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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 2일차 (1) 봄꽃들이 화사한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3. 23. 05:00728x90
이제 다시 배낭을 매고 그랜트 캐년 캠핑장을 떠나 올라갑니다.
많이 서운하지만 일정이 그렇다 보니...
제가 짜고 바꿀 수 있는 일정이 아니다 보니 더욱 서운하지만 그냥 출발~
다음에 내가 준비를 할때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이번 여행입니다.
완전 화사하고 따뜻한 봄이었던 캠핑장과 초반의 브라이트엔젤트레일~
함께 걸어보실까요?
이렇게 이쁜 봄꽃들과 함께 하는 트레킹..
봄꽃들 밑으로 저 꼬불꼬불 트레일이 보이시나요? ^^
다시 콜로라도 리버를 건너서~
강을 따라 한참을 걸어주는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11키로로 내려왔던 높이를 16키로로 올라가니 얼마나 완만하게 많이 구비구비 가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
강을 따라 이렇게 멋진 경치들을 구경하며 한참을 걷다가 이제 강과 안녕을 고하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어섭니다.
이렇게 이름모를 봄 꽃들이 열심히 화이팅을 외쳐줍니다.
캐년 위에서 눈녹은 물들이 내려오며 작은 계곡을 이루고...
파릇파릇 봄이어요~~
전날 발을 삐끗하셨던 케이할머니 ...
강한 진통제를 계속 드시며 저 무거운 당신의 가방을 들고 끝까지 완주를 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하신듯요~~
내려올때는 느끼지 못했던 고산증으로 숨쉬는 것도 힘들어서 이리저리 너무 힘든 산행을 하셨던 할머니..
할머니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중간 중간 계속 쉬어줍니다.
이렇게 푸릇 푸릇한 그랜드 캐년이라니~~ 역시 3월은 트레킹 최고의 달이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만났던 레인저도 제일 좋을때 왔다고 하더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너무 더워진다고... 이 멋진 트레킹을 해야 출근은 하는 레인저들에게 근무조건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8일동안 내려와서 일을 하고 그다음은 올라가서 6일을 쉰다고 하네요...
나쁘지 않은 직장인듯요~^^
지나가는 비행기가 이렇게 멋진 사진도 만들어주고~^^
할머니의 반팔에서 온도가 느껴지시나요? ^^ 전 반팔은 가져가지도 않았었기에 긴팔로 헉헉....ㅋㅋ
지나온 트레일이 너무 멋있어서 가끔은 정말 내가 저 길을 걸어왔던가 싶던~~
멋지지 않나요? ^^
힘들다 싶을때 나타나서 열심히 화이팅을 외쳐주던 예쁜 꽃들~~~
돌아온 길을 볼때는 멋지다 싶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을 볼때면 헉! 하기도 하던...
저 높이를 다 올라가야 한다는...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한발 한발 내딪다보면 올라가 있겠지요...
중간지점이었던 인디언 가든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일단 먹어야 또 한발을 내 딪을 수 있을 듯요~~~^^
오늘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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