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orea)
-
함덕 여성전용 게하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22. 4. 22. 06:00
제주도 함덕에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 '뻐정'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뻐정인것 같더라구요. 뚜버기 여자 혼자 여행하는 데에는 정말 딱 좋은 게스트하우스 였습니다. 여러모로 안전하고 편안하고 가방들고 버스에서 내려 한참 가지 않아도 되서 참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주인분의 감각이 참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먼저 들어오면 웰컴티를 주시는데요. 차분하게 한잔 합니다. 가방을 먼저 맡기고 일단 걷습니다. 이른 시간에 바람도 세찬데도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시네요. 이 사진을 찍고 해녀중에 한분이 성큼 성큼 제게로 걸어오시기에 순간 무슨일이지? 싶기도 했었는데요. 아마 기상문제로 물질을 일찍 마치셨는지 해녀계에 전화를 해 달라고 부탁하러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대신 해 ..
-
처음 본 분과 드라이브한국(Korea)/서울 (Seoul) 2022. 4. 21. 08:57
지난 2월 말쯤 이야기네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를 통해 알게 된 분. 65년생 올싱의 멋진 여성분. 전화로만 통화를 하다가 너무 멋진 분인것 같아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지금 유학을 준비중인 보육원 출신의 박사과정 학생 한명을 같이 영어 수업을 해 주다보니 알게 되었는데요. 이분은 토플 준비를 도와주시고 저는 영어회화를 도와주고 있네요. 점심을 먹으며 대화중에 요즘은 저 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영어수업도 하고 계시다고 하셔서 그런 곳은 어떻게 아셨냐고 여쭈니 이런 멋진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가난한 동네에 가서 학원이 있기에 여기서 아이들 가르키겠다고 했어요. 그 쪽에서는 조금이지만 월급을 주시니 마음이 편할 것이고 아이들도 돈을 내니 학원에 올것이고 물론 그 월급으로는 거기까지 ..
-
-
81세 엄마와 벚꽃여행 첫날한국(Korea)/지리산여행 2022. 4. 11. 06:00
친구가 운전을 못하는 저를 위해 운전기사를 해 주겠다고 해서 엄마와 친구와 여자 셋의 벚꽃여행을 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녀왔던 지리산 함양에 있는 산촌민박의 건강한 식사를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 그곳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도를 보니 산청을 지나가기에 산청여행도 같이 해 보려고 검색을 해 보았네요. 산청여행 검색에서 마음이 끌렸던 남사예담촌과 동의보감촌을 가보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산청근처에 사시고 그곳을 지나가는데 시간이 많으시면 가볼만 한 곳이 둘 중에는 동의보감촌이었습니다. 남사예담촌은 그냥 건너뛰셔도 될듯요. 남사예담촌은 기대보다 작고 별로인 곳이라 굳이 이곳을 보러 산청까지 갈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근처에 열매랑뿌리랑 약초산나물 뷔페가 유명하다고 검색이 되기에 찾아갔는데..
-
구례 쌍산재, 하동십리벚꽃길한국(Korea)/지리산여행 2022. 4. 7. 06:42
81세 엄마와 지리산 봄꽃 여행 둘째날 2022년 4월 4일 꽃길만 걸었네요. 지리산 민박집에서 편히 몇일 쉬려고 갔던 여행에서 우연히 떠났던 길에서 계획하지 않았던 발걸음이 우리를 인도했던 날. 늘 감사... 산촌민박 동창에 해가 비치며 엄마는 시 한수를 읇으셨다. "동창이 밝았느나 노고지리 우짖는다..." 건강한 조식을 먹고 짐을 쌌다. 하동 아원산방. 추천숙소다. 우연히 묵게 된곳이 너무 멋져서 또 감사~ 지금 지리산은 그냥 꽃길. 모두 꽃길만 걸으세요~
-
지리산에서 만났던 그 가족의 요즘 소식...한국(Korea)/지리산여행 2020. 5. 28. 06:04
요즘 지리산이 그리워 지리산에 관한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요.큰 티브 화면 한가득을 지리산 산세로 채워주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참 좋습니다.그렇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지리산을 검색해서 보다가 무심코 보게된 영상에서 그들을 다시 만났습니다.6년전 지리산을 찾았을때 잠시 인연을 맺었던 가족이었는데요.그 가족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곳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처음 그곳을 알게 된 인연의 연결 줄이 되어준 제주도의 찬타네는 이사를 하고 삶의 모습을 바꾸어 찾아가도그곳에 없는 사람들이 되었기에 더욱 이 가족들이 반갑고 감사한지도 모르겠습니다.인간극장에도 나오셨고 그곳의 인기도 참 많았는데 변함없이 그곳을 지키고 살고 계시는 모습을 만나니참 반가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