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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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80대 할아버지의 멋진 인생~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1. 22. 06:00
제가 사는 동네에 자동차 딜러샵에서 사람들이 자동차 정비를 맡겨놓은 시간동안원하는 곳으로 차를 태워다 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것이 2년 전 처음 차를 정비를 맡기고 집까지 라이드를받았었네요. 처음보는 사람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기도 하지만너무 재미있게 말을 하시는 할아버지와의 대화가 참 즐거워서 지난 2년 동안자동차 정기점검이나 리콜을 맡길때마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즐겼습니다. 올해 연세가 82세이신 백인 캐네디언 할아버지. 동부에서 태어나고 자라셔서 20대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키강사 자격증을 따시고스키샵을 크게 운영하시며 스키샵이 문을 닫는 여름에는 유럽으로 가서 스키강사를하시거나 스키 여행 상품을 개발해서 진행하시고 그래서 영어,불어,독일어에 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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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할머니와 함께한 하룻밤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1. 17. 06:00
바바라 할머니와의 인연은 벌써 10년이 넘은거 같은데요.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주님을 사랑하긴 했지만 참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뭔지잘 모르고 살다가 주님을 만나고 성경공부에 매달리게 되었을때 만났던 할머니는16세의 나이에 주님을 평생 섬기겠다고 서원하시고 신학대를 나오셔서 나이지리아로선교사로 가셔서 30여년을 섬기시고 캐나다로 돌아오셔서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퍼스트벱티스트 교회에서 인터내셔널 사역을 담당하시며 아직도 교회 몸을 담고 계시는80세의 평생 혼자 사신 할머니입니다. 바바라 할머니와의 만남은 늘 제게 주님옆에 있는 듯한 평안을 줘서 참 좋은데요. 금요일에 교외 인터내셔널 밤을 참석한김에 할머니댁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하고 간만에할머니댁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할머니 성격을 보여주는 듯한 깔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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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엔 알파~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0. 31. 06:00
저는 힘든일이 있을때면 주님 품안으로 성경공부로 도망을 가는 습관이 있는데요..제 인생에 제일 힘들었던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습관인데 이게 돌이켜 생각해 보니정말 좋은 습관이었던 것 같아서..계속 하고 있는데요~^^ 그냥 주님 품에 숨어서 그분께 위로 받고 힐링 받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또 힘내서 씩씩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저를 만나게 되니까..그리고 그렇게 보냈던 시간이 제일 좋았었으니까 되풀이 하는 거겠죠? ^^ 화요일은 성경공부가 없는 날이었는데 요즘 저희 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알파를 하고 있습니다.일년에 한번 9월에 하는 알파...초심자들을 위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는 사람도 한번 더 기본을 상기시켜주는 코스로 참 좋고 그냥 교재의 시간으로도 참 좋습니다.보통 알파는 저녁도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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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은 할머니들의 삶의 지혜와 함께~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0. 27. 06:00
제가 참석하는 성경공부가 일주일에 5군데 인데요.다 다른 그룹에 다 나름의 좋은 성경공부 그룹들인데요.그 중에 제가 참 좋아하고 배울것이 특히 많은 시간이 수요일 저녁 성경공부시간입니다. 반이상이 70대 할머니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할머니들의 삶의 간증이나 지혜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리더이신 할머니도 올해 81세가 되시는데 차로 50분 거리의 댁에서매주 빠지지 않고 일찍 오셔서 셋팅 해 놓으시고 끝나고 정리까지 하시고 집으로 가시는데요특히 비가 많이 오는 깜깜한 저녁이나 눈이 온 겨울에도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것을 보면서 그 꾸준함을 배우게 되곤 합니다. 요즘은 할머니가 차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 할머니가 할머니댁에 가서 픽업해서오시는데요. 하루종일 대학교에서 청소일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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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예뻐야 하는 걸까?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0. 18. 06:00
원래 이 글의 제목은 예쁘게 살아야 하는 이유였습니다.왜 예쁘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최근의 깨닳음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막상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쓰려고 하다보니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꼭 예뻐야 하는 걸까? 일단 여기까지 생각이 흘러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 2년전 이혼을 하고 철저히 혼자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강한 여자가 되고 싶었습니다.더 이상 남자한테 기대고 의지하며 남자에 의해 제 인생이 좌지우지 되게 하지는않겠다는 나름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그게 또 그런 생각이 들면 행동으로 보이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 성격이라머리를 삭발하러 갔습니다. 머리를 삭발하러 간 미용실에서 원장이 삭발은 다시 기르기가 너무 어려우니 그냥 짧게짤라줄테니 이거부터 해 봐라 하며 짧게 짤라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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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대장을 만나고...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0. 17. 06:00
통영 선셋 감성 피크닉 투어나 거제도 한바퀴를 함께 했던 김기림 대장.그를 만난것은 이번 여행의 킥이었습니다. 투어 아이템도 참신했고 진행도 매끄러웠고...무엇보다 젊은이들을 향한 그의 열정에 저 까지 참 기분이 업 되더군요. 이 지구상 어느 작은 곳에서 묵묵히 세상을 향한 열정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젊음을 만나는것은 언제나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가 얼마나 멋진 젊음이었던 지는 그의 투어를 함께 해 보실 분들이직접 느껴보시길 바라며... 그의 글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 투어들을 계획하고진행하고 있는 지를 나눌까 합니다. 통영과 거제도를 여행하실 분들은 김기림 대장을 만나보는 행운을 누리실 수 있기를...http://blog.naver.com/klse512 김기림 대장의 글을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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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아왔어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0. 5. 18:47
한달 좀 넘게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보통은 장기로 여행을 가도 블로그를 손에서 놓지는 않는데... 이번 한국 방문에는 일이 너무도 많아서...마음이 더 정신이 없어서 편하게 블로그를 업뎃하지 못했네요. 안부도 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추석 연휴들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추석 당일에 서울을 떠나 밴쿠버로 돌아왔는데요... 밴쿠버에는 벌써 가을 냄새가 완연하네요. 한층 짙어진 하늘 빛이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단풍잎과 함께 가을 가을 하네요.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계셨지요? 이제 하나하나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 또 여러가지 풀어볼까 합니다. 다시... 함께 해 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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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모르시고 네비도 없으신 택시기사 아저씨와 새벽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9. 19. 14:00
달과 별이 예뻤던 새벽...서울 하늘에서도 이렇게 예쁜 달과 별을 보는 구나... 감사하며 새벽을 헤치고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4시45분의 시간에 여자가 겁없이 집밖을 나가 집 앞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택시를 탈 수 있는대한민국은 정말 안전하고 좋은 나라입니다. 택시를 타고 아저씨께 행선지를 말씀드리니 아저씨왈"죄송한데 제가 어디있는지 잘 모르는데 한번 가 보겠습니다." 응? 뭐지? 아저씨 길을 모르시면 네비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제가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좋은 차를 안줘서 네비가 안되는 차량입니다." 헐... 무슨 영문인지 핸드폰 네비도 안쓰시는 아저씨.. 나도 한국폰은 없는 상황... 길을 모르는 아저씨와 이제 두번째 찾아가는 교회를 가는 저와 네비는 없는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