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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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20. 06:00
한국에서는 아빠의 생신이었습니다.하지만 멀리 있는 불효녀는 찾아뵙고 한그릇의 미역국도 끓여드리지 못하고그냥 선물만 보내드렸네요. 그리고 대신해서 생일을 맞으신 바바라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바바라할머니는 십여년전부터 저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계신 분.벤쿠버 다운타운 퍼스트벱티스트 교회에서 인터내셔널 사역을 맡고 계신 분인데요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30년 이상의 세월을 보내고 오신평생을 혼자 주님의 일로 일생을 보내시는 선교사님.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분인데요. 할머니 생신을 맞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인증샷하나 남기고~^^내년부터는 할머니 생신때 이렇게 함께 하기 힘들테니까...내년 부터는 아빠 생신을 챙겨드리고 있을 것 같아서~워낙 한국과 캐나다를 왔다갔다 하며 사는 저라서 할머니도 그러려니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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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시원한 스무디~^^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7. 19. 06:00
요즘 너무 더워서 불앞에 서시기 싫으시죠?간단하면서 한끼로 든든하면서 각종 영양소는 다 잡는한끼대용으로 좋은 스무디 소개해 드릴까해요~^^제가 요즘 아들의 한끼는 이걸로 떼우는 데요.방학을 해서 삼식이가 된 아들....이 여름에 삼시세끼를 다 해 줄 수는 없잖아요~^^준비물: 얼린 각종 베리, 바나나, 베이비 시금치, 프로틴파우더, 마카 파우더, 강황 파우더(이건 호불호가 심하니 생략하셔도~) 캐슈넛트, 아몬드 밀크 (물로 대체가능), 햄프씨드,레몬 반개,이 외에도 집에 있는 거 본인 취향대로 만드셔도 될듯요~^^이렇게 해서 믹서기에 갈아주시면 한끼 끝~^^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스무디 한잔에 한끼도 해결~괜찮지 않나요?^^ 오늘 사진의 스무디는 위의 준비물들이지만 저는 가끔 얼린 망고도 넣고바닐라, 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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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같은 번젠 호수는 처음.. 정말 더웠던듯~~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18. 06:00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 번젠호수인데요.집 근처에 이 호수때문에 이 동네 정착을 결정했었으니... 번젠호수 때문에 이 동네에 집을 사고 이 동네정착을 결정했던 2002년 이후로 어제와 같은 번젠은 처음 경험을 했네요.함께 갔던 이 동네 오래 산 교회언니들도같은 이야기를 했었으니... 옛날과 다르게 콘도가 많아지면서 여름에 번젠은엄청 핫한 곳이 되었고 아침 10시 이후로는입구를 막아더리는 일이 매 주말... 그래도 오후 4시쯤에는 괜찮아져서 저희는보통 오후 4시쯤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놀다가 나오고는 했었는데요. 어제도 교회 언니 친구들과 오후 4시에 모이자~했는데 선발대로 부터의 연락 입구가 아직 막혀 있고 5시에 연데~그래서 5시에 집에서 나섰죠. 엥? 입구가기 전부터 길가에 널려있는 차들...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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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최고의 피서~ 냉탕 온탕 왔다갔다 하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17. 06:00
한국의 여름이 이제 많이 더워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데요.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최고의 비법은 목욕탕이 아닐런지요.그중에서도 저는 냉탕과 열탕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열탕에서 뜨겁게 달군 몸을 얼음짱같은 냉탕에 첨벙하고 들어갈때의 그 짜릿함.그거면 여름의 무더위쯤은 날려버릴 수 있었던거 같은데요.물론 목욕뒤에 나와서 집으로 오는 길에 이미 땀으로 젖어버린 몸은 아쉽기는 하지만..대중 목욕탕은 없는 이곳에서 제가 대신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이거~아파트 1층에 있는 야외수영장인데요.따뜻한 물의 자쿠지에서 몸을 덥혀서 시원한 수영장으로 풍덩할때의 그 짜릿함...완전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해요~많이 시원해요~한국처럼 그렇게 까지 덥지가 않다는 점도 있어서~^^새벽에 일출을 수영장에서 맞이할때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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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의 새벽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12. 08:00
