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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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예찬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21. 06:00
새해 결심중 하나로 운동을 시작하셨던분들 많으실 텐데요?벌써 3월입니다~ 어떻게 잘 이행들 하시고 계신가요? 저는 한동안 산행을 못해서 먹기만 하고 찐 살들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었는데요. 살은 얼마나 빠졌는지 모르겠으나 이 운동이라는 것이 해보니까 참 좋은 점이 많아요. 일단 정신이 맑아지구요.운동할때 팟캐스트를 많이 듣는데 평소에는 잘 안듣게 되는 팟 캐스트도 많이 듣게 되어서좋구요.잡생각이 없어지고 시간이 참 잘가요. 그런데 따라오는 뱃살정리와 예쁜 몸매는 덤인것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마라톤을 연습하는 분들에게 매일 훈련하며 제일 힘들때가 언제인지 물어보면다들 집을 나서기위해 운동화 끈을 맬때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정말 그런거 같아요.일단 마음을 먹고 집을 나서는게 혹은 거실에 매트를 까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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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만나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14. 06:00
요즘 아들이 노트북을 들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해서 가볍고 작고 혹시 분실을 하더라도 덜 마음이 아플 노트북이 어떤것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전자상가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글을 쓰는 용도로 노트북이 필요하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가볍고 잊어버려도 마음이 덜 아플 그런 노트북을 추천해 줄 수 있겠냐고 물었죠. 역시! 사람은 물어보고 살아야 해요. 저의 질문에 점원은 바로 '너에게는 노트북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그냥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서 핸드폰으로 연동을 해서 글을 쓰면 되지 않겠니?' 백만원 상당의 예산을 잡고 나갔었는데 5만원으로 해결을 하고 집에 와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핸드폰과 키보드를 연결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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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준비하는 과정이 더 행복한듯...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13. 06:00
3월 아들의 봄방학을 맞아서 여행을 준비중에 있는데요~나이를 먹어가는 건지 요즘은 한국여행이 좋아서 이번에도 한국을 정했습니다.아들은 안가겠다고 해서 혼자가는 한국여행.예전과는 다르게 전국 배낭여행을 계획했는데요. 보통 한국에 가면 부모님댁이나 오빠집에 있느라 머무는 곳이 한정적이고 잠깐의여행이었는데 이번엔 전 일정을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천공항 도착과 동시에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서 제주행~괜히 서울을 들어갔다가 하루 이틀 뒤에 또 공항으로 나와서 이동을 하느니 이렇게 하는 것이 동선이 줄어들것 같아서 정했는데요. 지난 여행에 보니까 서울에 있으면서 제주도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는것이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공항을 가야하니까...그래서 바로 제주도로 이동~ 제주도에서 먹고 싶었던것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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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만 하면 다 된다구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3. 12. 05:00
가끔 우리의 기도를 모두 들어주시는 하나님...기도하면 다 됩니다...라는 말을 들을때면 불쑥 불쑥 올라오는 아픔이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건가?그래서 전남편의 외도는 반복되었고,그래서 우리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아직도 불교도 인거고,그래서 나는 이혼을 했던 건가? 절대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릎꿇고 매달려 흘린 눈물의 양은 많았고..저의 기도는 늘 간절했었고 간절하니까요. 다만 나의 기도가 주님의 뜻에 맞지 않았던 거겠죠...주님의 더 크신 뜻과 일치하지 않았던 거겠죠...아직 때가 아닌거겠죠... 예수님을 따른다는 기독교인의 자세란그리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인걸요.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를 기억합니다.마태복음 26장 39절 마가복음 14장 36절 누가복음 22장 42절 다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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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대학 입시 설명회를 다녀와서...이런 저런 이야기 2018. 3. 8. 06:00
제 아들은 지금 11학년인데요.이번에 저희 동네 대학이 입학조건을 바꾸었다고 학교에서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왔네요. 너 대학은 갈꺼니?컴퓨터 게임 중독인 아들이 대학 입시에 관심을 보일 줄이야,흠, 확실히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나봅니다. ㅋ 학교 설명회에서 교장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참 마음에 들었던 2가지 1. 이 대학들의 입학조건이 바뀐건 학부모님들이 찾아보고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다.그 학교를 가겠다고 하는 학생들의 몫이지요.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의 바뀐 점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를 하는 건 학생들의 몫입니다. 2. 바로 이학교를 들어갔다고 해서 인생 성공이고 이 학교들에 떨어진다고 해서 망한거 아닙니다.바로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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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랬더라면... 살면서 후회하지 않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8. 06:00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2회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의 절친인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요.친구가 밴쿠버로 4년 살이를 하러 왔거든요. 드라마속의 법자가 징벌방에 갇혀서도 즐겁게 열심히 봉투를 붙이는 것을보던 제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야, 저사람 딱 너같다야~ ㅎㅎ 너도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도 너는행복하게 잘 사는 아이니... " 라고 하는데 제 머리를 땅~ 하고 때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그런 아이였었구나. 살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그렇게 살았던 아이였나봅니다. 후회라는 것은 인생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딱 한가지 그때 이랬더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2015년 1월 케언즈에서 한 스웨덴 여자분을 여행중에 만난적이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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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여행은 유럽말고 네팔이나 라오스로~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6. 06:00
주말에 아들과 점심을 먹는데 아들이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구 반대편의 가난한 나라에가서 한달정도 봉사를 하고오고 싶은데 괜챦아요?"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걸 아는 터라 뜬금없는 계획에 왜 그런 생각을하였는지 질문을 했더니 나온 대답. "예전에 엄마와 네팔이나 라오스를 여행하며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가난하게 사는 아이들을 많이 봤었잖아요.그때 드는 생각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복받은 아이구나 하며 감사하다는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캐나다로 와서 집에 람보르기니가 2대라는 둥 페라리와다른차가 있다는 둥 하는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다시 제가 이렇게 누리고 사는 것들을 감사하는게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근데 전 엄마와의 여행을 통해 이게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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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아이...이런 저런 이야기 2018. 2. 23. 06:00
제 주위에는 참 소중한 인연들이 많이 있습니다.그중에서 오늘은 제 친구의 공개입양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제 친구와 아주 유머감각이 뛰어난 제 친구 남편은 결혼 생활 18년차에 아이가 이제 5살입니다.둘은 결혼 10년이 넘도록 그냥 기다렸고 그 다음에는 시험관을 몇번 시도했으며오랜시간 기도끝에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친구는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이고 남편은 유태인 백인 미국인.처음에 이 둘은 한국에서 입양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침 그때 입양법이 바뀌어 당시 홍콩에서살고 있던 친구네가 한국에서의 입양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서 홍콩과 미국에다 동시에 서류를 넣고 입양을 진행을 하였습니다.하지만 친구와 남편은 미국에서의 입양은 거의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그 만큼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