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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식 여행을 하기에 좋은 이스탄불 - 동부식당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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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한인민박 랄랄라의 안주인인 *영씨와 점심을 먹으로 나왔던 날.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이럴 수 있는 날이 몇일 없지만 너무 고마워서 밥을 사 주고 싶어서 함께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 볼 수 있었던 맛있는 점심.

    식당 이름은 Zaman kebap.

    정말 맛있는 한끼가 준비가 되어 나왔습니다.

    가지 케밥과 케밥 모듬.

    가지 케밥의 가지는 속살만 발라서 먹고 껍질은 먹지를 않는데요.

    부드러운 가지 속살과 함께 먹는 소고기 케밥이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시켜준 모듬 케밥.  역시 아다나 케밥이 제일 맛있네요.

    탁심에서 이렇게 돌무쉬를 타고 갔었는데요.   돌무쉬의 처음을 *영씨와 같이 타서 편하니 좋았습니다.

    승객들의 손으로 전해지는 차비도 재미있었네요.

    식사를 하고 *영씨는 민박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페리를 타고 아시아지구로 산책을 가보았습니다.

    페리에서 바라보는 돌마바흐체.

    읽었던 책에 의하면 톱카프 성에서 이곳으로 성을 옮긴 이유가 결핵을 두려워해서였다는 이유도 있더군요.

    돌마바흐체 앞에 시계탑

    아시아지구 가는 페리 선착장 바로 옆에 돌마바흐체가 있어서 산책삼아 들러보기도 좋습니다.

    물론 티켓을 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이지만요.

    페리에서 보는 돌마바흐체

     

    카드쿄이에서 즐기는 라흐마준.

    이렇게 나오는 라흐마준을 저 야채를 중간에 다 넣고 레몬을 짜서 돌돌 말아서 드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싸서 먹는 한입이 의외로 참 맛있습니다.   아이란 한잔과 딱 좋은 한끼가 되어줍니다.

    물론 간식으로도 좋아요.

    또 차이와 에클레어.

    탁심쪽 보다 저렴한 물가에 매일 먹을 과일과 레몬의 장은 여기서 봐가지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어슬렁 어슬렁 가게 구경하기에도 카드쿄이가 좋아요.

    돌아오는 페리안에서 바라보는 술탄 아흐멧.  톱카프,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가 다 보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카라쿄이에 크루즈도 2대나 정박해 있군요.

    뭐니 뭐니해도 랄랄라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이 제게는 이스탄불 최고의 풍경입니다.

    새벽에도 예쁘고 밤에도 예뻐요.

    이렇게 또 맛있게 배를 불리고 흐느적거리며 시간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가 갑니다.

    지난 서유럽 여행때보다 훨씬 여유가 있고 느리게 여행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좋네요.

    무엇보다 혼자 하는 여행이고 여행비가 적게 드는 여행지여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터키를 알아가며 맛보며 즐기는 여행.

    참 좋으네요.

     

    여러분의 하루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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