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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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산 비박 다음날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9. 11. 06:00
밤새 추위에 덜덜 떨다가 새벽에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불편하게 잠을 잘때는 이 고생을 왜 사서 하고 있나 싶다가도멋진 풍경을 보면 그래 내가 이래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싶습니다.이 시간에 이런 풍경을 보려면 여기서 밤을 새었어야 했던 거지요...하지만 집의 베란다에서도 좀 멀기는 하지만 같은 풍경에 일출을 구경할 수 있으니이제 따뜻한 집의 유혹이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제가 살고 있는 비씨주의 여름은 덥지 않은 대신에 산불에 의한 스모그로 공기가 참 안좋은데요. 안타까운일입니다.산불은 대부분 번개등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들이라 자연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가볍게 즐기는 아침인데요.아침엔 역시 국물이 최고인듯요.우거지 된장국에 햇반이 최고입니다.따뜻하게 커피도 한잔 들고 한컷~ㅎㅎ 여기는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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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9. 10. 05:28
아침에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을 하려는 데,함께 일하는 시몬이 오늘의 햇살을 즐기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그러면서 퇴근하고 어디갈 계획이냐고 하기에 그냥 산책?콜로니 농장을 다녀왔냐면서 정말 너무 좋더라고 꼭 가보라고 갔다와서 저는 어찌생각했는지 꼭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해서 그녀의 열정에 저도 모르게 알았다고 대답하고.퇴근하는 발걸음을 바로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오~그곳에서 만난 풍경들...이런 색깔의 해바라기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전 처음이요~강가에 동네 텃밭이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인데요. 8월 28일 오후 4시30분경에 블랙베어가 이곳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으니 알아서조심하라는 문구가 붙어 있더군요. 이정도 쯤이야~ ㅎㅎ저는 베어 컨트리 에서 살고 있습니다.집집마다 본인들이 원하는 텃밭을 할당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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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하다 얼어 죽을 뻔요~ 여름은 어디에~~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9. 7. 06:00
예전에 한번 갔던 트레일에서 백패킹을 해 보고 싶었던 장소가 있어서한참을 벼르고 있던 것을 해 보았습니다.칠리왁에 있는 엘크 산인데요.예전 산행기는 아래 제목을 클릭해서 봐 주세요~^^글래시어 릴리를 발견한 날...이번엔 백패킹이라 오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이런 멋진 풍경을 즐기러 가는 거지요~^^이렇게 석양이 깔리는데 텐트치고 밤하늘의 별을 이불삼아 자려구요~엘크 트레일 입구부터 이렇게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옆으로 빠지는 길도 없이 그냥 쭈욱~ 잘 길따라 가시면 되요~저의 백팩 파트너 클레어~역시 30대의 젊은 아가씨는 등산복도 뒤태도 참 예뻐요~물론 앞은 더 예쁘구요~^^비가 온 뒤라 그 동안 산불로 뿌옅던 공기가 좀 맑아졌습니다.간만에 파란 하늘에 뭉게 뭉게 흰구름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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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룹스에서 릴루엣 거쳐서 휘슬러까지 드라이브~캐나다 (Canada) 2018. 8. 31. 06:00
밴쿠버에서 차를 가지고 밴프 자스퍼를 가다보면 삼각형을 그리게 되는 데요.보통 캠룹스에서는 돌아올때도 5번에 1번 고속도로를 타면 빨리 돌아오게 되는데요그렇게 안하고 릴루엣을 거쳐 오는 길을 선택하면 조금 돌기는 하지만 더 근사한 풍경을구경하면서 오는 드라이브가 됩니다.이번에는 밴쿠버에서 출발해서 골든에서 자고 밴프에서 자고 클리어워터에서 자고 스콰미시에서 자고 밴쿠버로 돌아오는 4박5일로 다녀왔습니다.그럼 4번째 날이었던 클리어워터에서 휘슬러까지의 여행을 함께 하실까요? 캠룹스에서 브런치를 어디서 먹을까 하고 찾다보니 트립 어드바이저에 1위로 선정되었던헬로 토스트.찾아가 보았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는 것도 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아닐 수 없지요~평일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역시 맛집 인정.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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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드라이빙 명소 밴프에서 쟈스퍼가는 길.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18. 8. 29. 06:00
