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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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와 함께 한 레드 밸리 산책~카파도키아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2. 07:00
카파도키아에 5박 6일을 머무는 동안 돈을 내고 하는 투어는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저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라서 그랬습니다. 그냥 지도 들고 혼자 여기 저기 걸어다니기만 해도 참 좋은 카파도키아였습니다. 괴레메에 머물렀고 처음 2박은 동굴 호스텔에서 머물고 그 다음 3박은 모텔로 옮겼는데요. 역시 혼자 쓰는 방이 좋더군요. 동굴 호스텔은 6인실 혼성 도미토리에 침대 하나가 1박에 8유로 였는데요. 동굴을 파서 만든 곳에서 잠을 자는 경험으로 충분했었습니다. 그 뒤로 싱글방을 1박에 35유로에 머물렀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다양한 경험을 해 보셔도 좋을 듯요. 괴레메의 새벽 여기 저기 걸어다녀 봅니다. 제가 머무는 처음 3일은 풍선기구가 취소가 되었었습니다. 정말 조용한 괴레메를 보았지요.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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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산책, 짠내투어 카이막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1. 07:00
이스탄불에서의 하루 하루는 참 맛있는 산책이었습니다. 디저트의 나라 답게 1일 1 카이막을 한다던지 바클라바나 이런 저런 맛있는 것이 참 많은 터키이니까요. 2주를 이스탄불에 머물며 설렁 설렁 숙소 주위만 걸어도 좋았습니다. 다들 저렇게 단 디저트를 많이 먹는데 어찌 살이 안찔수가 있나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말이지요. 폭팔하는 식욕을 억누르느라 쉽지는 않았었네요. 날이 좋으면 일단 설렁 설렁 나가봅니다. 탁심의 마스코트 트램입니다. 탁심 거리 중간쯤에 만날 수 있었던 교회건물. 많은 교회 건물이 모스크로 바뀌기도 했지만 이렇게 교회건물로 여전히 기능을 하고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슬람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일반 서민들에게는 환영을 받기도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세금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 황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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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최고의 한인 민박 랄랄라~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31. 07:00
전체 51일의 터키여행중 이스탄불에서 18박 19일 중에 15박 16일을 머물렀던 랄랄라 한인 민박을 강추 합니다. 처음에 예약할때 제가 원하는 날짜중 3박은 이미 예약이 차서 안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번 했다가 와서 더욱 좋다고 생각이 들었던 곳인데요.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침마다 정성껏 차려주시는 한식 조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50살 아줌마 입맛에 맛있으면 된거죠?^^ 이스탄불에서 13년째 살고 있는 지마씨의 터키 여행에 대한 해박한 정보와 지식도 여행 계획을 짜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되구요. 무엇보다 저처럼 멍하니 그냥 눌러살기를 해도 참 좋을 곳입니다. 혹시 터키 이스탄불 여행 계획이 있으시고 한인 민박을 찾고 계신다면 랄랄라~~~ 조기 예약 마감이 잘되니 미리 예약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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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끝 요로스 성 가는 길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8. 06:00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도시가 이스탄불인데요. 이 곳에서도 아시아의 끝이라고 불리는 요로스 성을 가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오전에 돌마바흐체를 보시고 베벡을 들렀다가 버스로 계속 사리에까지 올라가셔서 거기서 페리를 타고 가서 보시고 다시 내려가는 하루 코스로도 좋으세요. 돌마바흐체에서 베벡까지 돌마바흐체 9:00에 가셔서 3시간 관람하고 나와서 점심먹고 베벡에서 커피한잔 3시경에 사리에 가서 sariyer에서 anadolu 가는 오후 5시 페리를 타고 건너 가서 빨리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하는 요로스 성을 보고 내려와서 아나돌루에서 6시 10분 페리를 타고 사리에로 돌아와서 사리에에서 베스타쉬 가는 6시 40분 페리를 타고 내려오시면 내려오시면서 멋진 보스포러스 해협의 야경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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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즐기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선상 야경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7. 06:00
이스탄불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대중교통인것 같은데요. 이스탄불 카르트 라는 교통카드만 사시면 한정거장을 타시던지 1시간을 타시던지 가격은 똑같은 시스템. 짠순이 여행자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입니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의 야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은 디너 크루즈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많은데요. 가격은 대부분 2-3만원 선에서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야경 크루즈보다 더 멀리 올라가서 보스포러스 해협의 거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즐겨보았는데요.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머물고 있는 랄랄라 한인민박에서 버스를 타고 Sariyer로 가서 거기서 요로스 성벽까지 갔다 왔구요. 돌아오는 길에 사리에에서 베쉬타시로 가는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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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바흐체에서 베벡까지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6. 06:00
날씨가 유달리 청명한날 돌마바흐체와 베벡을 갔습니다. 특히 베벡은 이렇게 날이 좋을 때 가야 하는 곳이거든요. 돌마바흐체는 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어서 따로 입장료를 사셔야 하는데요. 본궁과 하렘, 미술관까지 다 볼 수 있는 티켓이 300리라입니다. (물론 이 금액은 2022년 10월 금액입니다.) 이런 정원을 지나서 본궁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런데 돌마바흐체 내부는 사진촬영 불가인 구역이라 내부 사진은 없어요. 바깥 정원은 이렇게 공사중이기도 하구요. 연못의 물고기들이 예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궁보다 하렘이 훨씬 취향저격에 예뻤습니다. 역시 여자들의 공간이어서 그런가 봐요. 다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방의 수에 비해서 화장실이 많지 않아서 이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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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여행을 하기에 좋은 이스탄불 - 동부식당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5. 06:00
이스탄불 한인민박 랄랄라의 안주인인 *영씨와 점심을 먹으로 나왔던 날.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이럴 수 있는 날이 몇일 없지만 너무 고마워서 밥을 사 주고 싶어서 함께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 볼 수 있었던 맛있는 점심. 식당 이름은 Zaman kebap. 정말 맛있는 한끼가 준비가 되어 나왔습니다. 가지 케밥과 케밥 모듬. 가지 케밥의 가지는 속살만 발라서 먹고 껍질은 먹지를 않는데요. 부드러운 가지 속살과 함께 먹는 소고기 케밥이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시켜준 모듬 케밥. 역시 아다나 케밥이 제일 맛있네요. 탁심에서 이렇게 돌무쉬를 타고 갔었는데요. 돌무쉬의 처음을 *영씨와 같이 타서 편하니 좋았습니다. 승객들의 손으로 전해지는 차비도 재미있었네요. 식사를 하고 *영씨는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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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로맨틱한 갈라타 타워와 갈라타 포트 저녁 산책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4. 06:00
이스탄불에서 오르한 파묵의 '이스탄불'을 읽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이 2006년 노벨수상자를 발표하면서 “파묵은 고향인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을 탐색해가는 과정에서 문화 간 충돌과 복잡함에 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했다.”라고 그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듯이 오르한 파묵은 이스탄불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가 파묵의 모든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바, 이 작품을 통해 오르한 파묵과 이스탄불과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다. 또한 이스탄불이 오르한 파묵의 영혼에 어떤 영향을 미쳐 그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고, 더 나아가 터키 문학에서 기억될 만한 공간적 배경, 즉 이스탄불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다.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파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