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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키 캠핑장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법~
    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17. 7.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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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 야외극장을 갖추고 있는 곳들을 꽤 보게 됩니다.

    특히 국립공원 캠핑장들이 그런데요...

    대부분의 국립공원 캠핑장들의 야외극장은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가지고 있는 듯요~

     

    오후에 해먹에 누워서 뒹굴 뒹굴 쉬고 있는데 언니들이 누가 왔다며 저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보니 파크레인저가 와 있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야외극장에서 저녁에 연극이 있으니 보러오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가 나오는 거냐고 했더니 자기가 나온다고.... ㅋ

     

    내가 알지도 못하는 레인저가 나오는 아마추어 연극을 왜 봐야 하는 걸까?

    그런 아마추어 연극을 왜 보라고 이 예쁜 아가씨는 텐트 사이트마다 다 돌아다니며 광고를 하고 있는 걸까?

    그래도 모든 사이트마다 다니며 안내를 하고 있는 그 아가씨의 열정에 박수를 쳐 주고 싶어서 가보겠다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참 잘 갔었습니다.

     

    터널마운틴 빌리지 1 캠핑장의 야외극장은 장작산 옆에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영화도 상영을 하기도 하고...

    오늘은 Front country camping 과 Backcountry camping 의 차이점과 준비물과 록키 캠핑장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서 관객들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재미도 제공을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두사람의 2인극이었는데 옷도 갈아입고~

    먼저 이 둘의 복장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상상이 되시나요? ^^

    네~ 백컨트리 캠핑을 갈때의 복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왼쪽처럼 하고 가면 안되고 오른쪽 처럼 하고 가야 한다는...

     

     

    그리고 이렇게 어린이 관객이 도와주고 백컨트리 캠핑에 대한 퀴즈쇼를 진행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레이저가 텐트 사이트 하나하나 다니며 안내를 했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동의를 구해서 아이들을 이 연극에 일부가 되게 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의 시간과 함께 더 잘 배우는 시간을 만들게 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사이트를 다니며 만났던 어린이들을 이미 캐스팅이 끝나서 준비를 하고 있었더라구요~

    저 나무옷을 입은 아이는 여러 역을 했는데 어찌나 열심히 실감나게 잘 하던지...

    밥켓의 역을 할때는 정말 고양이 처럼 내발로 열심히 기어다녔네요~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진행했던 백컨트리 캠핑 퀴즈쇼를 통해서 아이들이 쉽게 백컨트리 캠핑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되는 참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저도 많이 배웠네요~

    처음에 캠핑장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을때 백컨트리 캠핑용이냐 뭐냐고 물었을때 그게 뭐지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압니다.  백컨트리 캠핑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없는 백팩캠핑을 위한 캠핑장이라는 것을요~

    언젠가 꼭 로키의 백컨트리 캠핑장을 예약해서 가보고 싶어요~~~

     

     

    1841년에 최초는 아니겠지만 그때 캠핑을 했던 역사적 유물로 남아있는 나무인데요... ㅎㅎ

    예나 지금이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군요...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해서 아이들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다 함께 와서 구경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참여도 정말 많았던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참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캠핑장에 가신다면 저녁에 꼭 야외극장의 스케줄을 체크하세요~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시간을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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