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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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룸에서 만난 혼자 한국말 공부 중인 멋진 터키 아줌마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2. 19. 06:00
보드룸에 3박 4일을 머물면서 밧모섬을 가지 않기로 결정을 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이곳까지 왔는데 밧모섬을 가면 보드룸을 제대로 볼 시간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는데요. 지금 내 앞에 있는 곳도 제대로 못 보면서 다른 곳을 보겠다고 돈을 들여 이동을 하는 것은 하지 말자고 결정을 했었지요. 내 손에 있는 떡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면서 다른 떡이 먹고 싶다고 애쓰는 것과 비슷한 일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그렇게 보드룸 구석 구석을 구경하다가 좋은 인연도 만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침 버스터미널 옆에 장이 서는 날이어서 시장 구경도 할 수 있었는데요. 역전시장입니다. 어찌나 싱싱하고 저렴하던지 과일을 잔뜩 샀네요. 그리스 느낌이 물씬 나는 보드룸 성 옆에 있는 해변가 이렇게 멋진 작품을 그리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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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의 꽃 - 에페소스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2. 13. 06:00
터키에 그리스 로마 유적이 그리도 많을 지는 그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몰랐었습니다. 많은 그리스 로마 유적중에 로마 보다 더욱 잘 보존이 되어 있다는 에페소스. 성경에 나오는 에베소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 하노니 에베소서 1장 1절 이렇게 시작하는 에베소서의 주인공인 에페소스 셀수스 도서관에 이렇게 사람 없는 거 본적 있으세요? 아침 8시반 에페소스에 가시면 이렇게 조용한 셀수스 도서관을 만나실 수 있어요~ 두손 다소곳이 모으고 인생샷을 노려보았습니다. 셀축에서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은 아침식사입니다. 게스트 하우스지만 더 이상 도미토리는 운영을 안하고 개인실만 운영을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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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야생화 산행과 캐나다 야생화 산행 비교유럽 자동차여행/스위스 2022. 12. 9. 06:00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7박8일을 머무르며 매일 산행을 했습니다. 하다보니 자연스레 캐나다와 비교가 되네요. 스위스 융프라우 야생화 산행이 캐나다 록키 산행보다 좋은 이유. 1. 스위스 융프라우에 모기가 없어요~ 캐나다 산행은 모기와의 전쟁인데 말이지요~^^ 2. 스위스 융프라우는 2000미터 높이의 야생화를 만나러 가는 길이 기차나 리프트로 편해요~ 캐나다 산행은 2000미터 높이를 걸어 올라가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데 말이지요~^^ 3. 스위스는 돈만 있으면 야생화 산행이 쉽고 캐나다는 돈만으로는 안되네요. 젊을때는 캐나다의 산행과 야생화를 즐기시고 나이가 드시면 스위스의 산행을 즐기시길 추천드려요~ 모기때문이라도 매년 여름 스위스에서 두달 살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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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체르마트로 가는 길유럽 자동차여행/스위스 2022. 12. 8. 06:00
마죠레 호수를 뒤로하고 스위스 체르마트로 가는 길. 산세가 웅장하니 나 알프스야~ 하는 것 같습니다. 높은 산을 한 두달 동안 못 보며 여행을 하다가 알프스를 마주하니 정말 기분이 새롭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을 넘기전에 우선 배를 채웠는데요. 맛있는 하몽을 잔뜩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스위스가 물가가 너무 비싸서 이탈리아에서 장을 잔뜩 봐서 캠퍼밴을 가득 채웠는데요. 1불짜리 맥주와 맛있고 저렴한 토스카나 와인과 이탈리안 파스타와 라비올리 그리고 하몽과 올리브 등... 정말 캠퍼밴에 빈곳 없이 꽉꽉 채웠습니다. 도로 옆으로 폭포도 흘러요~ 날이 너무 더워서 만년설이 다 녹아내리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이 터널을 들어가는 계곡은 꼭 캐나다의 어디와 비슷해서 집에 온것 같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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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별로였던 Grindwald -First 에서 호수 가는 길유럽 자동차여행/스위스 2022. 