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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맛있는 게찌게 덮밥~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7. 7. 06:00728x90
예쁜 이웃한테 게 두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맛있는 게 찌게 덮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왜 간만에냐구요? ^^ 제가 별로 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ㅠㅠ
아들은 잘 먹지만 제가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를 이제 보실까요? ㅋㅋ
이렇게 맛있게 한그릇이 나와주는 게찌게 덮밥~
그럼 재료는 그냥 게와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마침 집에 있는 야채라고는 무 한개 밖에 없어서 양파도 못넣고...
야채가 완전 부실했지만 게 본연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밴쿠버 연안에서는 이런 던지네스 게가 잘 잡히는데요 사이즈가 게 두마리가 도마를 다 덮습니다.
완전 커요~~~
킹크랩만한 사이즈....ㅎㅎ
우선 게를 잘 손질해서 찌개 끓이기 좋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커다란 양푼이에 한가득 나온것이 게 두마리~
찬물에 다시마 멸치가루 표고버섯을 넣어두었다가 팔팔 끓여서 육수를 만들구요.
그 끓는 육수에서 다시마를 건져내고 다진마늘과 파를 넣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손질해둔 게 투하~~~
게와 썰어둔 무우와 함께 넣어줍니다.
그리고 바글바글 거품 걷어가면서 끓여주면 끝~~~
완전 쉽죠~^^
양파가 없어서 양파의 달짝지근한 맛이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완전 맛있네요.~
그냥 일반 게 찌게는 여기서 끝인데요.. 게 찌게 덮밥은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의 과정이 제가 이걸 자주 하기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ㅋㅋ
그냥 이렇게 끓여서 주면 아들이 잘 게살을 발라먹지 못하고 아까워서 어릴때 이렇게 해 먹여주기 시작한것이...
흑.. 지금도 이렇게 해 줘야 잘 먹으니.. 잘못 키웠나봅니다....꺼이꺼이...
게 찌게에서 이렇게 게만 골라내어서 식힌뒤 게살빼는 수저로 열심히 게살을 다 파냅니다.
그렇게 파낸 게살이 한 대접~~ 게가 정말 크네요~^^
그럼 이제 그릇에 밥 깔고 그 위에 게살에 그위에 게찌게 국물을 부어주면~
정말 맛있는 한끼의 게찌게 덮밥 완성~~~
이거 한그릇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3시간~^^
ㅎㅎ 자주는 못해주지만 한번 해주면 정말 맛있게 먹어주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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