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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를 꼭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3.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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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을 살면서 제일 필요한 일인데 잘 하지 못하는 일이 용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일 가깝게는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내게 상처를 준 가족들을 용서하고 친구들을 용서하는 일..

    하지만 이 중요한 일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어 하시고 힘든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요...


    저는 누구보다 저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다른 일로 화가 나서 제게 스트레스를 푸시며 때리셨을때도 부모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이 나를 때리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렇게 나를 때리시는 빌미를 조금이라도 내가 제공을 했을 테니

    그런 빌미를 제공한 제가 미웠었으니요...


    반복되는 외도를 하는 남편과 살면서도 남편이 미운게 아니라 저를 탓하고 있었었지요.

    맨 처음엔 

    "그래, 내가 임신하고 출산하고 너무 아이한테만 신경을 썼으니 저 사람이 외로웠을 꺼야, 내가 잘못한거야..."

    이렇게 스스로를 책망하며 남편을 용서했었고,


    두번째는 

    "그래 우리가 기러기 생활을 하며 떨어져 있으니 그랬을 꺼야.  맨처음에 이민을 가자고 한것이 나였으니 내가 잘못했네..."

    등...


    나에게 잘못을 한 그 사람에게는 쉽게 용서를 주면서 정작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용서를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었으니 쉽게 하면서 정작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격이었는데요.


    용서하지 못한 내 마음이 내 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는 쓰러져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나이드신 노인분들은 그 고통으로 인해 사망으로 이르기도 한다는 램지헌트 신드롬...

    한방에서는 화병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던...


    이름도 처음 들어본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하나님을 만나고 그 뒤로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가 무엇인지를

    왜 용서가 필요한지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를 경험하면서 이게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꼈었습니다.


    용서를 꼭 해야하는 3가지 이유...  저는 몇가지를 떠나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자신을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았던 과거를 통해 몸에 엄청난 아픔을 경험하고 나니..

    특히 나 자신을 위해 용서는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다른 누구를 하는 용서가 아닌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다른 누구를 위한 용서가 아닌 자기 스스로를 위해 용서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한달에 한번 캐네디언 싱글맘 모임에서는 은혜의 기적이라는 책으로 공부중인데요.  지난번 주제는 용서였습니다.

    그 공부에서 느꼈던 점 배웠던 점을 정리해 보았네요.   릭워렌 목사님의 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yA6rbfUUp8


    용서를 꼭 해야하는 3가지 이유.


    첫번째, 남을 혹은 나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용서를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갚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빚과 죄를 그냥 용서해 주셨는데 그래서 이제 내가 용서받은 것 처             럼 남을 용서하라고 하시는데..   그 하나님의 용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데 남을 용서하지 못            하는 것은 당연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자들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꼭 용서를 해야 합니다.


    두번째, 억울함은 나만 불행하게 만듭니다.  억울함은 상대방보다 나를 더 아프게 합니다.

                이건 제가 경험을 통해 제일 잘 알고 있기도 한데요...  

                너 때문에 내 인생이 혹은 나는 왜 이모양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인생을 살고 있나..  이런 생각들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만 더 아프게 합니다.

               화병으로 쓰러졌던 저만 봐도 그렇지요....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한번 천천히 돌아보세요.  그 용서못함으로 지금 불행한 사람이 상대            방인지 나 자신인지...


    세번째, 마태복음 18 장 35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예전에는 사실 이 말씀을 가슴으로 이해하지를 못하였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아프고 보니 이 말씀이 이해가 되더군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저희에게 하시는 말씀은

               백퍼센트 저희를 위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요.

              나 자신이 되었든 상대방이 되었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만 괴로우니 하지만 그게

             인간으로 쉬운일이 아니라 이렇게 명령으로 저희에게 제발 용서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사랑.


    물론 용서는 바로 해야 하는 것이지만 신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하라는 것이 상대가 끊임없이 나를 아프게 하는 상황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이야기도 아님은 분명히 해야 할것 같습니다.


    용서는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는 삶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용서안에서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용서를 주며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하더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는 한순간의 일이지만 신뢰의 회복은 그렇지 않습니다.  용서는 바로 흘려보내는 것이지만 신뢰는 시간을 통해서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9절에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이 말씀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던 어느날 다시 전 남편의 외도에 대해 알게되었던 날


    그날 저녁에 주님께 어떻게 제게 이런 아픔을 또 경험하게 하시냐고...

    내가 이혼하고 싶다고 했을때는 안된다고 하셔서 다시 열심히 살고 있는 나에게...  라며 기도하던 날 밤...

    새벽 두시경에 주셨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복수는 내가 한다 너는 사랑만 하여라.....  "

    그 말씀과 함께 엄청난 설명하기 힘든 평화를 경험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전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로 아침 식탁을 차리고 아무일도 없었던듯 출근을 시키고 또 그렇게 사랑만 하고 살았었는데요...


    이혼을 하고 많은 이혼하신 분들이나 마음아픈 상황을 지나고 계신 분들을 만나는 가운데 이 말씀을 들었다는

    분들을 두분을 더 만났었습니다.


    남편의 외도에 화가나서 상대방 여자를 찾으러 그 집으로 운전을 하고 가는 도중에 그 말씀이 들려서 차를 돌려서

    집으로 왔다는 분도 계시고....


    저의 경험과 다른 분들의 경험을 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그 살아계신 말씀으로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용서해라....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제가 처음 용서를 배울때 제일 힘들었던 것이 용서를 하고 그 상황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나를 다치게 할 것이 뻔한 그 상황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용서를 하기 싫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늘 저를 그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아들이었습니다.

    그래..  저 아이를 위해서라도 가정은 지켜야지...


    하지만 이제는 제가 최선을 다해 했던 하려고 했던 그 용서들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닌 저를 위해서 였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용서하지 못한 죄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당신이 꽉 잡고 있는 당신을 아프게 한 사람을 놓아주세요.

    만약 그래야 한다면 매일 그렇게 하세요. 얼마나 자주 아픈 기억이 다시 돌아오든지 그것을 하나님앞으로 가져오세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당신의 마음을 십자가에 내려 놓으세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당신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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