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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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차. 크루즈배가 들어온 더니든..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5. 06:00
2014년 1월 2일 아침에 습관처럼 일찍 눈이 떠져서 창밖을 보니 정말 하늘이 맑고 예뻤습니다.. 또 일기예보가 틀렸구나... 싶으면서 맑은 하늘을 즐기고 싶어서 이른 산책을 나섰습니다. 숙소에서 옥타곤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녹스교회... 교회옆을 지나는데 문이 열려있어서 조금 의아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주일도 아닌데 교회문이 열려있다니... 새벽기도회가 없는 외국교회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작년 마지막날 들렀을 때도 예배당안 문은 안 열려 있었는데... 이번엔 예배당 안 문까지 열려있어서 들어가서 혼자 아침 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그래도 새해 첫 예배를 못 드려서 아쉬웠는데.... 정말 주님이 제게 주시는 귀한 선물인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가족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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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차 더니든 박물관 둘러보기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4. 06:00
2014년 1월 1일… 희망찬 새해 첫날입니다..ㅎㅎ 떡국은 못 끓이고 된장찌개를 끓여서 밥을 해 먹었습니다. 아침에 가볍게 도시락을 싸서 더니든 시내 구경을 나섰습니다. 의외로 더니든이 박물관이 많고 박물관이 다 공짜라 부담없이 시내를 돌아다니기 참 좋았습니다. 먼저 그 유명한 기차역을 보기로 하고 기차역으로 걸어갔는데… 어제 불꽃놀이를 한 옥타곤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되는 곳이었습니다. 기차역으로 걸어가며 도로가 참 벤쿠버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같은 조상이 여기저기 가서 새로 도시를 만들면서 같은 분위기로 만들기 않았겠냐고 하시는데… 정말 말이 되더라구요…ㅎㅎ 건물들을 멋있게 조각을 하고 만든 건축가들도 다 영국에서 넘어 왔을 테니… 벤쿠버도 그랬거든요… 시애틀도 그렇고…ㅎㅎ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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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차 더니든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불꽃놀이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31. 06:00
12월 31일 2013년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방을 싸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탑텐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가방이 많아서… 8불나왔습니다.. 저렴하죠? 퀸스타운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저희랑 별로 맞지가 않았었는지… 더니든가는 인터시티버스가 고장이 나서 거의 5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국 인터시티버스가 아닌 다른 버스가 와서 타고… 쥬시와 다르게 인터시티는 그냥 다른 목적지로 데려다 주면 되는 것이었기에 별다른 불만없이 잘 왔습니다…ㅎㅎ 하지만 깜박하고 선글라스를 두고 내려서 그 뒤에 찾으러 갔었는데 없다고 하니... 운전사가 찾고는 안 돌려준것 같았습니다. 제가 분명히 제 좌석 앞에 물건 넣는 주머니에 넣어두었고 저희가 내리고 버스를 다 확인했다는 운전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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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차 스케이트 공원의 아이들..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28. 07:11
12월 30일 밤새 내린 비가 아침에 그친듯 해서 오늘은 밀린 빨래를 하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건조기를 돌릴까 하다가 해가 약간 나는 것 같아서 바깥 빨래줄에 빨래를 널고 아침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빗소리… 완전 쏴아~~~ 얼른 빨래를 걷어서 건조기에 넣어 돌리고… 아침에는 쫙 쫙 내리는 빗 줄기를 구경하며 거실에서 TV를 보았습니다. 점심때쯤 도서관에 가서 중고책을 한권에 500원짜리 두권을 사고…(앗싸~) 책을 두세시간 보다가 밖을 보니 날이 맑아져 있어서 나왔습니다. 퀸스타운 시내를 가로지르는 시냇가에서 여유시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쿠키타임에 아이스크림에 얹어서 나오는 쿠키~~ 퀸스타운 공원내 아이스링크장 앞에 있는 스케이트 공원.. 스케이트 보드 가지고 여행온 유럽 십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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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차 . 비에 젖고 술에 젖은 퀸스타운...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27. 06:44
