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요즘 이래저래 좀 정신없이 바빠서...

토요일 조조로 영화를 봤는데요...

새벽 6시 20분 조조....    ㅎㄷㄷ....

 

남편에게 이 시간에 보자고 하면서도 설마 이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오겠어?

그리고 이건 영화관에서 조조를 일찍 해 버리고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서 꾸민 꼼수야!!!

하면서 보러갔었는데요...

의외로 참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영화를 보러 와 있는 것을 보며 참 많이 놀랐었습니다.

 

원래 이런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주위에서 워낙 좋았다고 하고...  그래도 별로 이런 영화는 안 좋아하는데요...

저희집은 워낙 온가족이 함께...  주의라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가기전에 우연히 읽은 권성민PD 의 블로그 글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이해하는데...

그 글이 읽고 싶은 분은 이리로..  완전 강추합니다...ㅎㅎ

 http://www.cyworld.com/miracleofgiving/9261878

 

남들은 이 영화를 보며 과학을 생각할때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인생을 더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분노하라..."   그 시가 많이 와 닿았습니다.

 

딜런 토마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특히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에 너무도 맞는 시 인것 같아서....

지금 현실이 많이 암울하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고 분노하라는...

 

그리고 지금의 현실이 말이 안되고 출구가 안 보이는 것 같아도 항상 그랬듯이...

그 어떤 암울의 역사도 우리는 다 뚫고 지나왔듯이 우리는 해답을 찾을 것 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조만간 IMAX 영화관에서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나온 영화이네요...

 

그냥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