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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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선 빠가사리 매운탕이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7. 12. 06:00
몇주전에 이른 아침에 톡이 하나 왔었습니다."집에 수도 파이프가 터졌어요....ㅠㅠ" 그 톡을 받고 바로 가 보았었는데요.운전을 해서 가는 동안 제 머리속에 든 하나님이 주신 생각은"이 일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이 엄마가 사랑받는 사람인지 알게 할 것이다..."였었는데요. 물론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 일을 하나님이 가져오신 것은 아닙니다.세상을 살다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때 더 은혜를 부어주시고 꽉잡아주시고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만날 수 있다는거그게 바로 믿는 자들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착을 해서 가 본 그 엄마의 집은 정말 엉망이었지만.그후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일들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주위에서 하나, 둘 팔 걷고 이 엄마를 도와주었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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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사랑으로 완성된 도토리묵 한그릇.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7. 11. 06:00
벤쿠버에서 살다보면 6월은 이별의 계절입니다.아이들의 학년이 끝나는 시기여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엄마들이 많아서 인데요.오늘 어느 엄마가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이렇게 정붙이고 지내다가 돌아가면 허전하지 않으세요? " ㅎㅎ 제게도 허전하고 힘들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교회를 다닐때, 이곳과는 반대의 상황으로 한국에 주재원으로 혹은 군부대 발령으로 일년이나이년 계약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나오는 교회라 6월이면 계약을 종료하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았었는데요. 처음에 한국에 와서 문화도 낯설고 한국어도 모르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통역해주며 서울구경 시켜주고시장같이 다니며 친해졌다가 이별을 고하고 다시 새로운 가족들을 맞이하고 보내고...쉽지는 않았었습니다. 6년쯤 되었을때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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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턴 캐년 트레일을 가셨다면 잉크팟도 가보세요~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17. 7. 10. 06:00
로키에서는 한달을 머물러도 가 볼곳이 너무너무 많을 것 같은데요. 특히 산을 좋아하고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인 곳입니다. 저는 이번엔 존스턴 캐년 트레일을 가 보았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유명한 트레일 중 하나입니다. 그 존스턴 캐년 트레일을 한참 가다보면 잉크팟이라는 온천을 만날 수 있는데요... 잉크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색이 다른 모래의 움직임으로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때문에 그림이 계속 그려지는 신기한 연못을 만날 수 있는 잉크팟까지 한번 올라가 보실까요? 한참을 산을 올라가서 갑자기 만나는 이런 풍경에 너무 평안했던 잉크팟... 우선 존스턴 캐년 트레일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시는 건데요.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트레일인 만큼 주차장이 쉽게 만원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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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캠핑장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법~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17. 7. 8. 10:26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 야외극장을 갖추고 있는 곳들을 꽤 보게 됩니다. 특히 국립공원 캠핑장들이 그런데요... 대부분의 국립공원 캠핑장들의 야외극장은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가지고 있는 듯요~ 오후에 해먹에 누워서 뒹굴 뒹굴 쉬고 있는데 언니들이 누가 왔다며 저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보니 파크레인저가 와 있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야외극장에서 저녁에 연극이 있으니 보러오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가 나오는 거냐고 했더니 자기가 나온다고.... ㅋ 내가 알지도 못하는 레인저가 나오는 아마추어 연극을 왜 봐야 하는 걸까? 