12월 29일 비가올꺼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껴간 일요일… 월요일이 또 비라기에 뭘 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우선 교회를 갔다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탑텐 사무실에 물었더니 7시반과 10시반 예배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뛰어서 7시반 예배에 교회를 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교회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이론…. 이왕 나온거 인터넷을 쓰고 싶어서 스타벅스를 갈까하다가 YHA로 갔습니다. YHA에서는 24시간에 5불이니.. 정말 퀸스타운 최저의 금액… 오늘은 별로 할일도 많지 않으니 밀린 인터넷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에 24시간 와이파이를 사고… 날씨가 좋은 낮에는 곤돌라옆 티키트레일을 엄마와 걷고 싶어서 들어와서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올라갔습니다. 티키트레일에 대한 포스팅은... http://first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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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차 ..밀포드사운드를 가다..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24. 06:00
2013년 12월 28일 밀포드 사운드를 가다…. 다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밀포드 사운드라고들 이야기를 해서 밀포드 사운드 여행을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왕복 버스타고 크루즈타고 12시간의 여행이라 멀미가 심한 엄마가 어찌 하실지가 걱정이었고.. 그래서 어디서 어떻게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을 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테아나우가서 자고 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이왕 차를 타는게 힘든거니까 그냥 하루에 하고 퀸즈타운에서 푹 쉬자는 생각에 퀸즈타운 출발로 결정을 하고 퀸즈타운을 8일을 머무는 것으로 해 두었었습니다. 날씨도 보고 예약을 해야 했고… 밀포드 앞뒤로 푹 쉬셔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세사람의 밀포드 사운드 여행이 적지 않은 돈이어서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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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차 글레노키를 가다..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22. 06:23
2013년 12월 27일.. 간만에 정말 좋은 날씨의 퀸스타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들의 아침을 먹이고 8시 10분에 아들을 데리러온 승마장 버스에 태워 보내고 가볍게 걸어서 곤돌라꼭대기까지 걸어올라 갔습니다,. 간만에 좋은 날씨에 어찌나 발걸음도 가볍던지…ㅎㅎ 티키 웨이라고 한시간이 걸린다는 코스를 쉬엄 쉬엄 한시간 반정도 하이킹을 하여 곤돌라에 도달했었는데요.. 그 올라가는 길이 너무 이쁘고 호수도 가끔가다 보이고.. 짚라인 밑으로도 지나가고… 참 길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꼭 캐나다 우리 동네 번젠 호수가를 걷는 기분이 많이 들었었습니다…ㅎㅎ 나무나 산세가 비슷해서.. 호수를 끼고 있는 것도 그렇고…. 원래 뉴질랜드에는 이런 큰 Ceder나무는 없는데 북미 사람들이 자기네 살던곳의 분위기를 내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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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차..비오는 퀸즈타운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21. 07:19
12월 26일 구름… 다른곳에서는 잘 맞지않는 일기예보가 이곳에서는 어쩜 이리도 잘 맞는지… 이곳을 오기전부터 이곳에서의 날씨가 안 좋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기대했었는데.. 별로 틀리지가 않았습니다…ㅎㅎ 아.. 오늘은 비는 안오고 구름만 낄꺼라고 했는데 오늘도 비가 오니까 그건 틀렸습니다..ㅎㅎ 마트만 가면 정신을 잃고 많이 사는 버릇을 고쳐보고자 오늘 아침에는 일부러 지갑도 안 가져가고 딱 현금 20불만 가지고 아들이 먹고 싶다던 베이컨과 스테이크만 사고자 마트를 갔습니다.. 그런데 가자마자 지갑을 가져 오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이것 저것 바구니에 넣었다가 계산대 앞에서 베이컨과 스테이크 아보카도만 빼고 나머지는 다 놔두고 왔어야 했습니다…이그.. 우유를 사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