세계적인 드라이빙 명소가 여기저기에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길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밴프에서 쟈스퍼 가는 길. 매년 여름 이 길을 드라이빙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할 수 있을때 즐기는 걸루~ 밴프에서 자스퍼 가는 길은 저는 무조건 밴프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이 사진때문입니다. 태양의 위치를 보며 이런 사진을 찍기에는 이른 오전이 좋거든요~ 오전이 호수가 잔잔하기도 하고~ 그리고 밴프에서 쟈스퍼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약 4-5시간의 거리이니 중간이 쉬면서 가시기에도 하루는 잡으시길요~ 이렇게 폴짝 뛰면서 인생샷도 한번 찍어보고~ 눈치 채셨나요? 제가 제일 애정하는 이 포인트는 차를 세우고 보시는 곳이 아니라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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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 장면같은 동네 숲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27. 06:00
이 나무 왠지 어디서 본것 같지 않으세요? 아들이 좋아했던 작가중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어요.자기가 자랄때 숲에서 맘껏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우며 자라서 그냥 그때의 생각을 적는것 만으로도 훌륭한 소설이 될 수 있었다고.가끔 이런 숲길을 걷다보면 트와일라잇도 그렇고 아이들 이야기 책에 나오는 숲의요정들의 이야기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 그냥 이 자연에서 가져온 것같은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4계절 어느 계절을 걸어도 참 좋은 산책길입니다.이런 길을 집 주위에 두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그래서 가끔 곰도 조심해야 해요~꼭 이렇게 눈처럼 파진 공간이 있는 나무에는 돌을 놔 두었더라구요.정말 눈동자 같지요?왠지 제가 정신을 살짝 놓으면 막 말을 걸어올 것 같아요.이들은 여기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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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저녁~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24. 08:28
간만에 오랜 친구들과 친구네 집 뒷뜰에서 좋은 시간 보내었네요.아들이 18개월때 만난 친구이니... 벌써 16년의 세월...그 세월만큼 언제 만나도 반가운 얼굴..그리고 그 친구로 인해 알게된 또 다른 친구들...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하지만 볼때마다 반가운 사람들입니다. 늘 연락하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일년에 한두번을 만나도 혹은 몇년만에 만나도만남 그 자체로 반갑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즐거운 사람들... 내년에 제가 또 밴쿠버를 떠남을 아쉬워하기도 하지만또 그렇게 떠났다가 다시 올 저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라..그냥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 늘 고마운 사람들... 큰애를 데리고 총각인 남편과 결혼했던 친구는 데리고 왔던 딸을 몇주전에 결혼을 시켰고 또 다른 커플도 재혼커플인데 재혼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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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카 자랑하는 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23. 06:00
남자들의 비싼 취미중 하나가 클래식 카 관리 수집이 아닐까 싶은데요.이렇게 클래식 카를 잘 관리하고 꾸민 분들이 일년에 한번 가지고 나와서 한자리에 모여서자랑을 하는 날이 며칠전이었습니다.교회 언니랑 예배후 점심을 먹고 언니를 집에 데려다 드리는 길에 우연히 마주하여서주변에 주차를 하고 바로 구경을 하러 갔었습니다.교회 언니가 먼저"저거 블로그감 되겠다. 보러 갈래? " 라고 해 주셔서 빵 터지기도 했었다는요.블로그를 오래 하니 주위 사람들이 블로그감을 찾아주기도 합니다.그럼 함께 클래식카 구경하실까요?이차가 1등을 한 차라고 우승 트로피까지 옆에 있더군요.차 밑에 거울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었는데요.거울로 차 밑을 보라는 건데 차 밑을 봐도 얼마나 깨끗한지~그 차의 역사와 특징을 혹은 숨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