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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 영화관은 화요일에 가세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9. 7.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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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매주 화요일 영화관의 영화비가 반값이었는데요.
     
    요즘은 반값인 혜택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날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날이
     
    화요일 입니다.
     
    평소에 인당 19.99불 하는 영화값이 인당 15.99불로 4불 할인을 주는 날이거든요.
     
    그래도 비싸다 생각이 드는 요즘 영화값이긴 합니다.

    영화관에 왔으면 팝콘 캄보 정도의 사치는 부려보아야겠죠?

    12홀 골프를 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가격과 같은 팝콘 캄보라니 사치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비싼 만큼 라운지도 고급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옛날에는 영화관 데이트가 젊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까지 부담은 아니었을 듯한데요.

    요즘 점점 치솟는 물가를 보면 데이트를 시작하는 아들이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요즘 젊은 아이들이 집 사는 거 포기하고 돈 모아서 자리 잡는 거 포기하고 결혼 포기하고 아이 낳는 거 포기하는 거

    이해가 갑니다.

    예전과 비교해서 참 젊은 이들의 삶의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세상으로 빠르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를 가지기 위해서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게 삶이라면 힘들여도 가지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쫒아 살기보다는

    쉽게 손에 잡을 수 있는 거 누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삶이 이해는 가니까요.

    영화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라운지가 먼저 있어서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한잔 할 수도 있습니다.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이곳은 19살 이상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비싼 영화관이라 앉는 자리에 리클라이너 기능과 의자를 따뜻하게 하는 기능까지 있네요.

    제가 본 영화는 로켓맨이었는데요.

    영화가 끝나고 앤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도 노래가 좋아서 끝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엘튼 존을 퀸처럼 많이 좋아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제게 엘튼 존은 무대 의상이 좀 과한 사람이었거든요.  노래는 좋아했지만요.

    영화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못 받은 아이의 상처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 해 주었었는데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따뜻하게 응원과 위로를 전해주는 말이 아니라면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주게 했네요.

    밴쿠버에서 영화관은 화요일에 가세요.

    조금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과 달리 조조할인도 없고 여러 카드 할인 혜택도 없어서 화요일밖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화요일에 영화관을 가서 한 가지 더 보너스는 평소에 잘 못 만나던 이웃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요일에 영화 보러 오거든요.

    가끔 한 번씩은 이런 사치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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