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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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캐나다 가을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1. 8. 06:00
산을 가거나 숲을 산책할때는 딱히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늘 초록초록의 나무들이라 그런데요. 동네 산책을 할때면 완연한 가을의 색에 아니 이미 저 만치 달려가고 있는 가을의 끝을 조금은 붙잡고 즐길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비가오더니 마침 날이 좋은 주말 얼른 밖으로 나갔습니다. 초록의 풀밭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에 그 뒤로 빨간 단풍에 파아란 하늘, 어느 화가가 그려도 이보다 더 멋지게 그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던 순간의 제 마음은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한국을 가기 직전에 받았던 전화 한통. 저와 오랜 우정을 나누고 계시는 셰릴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전화를 남편분인 데릭할아버지한테 전화를 받았었는데요. 위암말기. 위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말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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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건강 스무디~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11. 7. 06:00
아침에 밥을 잘 안챙겨먹으려고 하는 아들때문에 요즘 잘 챙겨주고 있는 스무디~ 자고 일어나면 자는 동안 소비한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단백질 파우더, 마카 파우더, 카카오 파우더 에 아몬드 밀크,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를 넣고 핸드블랜더로 잘 갈아준 다음에 그릇에 담고 치아씨드와 햄프씨드를 얹어서 마무리를 합니다. 이런 저런 영양이 한가득인 건강스무디 이거 한잔이면 오전이 든든해지네요. 영양가가 없는 시리얼에 우유나 그냥 빵에 쨈 이런 아침보다 영양소를 골고루 다 챙긴 이런 건강스무디 한잔 어떠세요? 여름에 넉넉하게 준비해둔 블루베리 와 딸기 얼린것이 냉동실에 한가득이라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듯요~ 다이어트 식으로도 치아씨드가 뱃속에서 넉넉하게 불어서 포만감도 주니 이런 저런 이유로 챙겨보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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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곰을 마주치는 캐나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0. 15. 06:00
동네 언니들이 필드를 나갔다 오셨는데 곰과 함께 쳤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함께 공유해 봅니다~^^ 제가 가끔 곰 이야기를 하면 다들 설마~ 하시는데요. 실제로 저희 동네에서는 산책을 하다가 혹은 동네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도 종종 마주하게 되고 강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에서는 특히 이제 연어가 올라오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곰을 종종 마주치는 데요. 겨울 동면 들어가기 전에 많이 먹어두어야 하는 곰들은 먹이를 찾아서 어디에 먹이가 있는지 알다보니 바쁩니다. 이렇게 곰과 마주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닌곳에 살다보면 곰도 사람도 함께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서 서로에게 별 피해없이 잘 비켜가는 법도 알게 되는데요. 곰을 귀찮게 하지 않는 한 곰도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으니 서로가 조금씩 갈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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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맛집은 코라~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8. 10. 10. 06:00
