸코렡 수업 후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7. 6. 9. 06:00
배가 고픈 북한 어린이들에게 하루 한잔의 콩우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태내에서 부터 시작하는 영양실조를 예방하고자 임산부와 영유아들에게 복합미량 영양소를 제공하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퍼스트스텝스에 기부를 하기 위한 기금마련 재능기부 쵸코렡 수업이 오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모르셨던 분이 신청을 해 주셔서 처음 만나기도 하고~늘 수업에 잘 참여해주시는 카페 분들과 함께 오늘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었는데요~ 오늘 맛있는 쵸코렡도 만드시고 인당 가져가신 쵸코렡도 많았는데요...한분당 이만큼이나 가져가셨어요~~~^^ 한국에서 100그람에 2만원에 팔리는 쵸코렡을 200그람 넘게 한사람당가져가셨고 맛있는 점심드셨고~ 40불에 완전히 괜찮은 수업이었습니다~^^ 40불로 북한 어린이 40명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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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밖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아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6. 7. 06:00
글을 쓰다보면 가끔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 글을 카페에 쓰게 되기도 하는데요... 카페에 이글에 달린 댓글이 너무 감동이어서 글도 함께 나눠봅니다.^^ ---------------------------------- 저는 아이의 공부보다는 아이와 저와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쓰면서 키웠는데요. 일단 아이에게 공부를 푸시하지 않으면 관계는 정말 좋아집니다~^^ 밴쿠버에서 살 아이고 자랄 아이라 공부보다는 관계에 더 신경을 썼는데요. 여기서는 공부 잘하는 거 보다는 어떤 사람으로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며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한국보다는 그렇게 살기가 쉬워서인데요... 그렇게 관계를 중시하다보니 아이가 고등학생인 요즘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게 아들이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를 잘 해 줍니다. 고등학교 9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