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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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설성식당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17. 06:00
이번 여행에서 강진을 와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알게된 정말 예쁜 어린 싱글맘이 있는 곳. 이혼을 하고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간 곳이라고 해서 그녀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강진을 정했는데요. 사실 그 전에 알쓸신잡을 보고 정약용 선생님의 다산서원이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고 강진을 가기로 결정을 하고 찾아보다가 1박2일에서 다녀갔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아무튼 전혀 이름도 알지 못했던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먼저 숙소를 찾아보았는데 그곳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보며 왠지 느낌에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일것 같아서 바로 그곳으로 숙소를 결정을 했는데요. 강진에는 게스트하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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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븐숭이 4.3 기념관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13. 06:00
제주도를 너무 사랑해서 그냥 제주도가 좋아서 자주 찾다가 알게되었던 4.3사건 그 뒤로 그냥 제주도 영화라는 이유로 '지슬'을 우연히 보았다가 알게되었던 4.3사건 영화를 보고 받았던 충격은 너븐숭이 4.3기념관을 찾았을때의 충격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월정리해변을 가는 길에 있는 너븐숭이 4.3기념관 회국수로 유명한 동북해녀촌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마침 제주도에서 걷기체험을 하던 어린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있기도 하던.. 예전에는 쉬쉬 그 사실조차 숨기던 사건을 이렇게 기념관까지 만들고 기념아닌 기억을 하게 된 것이 아픈 제주의 상처를 치유하기위한 첫 걸음인것 같아서 뜻깊어 보였습니다. 아픈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숨겨만 둔다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치유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은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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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한정식.. 예향 완전 마음에 들어요~^^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12. 06:00
전라남도 강진은 한정식으로 유명한 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맘껏 즐겨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이 가격에 이런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던것 같습니다. 음식의 맛은 딱히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그런건 아니었던... 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는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뭐 그런 한정식이었습니다. 일단 4인상이 기본이고 4인이 아니면 예약도 안받으려고 하고 있어서 저는 강진에서 만난 싱글맘과 그녀의 두딸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즐겼는데요. 어차피 혼자는 먹을 수 없었던 한정식을 맛있는 음식을 사줄 수 있어서 기뻤고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기뻤던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그냥 갔으면 혼자 즐길 수 없었을 것들을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공간인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을 만나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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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곳 저곳~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11. 06:00
아직은 제주를 떠나기 아쉬운지.. 제주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 이번 제주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남는 것들은 이 동백꽃 일것 같습니다. 떨어져서도 예쁜 꽃. 도도하게 한잎 한잎 지는 것은 못하겠다고 그냥 꽃송이채 탁하고 떨어져버리는 동백꽃.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원래 꽃의 기능이 수술과 암술의 꽃가루의 교배를 통해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이렇게 꽃송이채 떨어져버리면 열매는 어떻게 맺는 건지.... 가끔 과학적인 궁금증이 문학적인 감수성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닳게 되는 순간인듯요~ ㅎㅎ 비가 많이 왔던 다음날 폭포를 찾았습니다. 역시 물이 많아서 폭포가 평소보다 웅장합니다. 이렇게 비온 뒤에는 평소에 보기 힘들다는 그런 폭포를 찾아가야 하는데 시간의 제약탓에 그냥 숙소근처에 있던 폭포만 가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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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이 심해서 경보가 떴던날..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10. 06:00
제주에서 전라남도로 넘어가기로 한날. 제주에는 바람이 심해서 경보가 떴습니다. 일부러 태풍이 온다는 제주에 가서 태풍을 즐기며 머물러 보기는 했었으나 이렇게 움직이는 날에 바람때문에 비행기 결항을 걱정해야 했던 날은 없었기에 새로운 경험. 하루에 한대 있던 제주에서 광주쪽 가는 비행기. 물론 제가 저가항공만 봐서 그런지.. 제주에서 광주가 있는 무진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격이 25,000원 대. 완전 저렴. 계속되는 바람에 일단 비행기가 어떻게 되는 지를 보고 일정을 결정하기로 하고 제주의 바람을 즐기러 파도치는 용두암주변의 카페로 갔습니다. 이렇게 파도치는 경치를 보는 통창이 있는 카페는 사랑입니다~^^ 이집에 버거도 맛있다는데 일단 점심을 먹고 갔던 터라 그냥 차만 마셨네요 내부도 예쁘더라구요~ 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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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제주스러운 삶의 찬타와 제이~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6. 06:00
예전에 한참 제주에 빠져 살때 그렇게 제주에 폭 빠질 수 있게 해 주었던 곳이 찬타엔 제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그들이 사는 동네가 너무 제주스러워서 좋았고 그 게하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늘 제주로 날라오고 싶었던... 하지만 제주의 계속된 변화는 찬타와 제이조차도 바닷가 근처의 그 제주 시골을 버리고 중산간으로 아직은 제주스러움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서 들어오게 하였네요. 처음에 찬타와제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갔을때도 어떻게 이런 곳을 발견해서 게하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들이 이사한 곳은 더욱 그런 생각을 들게 하면서 참 찬타와 제이스럽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들의 이름만으로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에 대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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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해안 산책로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4. 06:00
애월의 한담 해안 산책로를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요. 몇년전엔 아들과 근처에 일주일을 머물며 매일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곤 했던 길이기도 한데... 이번에 다시찾은 그곳은 또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물론 바다는 그대로 인것 같기는 했지만요 이름도 애월 해안 산책로로 바뀌고~ 생기면서 부터 유명해졌던 봄날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이제 게스트하우스는 더 이상 안하시고 그 옆의 이 바다에서 아침에 긴 막대기 두개로 문어를 잡아올리시던 아저씨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그때 그 아저씨께 만원어치만 팔아라고 부탁을 드려도 커다라 문어를 여러마리를 만원에 주셨던.. 그걸로 문어회에 문어라면에 참 잘 먹었던 기억... 그래서 이 앞에서 스쿠버 옷을 입고 들어가 문어를 잡아다 라면을 끓여주는 걸로 유명해진 놀멘라면이 우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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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우요리~ 어디까지 먹어봤니?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8. 4. 3. 06:00
우연히 날짜를 맞추어서 제주로 놀러 오게된 지인들 가족들과 함께 딱새우요리 전문점으로 함께 먹으러 갔습니다. 이런 곳은 여러명이 가야 종류별로 다 시켜서 먹어보는 거 맞죠?^^ 어른 6명에 아이 4명이 가서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잘 먹고 왔네요~ 물론 일행중 한두분의 어른은 입맞에 안 맞아 하시기도 했지만...ㅎㅎ 바닷가 근처라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도 이쁘고 예쁘게 식사하고 후식으로 커피마시며 자리 옮기지 않고 수다떨기에 참 좋았었네요. 사람이 많으면 자리 옮기는 것도 참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이렇게도 이어진다는 것이 참 신기했던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덕분에 딱새우는 질리게 먹어서...ㅎㅎ 제주에 가서 딱새우로 여러종류의 음식이 드셔보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