간만에 아침에 햇살이 눈부시길래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전화를 했습니다."산책갈래? "아들이 밴드활동으로 학교를 8시까지 가야하는 날은 제가 일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그러니 제가 산책갈래? 라고 전화를 하는 시간도 8시쯤...이 시간에 그래 가자~ 하고 나올 수 있는 동네 엄마가 거의 없습니다.이 동네 아이들은 다들 8시 45분이나 9시까지 학교를 가서 8시면 다들 아침먹이고도시락싸고 바쁜 시간이니요.그런데 딱~저랑 시간이 맞는 동네엄마가 생겼어요~마침 이곳으로 온지 이제 2달된 엄마라 제가 어디로 데리고 가든 이 엄마는 처음가본 곳거기다 좋기만 합니다.함께 가서 그곳을 마냥 좋아하고 그것을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과 함께 다니는 것은데리고 가는 사람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그곳이 그렇게 좋은 곳인가를 잊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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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날엔 골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0. 8. 06:00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이제 골프를 시작했는데 벌써 필드를 일주일에 두번 가네요.비가 오면 못 올꺼라는 생각에 날이 좋으면 시간이 되면 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이번주는 날씨가 참 좋은 가을이라 실컷 즐겼습니다.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와서 즐기는 골프.이렇게 18홀을 4만원의 가격에 치게 되니 괜찮은 듯요~무엇보다 골프장의 초록초록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참 시원함을 줍니다.처음 시작할때는 살짝 추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더워지기도 한것이여름에 안치기는 잘했다 생각하기도 했네요~^^이런 초원을 카트를 몰고 달려 달려~ 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초보는 걷는 것보다 카트를 써야 한다는 것을 이날 느꼈습니다.공이 워낙 여기저기 날라가 주시고 아님 거리가 잘 안나오니 자주 쳐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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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8. 10. 4. 06:00
밴쿠버에 살아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맛있는 중국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건데요.그 나라에서 유명한 쉐프들이 많이 이민을 와서 식당을 하고 있어서 입니다.저희 동네에도 유명한 딤섬집이 있는데요.평일에도 그 큰 식당이 점심시간에도 바글바글 12시반쯤 가서도 한시간정도 기다렸다들어갈 수 있는 유명한 맛집인데요.중국인 친구와 딤섬을 먹으러 가 보았습니다.중국인 친구들과 먹으러 가서 좋은 점은 내가 늘 먹는 거 말고 그들이 권해주는딤섬을 먹어보게 되는 건데요. 의외로 맛있는 것을 잘 시켜줍니다.그럼 또 열심히 기록을 해서 다음에 아들과 와서 시켜먹어봐야지~ 하게 됩니다.딤섬집은 여러명이 갈 수록 좋은데요.둘이 갔더니 이정도만 시켰습니다.제가 누들을 좋아해서 누들 메뉴를 하나 시켰는데요.친구가 이런 메뉴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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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은 알파~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0. 3. 06:00
일년에 한번 교회에서 알파프로그램을 하는데요.처음 알파프로그램에 참여를 했을때 참 좋았었는데요.그 뒤로 시간이 되면 늘 참석하려고 하고 있는데요.그 이유는 좋은 책을 다시 읽으면 읽을때 마다 또 새롭게 좋은 구절을 발견하게 되고감동을 받게 되는 것 처럼 알파프로그램이 딱 그런것 같습니다.교회가 레노베이션을 하는 중이라 교회 건물에서 못하고 동네에 일찍 문을 닫는 커피숍을저녁 7시반부터 9시까지 렌트를 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커피숍에서 하는 알파가 또 좀 색다르기도 한듯요~맛있는 커피숍중의 하나인 제이제이 빈에서 알파를 하는데요.올해는 밴쿠버에 온지 한달 된 좋은 동네친구를 함께 데리고 가게 되어서 더 좋은 듯요~맛있는 커피와 맛있는 스넥과 좋은 이야기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정말 좋은 시간입니다.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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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에 12홀과 브런치를 즐겨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0. 1. 06:00
밴쿠버에 살면서 종종 들었던 이야기중에 하나가 "왜 골프 안쳐요?"한국과 비교를 하면 말도 안되게 저렴한 운동이 골프인데요.한국에서 비싸다 보니 우리 집안에 어울리는 운동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10여년 전에 한번 해 볼까? 하고 골프 클럽과 신발등 필요한 것들은 사두고 창고에서쿨쿨 잠을 재워두고 있었기에.이제 이 나이가 되고 나니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더 나이가 들면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운동이 골프라고 하도 주위에서들권유를 하셔서...그러다 집에서 차로 3분거리에 있는 골프장을 처음으로 부킹을 해 보았습니다.평일 아침 10시 전에 티업을 예약하면 12홀의 골프장이 브런치 포함해서 20불 가격.일단 저렴한 가격이 저를 유혹해서 동네 친구와 함께 처음 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