12. 7. 06:00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는 융프라우 트래킹 코스중에 그린데발트 피르스트에서 호수가는 길을 많이 찾으시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러 가고 나이 드신 분들은 전망대와 호수가는 길을 많이들 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 봤는데요. 이곳에도 야생화가 피어있지만 다른 코스만큼 많이 있지는 않아요. 리프트에서 내리시면 이렇게 안내문이 친절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그럼 한번 걸어가 보실까요~ 까만 백팩을 맨 남자분~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아요~^^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오시기 힘든 피르스트 전망대 가는 길~ 저도 여기까지만~ 나이가 드니 무서운게 많아지네요...ㅠㅠ 너무 더운날이기도 했는데요. 다른 길들에 비해 많이 심심하고 이 글의 끝에 있다는 호수가 별로 라는 이야기를 갔다가 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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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캠핑하며 해 먹은 음식들유럽 자동차여행/프랑스 2022. 12. 6. 06:00
지난 여름 35일간의 캠퍼밴 여행을 하면서 해 먹었던 음식들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캠퍼밴 여행을 할때는 요리하기 간단한 식단들 위주로 몇개를 정해놓고 그냥 그것들 안에서 이리저리 응용해서 해 먹으면 시간도 적게 걸리고 무엇보다 여행비가 많이 절약이 되는데요. 레스토랑에서 먹는 비용이 많이 나오는 비싼 국가에서는 특히 여행비에 많이 절약이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빵이 너무 맛있어서 무엇을 해 먹어도 다 맛있었어요. 이태리 시실리 섬에서 샀던 와인을 프랑스에서 따서 마셨네요. 자동차 여행이 좋은 것은 이런 점이 아닐까 싶어요~ 프랑스에서 사 마신 블랑은 더 맛있었을까요?^^ 구운 가지 파스타~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요~ 3천원짜리 시실리 와인. 정말 맛있는 여름 화이트 와인이었어요~ 지역주민께서 추천해 주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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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룸 주위의 작은 동네들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25. 06:00
보드룸에서 해안선을 타고 그 주위의 작은 동네들을 둘러보았는데요. Turgutreis, Gumusluk, yalikavak marina 등 작고 예쁜 곳들이 많았었네요. 에게해는 어쩜 이리 바닷물빛이 맑고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는 터키라기 보다는 그리스같은 분위기가 더 많이 나는 동네였는데요. 어디나 이렇게 팔자좋게 늘어져 자고 있는 개들이 많은 터키입니다. 저 맑은 물속에 물고기는 또 어찌나 많던지요. 작년에야 겨우 하수도 처리 시설이 보드룸에 들어섰고 작은 동네에서 부터 다 도로 공사를 해서 하수도를 깔았다고 하는데요. 그 돈을 EU가 내 줬다고 하네요. 어차피 바다를 같이 마주하고 있으니 터키에서 바다를 오염시키면 이웃나라들도 손해이니 그렇게 해 준것 같습니다. 시리아 난민 문제도 많은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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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밤버스 타고 안탈리아에서 보드룸으로 이동한 날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24. 06:00
안탈리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그 다음 도시를 어디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카쉬와 폐티예가 유명하지만 이미 시즌이 아니라서 문을 닫은 리조트도 있는 것을 보며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밧모섬을 가는 것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서 우선 보드룸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터키를 오기전에 밧모섬을 지도에서 찾아보았을 때는 쿠사다시에서 가까웠었는데요. 구글에 가는 방법을 검색해 보면 보드룸에서 페리를 타야하는 것으로 나오기에 일단 보드룸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쿠사다시에서 밧모섬을 가는 페리도 있었다는데 코로나 이후로 그 페리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에게해쪽 바닷가인 보드룸에 오면서 신기한 것은 그리스 섬들과 너무 가깝다는 것이었는데요. 정작 섬들이 그리스 본국과는 멀리 떨어져있고 터키와 가까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