저는 새벽에 일어나는 스타일인데요.캠핑장에서라고 예외는 아닙니다.알람을 맞추지 않고 그냥 일어나는데 일어나면 새벽 5시 혹은 4시반이니...^^새벽에 샤워장에 가서 샤워를 하고 캠핑장을 산책을 하는 그 상쾌한 기분~캠핑장의 샤워장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저녁이나 사람들이샤워를 많이 할 시간에 가면 가끔 따뜻한 물이 안 나올때가 있는데요그럴때는 다시 물탱크가 더워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하지만 새벽에 가면 밤새 따뜻하게 가득 채워진 물탱크의 따뜻한 물을 쓰게 되니맘껏 천천히 온수샤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그리고 새벽에 호수가에 앉아서 성경책을 읽거나 주님 말씀을 묵상하거나목사님 설교말씀을 들으며 묵상을 하다보면 더 이상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날씨가 어떻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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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 인 더 파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11. 06:00
혼자서 어디까지 해 보셨어요?^^ 일년에 한번 있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야외 공원무료 공연~혼자 다녀왔네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혼자서도 잘 먹고, 혼자서도 잘 놀고, 혼자서도 잘 즐기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 어제 라디오에서 누가 그러시더군요.결혼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만들어 진게 아니라고당신이 결혼을 행복하게 만드는 거라고...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혼자 행복하지 못한데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다른 누군가에 의한 혹은 무엇에 의한 행복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것. 일시적인 것... 혼자 행복해야 둘이어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그 행복은 둘이 다시 혼자가 되어도 남아있을 꺼니요~^^ 혼자 근사한 곳을 간다면 정말 예쁘게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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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다녀왔어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7. 9. 06:12
밴쿠버의 여름은 캠핑의 계절입니다.올해는 이상하게 비도 많이 오고 아직은 춥기도 하지만참 감사하게도 몇달전에 캠핑장을 예약해 둔 날짜에 날씨가 좋아서아주 좋은 캠핑을 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40분거리에 이렇게 멋진 캠핑장이 있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주립공원 캠핑장인 골든 이어스 공원그 전주만해도 계속 비에 추운 날씨였는데캠핑간 지난 주는 이렇게 날씨가 좋았습니다.늘 한가한 해변이 매력적인 캠핑장에 있는 호숫가~텐트를 치고 일단 한잔을 하며 풀어질 수 있는 것.또다른 캠핑의 매력이지요~얼마전에 쑤었던 도토리묵이 아주 인기가 좋았네요~^^캠핑장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해먹에 누워 하늘 보기~빽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쁘기만 합니다.작년 이맘때는 날이 더워서 모닥불사용이 금지였는데요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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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7. 4. 06:00
어제 저녁에 급 도토리묵 무침이 먹고 싶어졌어요. 배달의 민족이나 24시 편의점 따위는 없는동네에 사는 저는 이럴때 제일 먼저... 냉동실을 뒤집니다. 다행이다~~ 선물받아서 넣어두었던 도토리가루가 있어요~ 먼저 도토리 가루 1컵을 채에 곱게 쳐서 내리고잘 안쳐지는 것은 한컵의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어서 갈아주고다른 분량의 물을 채에 내린 도토리 가루와 잘섞어 주었어요. 그리고 두숟가락의 기름에 반스푼의 소금... 이제 천천히 하지만 쉬지않고 저어주면서불조절만 해주면 되는 시간... 이걸로 끝이였을까요? 아니요~ 더 긴 시간의 기다림을 요구하는 용기에 넣고식히기가 있었어요. 결국 어제밤에 쑨 도토리 묵은 오늘 아침에서야 맛을 볼수가 있었지요. 그렇게 식힌 도토리묵을 먹기 좋게 자르고 집에서 직접 키운 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