그런 아마추어 연극을 왜 보라고 이 예쁜 아가씨는 텐트 사이트마다 다 돌아다니며 광고를 하고 있는 걸까? 그래도 모든 사이트마다 다니며 안내를 하고 있는 그 아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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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맛있는 게찌게 덮밥~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7. 7. 06:00
예쁜 이웃한테 게 두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그래서 간만에 맛있는 게 찌게 덮밥을 만들어 보았어요~^^왜 간만에냐구요? ^^ 제가 별로 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ㅠㅠ아들은 잘 먹지만 제가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를 이제 보실까요? ㅋㅋ 이렇게 맛있게 한그릇이 나와주는 게찌게 덮밥~ 그럼 재료는 그냥 게와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마침 집에 있는 야채라고는 무 한개 밖에 없어서 양파도 못넣고...야채가 완전 부실했지만 게 본연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밴쿠버 연안에서는 이런 던지네스 게가 잘 잡히는데요 사이즈가 게 두마리가 도마를 다 덮습니다.완전 커요~~~킹크랩만한 사이즈....ㅎㅎ 우선 게를 잘 손질해서 찌개 끓이기 좋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커다란 양푼이에 한가득 나온것이 게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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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뒷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7. 6. 06:00
늘 마음만 먹으면,날씨가 좋으면, 그냥 차로 10분만 가서 열심히 걸어올라가면 이런 곳이 나오는 곳에 산다는 것에감사하며 삽니다. 제가 사는 동네 뒷산...자주 소개해 드리는 데요~광역 밴쿠버에서도 유명한 곳이니...^^ 디아즈 비스타입니다. 계속 비가 많이 온 봄이었는데어느날 날이 좋기에 이웃에 사시는 분과 함께 그냥 걸었습니다~ 그렇게 걸어가서 만나는 경치~동네 뒷산이어요~~ ㅋㅋㅋ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이 오는 코스이고 혼자 가도 괜챦은 코스이지만주중에는 사람이 정말 없어서 혼자는 좀 고민이 되는 코스인데요.주변에 아무때고 연락해서 같이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큰 행운입니다. 햇살이 따가운날 이런 숲길은 정말 감사하지요~ 이 코스가 또 좋은 이유중 하나는 빽빽한 숲길이라 한여름에 걷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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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캠핑 둘째날~ 밴프 관광~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17. 7. 5. 06:10
제가 캠핑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너무 좋아서인데요~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일어나서 모닥불을 피우고 모카포트를 올려두고 성경 말씀을 읽으면... 정말 옆에서 사도 바울이 읽어주시는 것 처럼 귀에 속속 잘 들어오더라구요... 캠핑장에서의 아침 명상은 왜 이리도 좋은건지... 집에서 처럼 인터넷이나 티브이의 유혹에서 벗어나 오롯이 집중 할 수 있어서 인가 봐요. 장작불 위에 올려둔 모카포트~ 사진 좋지 않나요? ^^ 지난주 알쓸신잡에서 김영하님이 그러시더군요. 이탈리아의 죄수들의 최소한의 복지가 모카포트라고...ㅎㅎ 커피를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캠핑에는 모카포트를 챙깁니다. 출발직전에 갈은 커피가루와 함께. 그 이유는 하나죠. 분위기 죽이잖아요~~~^^ 은은히 피어나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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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의 꽃 로키 캠핑 출발~^^캐나다 (Canada) 2017. 7. 4. 06:08
로키로 캠핑여행을 다녀왔습니다~^^앞으로 하루씩 올라올것 같은데요~로키에서 캠핑은 처음이라 저도 많이 설레였었는데요.한국에서 친한 언니들이 오셔서 함께 떠나기 위해 준비해 보았었습니다. 우선 캠핑장은 텐트캠핑으로 정말 좋은 터널 마운틴의 빌리지1 을 예약했었구요~ 그럼 떠나 보실까요~ 이런 그림을 위해 힘들지만 그 준비를 하고 운전을 하였네요~^^ 이런 눈덮힌 설산들을 맘껏 보러가는 여행이기도 한 로키~ 벤쿠버에서 밴프에 있는 캠핑장까지 가는 길은쉬지않고 운전해서 9-10시간이 걸리는 좀 힘든 길이기도 합니다~보통 중간에 한곳에서 쉬었다 가시는데요~저는 그냥 직진~~~ 무리해서 직진을 했던 이유는 날씨였습니다.이날을 제외하고는 비소식들이 있어서...로키에서 제가 좋아하는 호수의 이쁜 색을 즐기려면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