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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iding Place 나치의 그늘을 보고...
    영화이야기 2016. 5.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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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조조로 영화를 잘 보러가곤 했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영화비가 비싸서 가끔 친구들과 단체 디스카운트를 받거나 친구 집에서 모여서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많이 하니 큰 집을 가지고 있어서 늘 집을 오픈해 주는 친구에게 고마운데요..

     

    지난 토요일 또 교회 친구네 집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여자들만의 모임인 이 영화보는 모임은 가정이 있는 친구도, 이혼을 한 친구도, 별거중인 친구도,싱글인 친구도, 사별한 친구도 다 함께 모여서 친교를 나누는 모임으로 제가 참 아끼는 모임 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서로의 사연에 상관없이 주님 사랑안에서 함께 음식을 나눠먹고 시간을 함께 나누니.. 좋더라구요...

     

    그 모임에 있는 독일인 친구가 강추를 해서 너무 졸리고 피곤했지만 졸린 눈 비비며 영화를 보았는데요..

    보통 영화보자고 저녁 7시에 모이면 수다들 떠느라 9시가 다 되도록 영화시작을 못해서...ㅎㅎ

    일찍 자는 스타일의 저에게는 조금 버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날 본 영화는 The Hiding Place..  나치의 그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이 되었더군요..

    영화 줄거리는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코리 템 붐 여사(Corrie ten Boom: 쟈넷 해리스 분)와 그녀의 가족 및 이들과 함께 암흑을 견디어낸 사람들이 쓴 기록과 그들 각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야기는 텐 붐 가족 3대, 6명이 항독 레지스탕스을 벌이게 되는 1940년 봄, 네덜란드의 하알렘시(Haarlem)로부터 시작되어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리 텐 붐 여사가 80살이되어 회상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하알렘 시에는 자그맣게 시계 제조-수리업을 해온 텐 붐 가족은 유태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온 집안이 깊은 신앙과 인도주의적차원에서 유태인들을 돕다가 화를 입게 된다. 먼저 가장인 카스파 노인(Casper ten Boom: 아더 오코넬 분)이 유태인에게만 착용토록 한 노란별(다윗의 별)을 가슴에 달음으로서 나치의 비인간적인 유태인 말살 정책에 항거했고, 그의 아들 빌렘(Willem ten Boom : 로버트 리티 분)과 손자 킥(Kik ten Boom: 리차드 렌 분)은 유태인의 해외탈출을 적극도와줌으로써 그의 집은 처음엔 유태인의 임시 피난처로 되었다가뒤에는 그의 두 딸들(Corrie / Betsie ten Boom: 줄리 해리스 분) 마저 가담함으로써, 미처 탈출못한 유태인들의 은신처로 화한다. 이들은 유아를 임시 피신시켰다가 탈출을 시켰고, 뒤이어 유태인 대학교수, 신학자 등을 차례로 보호하던 중, 체포된 유태인 아내를 뇌물로 빼내려 한다며 급전을 구하러 왔다는 게쉬타포의 끄나플 얀포글이라는 자의 편리를 봐주려다가 어느날 가족 전원이 체포되고만다. 그리하여 이들은 각처의 수용소로 분산 수용되었다가 코리를 제외한 가족 전원이 수용소에서 죽는다. 코리는 함께 고생하던 동생 벳시를 먼저 보내고, 점령군 측의 사무 착오로 2차대전이 끝난 해인 1945년 12월 28일 풀려나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그 무거움에 그 어두움에 짓눌리기도 했지만 또 많은 생각과 은혜주심에 감사하며 감사하며

    펑펑 울면서 영화를 보았었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다른 한가지 생각도 했었습니다.

    영화를 함께 보던 친구들 중에는 독일인 친구들을 비롯한 유럽에서 온 친구들도 많아서...

    독일인들의 잔혹성에 대한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를 독일친구의 추천에 의해서 보고 있으면서...

    이렇게 교육과 진정한 역사가 계속 알려지고 있기에 독일은 그토록 사죄를 하고 히틀러에 히짜도 조심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용서가 이루어 지고...

     

    몇일전 일본전함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욱일승천기를 달고 들어왔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어쩜 저리도 반성이 없을까에 치가 떨리기도 하였었는데요...

     

    독일은 히틀러 깃발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제를 하는데...  일본의 행태를 보면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문제와 정신대할머니들 문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등을

    보면서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그들로 부터 사과를 받는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 일이 인간의 역사상에서 인간이 인간에게 해서는 안될 너무 잔혹한 일이었음을 알리고 상기시키고

    후손들에게 그런 일을 반복하지 못하게 가르치기 위함이 아닐런지요..

     

    "동주" 나 "귀향" 의 영화를 일본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역사를 꼭 가르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인간이 인간에게 해서는 안되는

    일들은 후세에도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힘든 고난가운데도 주님만 붙잡고 믿음만 붙잡고 사신 믿음의 선배님들의 삶을 보면서....

    지금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나의 고난은 고난도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감사의 기도만 나왔네요.

     

     

    미국에서는 만화책으로도 나왔다는 이 이야기는 책도 나와 있는데요...

    이 만화책의 표지가 이 이야기의 주제를 너무도 잘 이야기 하네요...

    "베씨.. 어떻게 해야 우리가 계속 다른 뺨을 내 줄수가 있어?"  하는 코리의 질문에...

    "우리는 반드시 해야만 해 코리,  우리는 반드시 사랑이 미움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해.."

     

    내가 당하는 작은 불의에도 불끈하게 되는 성격의 저에게는....

    누가 나의 뺨을 때리면 다른 쪽 뺨을 내어주는 것이 정말 힘이드는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특히 그 분들의 삶으로 보여주셨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시길... 아님 책으로 꼭 읽으시길요....

    님이 지금 어떤 고난을 겪고 계시고 얼마나 어둠속에 사시고 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그냥 감사의 기도를 하게 해 줄꺼여요...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빰을 내 밀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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