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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맛집은 코라~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8. 10. 10. 06:00728x90
간만에 아침에 햇살이 눈부시길래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전화를 했습니다.
"산책갈래? "
아들이 밴드활동으로 학교를 8시까지 가야하는 날은 제가 일을 하지 않는 날인데요.
그러니 제가 산책갈래? 라고 전화를 하는 시간도 8시쯤...
이 시간에 그래 가자~ 하고 나올 수 있는 동네 엄마가 거의 없습니다.
이 동네 아이들은 다들 8시 45분이나 9시까지 학교를 가서 8시면 다들 아침먹이고
도시락싸고 바쁜 시간이니요.
그런데 딱~
저랑 시간이 맞는 동네엄마가 생겼어요~
마침 이곳으로 온지 이제 2달된 엄마라 제가 어디로 데리고 가든 이 엄마는 처음가본 곳
거기다 좋기만 합니다.
함께 가서 그곳을 마냥 좋아하고 그것을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과 함께 다니는 것은
데리고 가는 사람도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곳이 그렇게 좋은 곳인가를 잊어버리고 익숙해져있었는데 처음 온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보고 다시 감사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함께 산책을 하고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브런치의 칼로리 압박이 있었지만 먼저 열심히 걸었으니 이정도는 괜찮을 꺼야 라며
스스로에게 핑게를 주며~^^
스트로베리 바나나 팬케잌은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식사 스타일의 샐러드도 시키고~
시나몬 가루 잔뜩 뿌린 라떼도 한잔~
이렇게 근사한 브런치상을 받으면 뭐.. 아줌마들의 최고의 순간이지요~^^
남이 차려주는 음식은 다 맛있는데 거기다 이렇게 맛있는 브런치라니요~~~
거기다 이렇게 가을을 잔뜩 머금은 숲을 산책하고 와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가을 맛있는 음식과 이쁜 자연과 함께 즐기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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