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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SEN 을 보고...
    영화이야기 2016. 3.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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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한번 교회에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갑니다.

    한국에서는 조조가 싸서 곧잘 보러다녔었는데요..

    캐나다에서는 영화비가 굉장히 비싸고 거의 13불...

    조조가 없습니다.

     

    조조가 없는 대신 영화값이 7.50불 정도대로 떨어지는 날이 일주일에 딱 하루 있는데요...

    화요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요일에 영화를 잘 보러가는데요...

    친구가 카드할인에 10명 이상 단체할인까지 해서 티켓을 사는 금액이 6.52 불..

    완전 반값이죠?  ㅎㅎ

     

    그렇게 해서 오늘도 17명의 여성들이 영화를 보러갔었는데요...

    팝콘과 콜라를 사지도 않고 딱 영화만 보면 6.52불의 금액으로 멋진 저녁을 보내게 되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고른 영화는 사순절 답게 Risen(부활) 이라는 영화였는데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혹시 영화를 보실 분들은...ㅎㅎ  알아서...

     

    사실 너무도 잘 아는 이야기이고..  또 뭐 색다를 것도 없는 이야기인데...

    이걸 또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가기도 했었는데요..

    영화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솔직히 친구들과의 수다와 만남에 더 관심이 있어서 나갔던 자리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기대를 안 하고 간 영화를 보는 내내 또 제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눈물만 흘리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ㅎㅎ

     

    몇번을 읽은 성경 구절을 다시 읽을때마다 그날에 맞는 상황으로 제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사도들이 밤새 낚시를 했지만 물고기를 한마리도 낚지 못하다가 주님께서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져라라고 하셔서

    그랬을때 엄청 많이 올라오는 물고기들을 보며...

    "봐라..  내가 한다..  니가 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블로그를 보고 자원봉사자가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낸것이다.."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너무도-반가웠던-만남-독자와의-만남-

     

    더 겸손해 지라고... 그리고 사람을 낚는 낚시꾼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을 하다고 믿기 힘들어하는 로마 군인에게

    "너는 보고도 믿기가 힘드느냐..  그럼 안보고 믿을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들겠느냐...  하지만

    보지 않고 믿는 그들에게 진정한 기쁨이 있을 것이다"  요한복음 20장 29절.

    이렇게 말씀하실때 정말 우리의 모든, 아주 작은 의심이나 불신까지도 다 이해하시고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을때 진정한 기쁨을 주시는 주님을 저는 체험하였기에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사실 가끔은 너무 깊은 저의 신앙심을 안 드러내려고 노력을 했을때도 있었습니다.

    안 믿으시는 분들의 심기를 거스리기가 싫었고 또는 혹은 있을 수 있는 불 필요한 공격을 피하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한번 더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24장 47-48절

    너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너는 목격자이다. 너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마음과 삶을 바꾸라고

    말을 해야만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죄사함을 받을 것이다.너는 내 이름안에서 이러한 것들을

    온 세상에 가르쳐야만 한다.

     

    사실 저는 질문을 받을까봐 두려워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내가 제대로된 답을 못해주면 어떻하지?

    누군가를 전도를 하는것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왠지 그런건 주님이 하실 일이지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런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쪽으로는 소극적이었는데요.

     

    그리고 지금도 누구를 전도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온 세상에 씨를 뿌리는 것이 저의 일이고 그 씨가 어떻게 자라고 열매를 맺을지는 주님의 일이라는 것을

    이제는 아니까요...

     

    저는 그냥 제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았고, 그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할 뿐이라는 것을요..

     

    이제 질문이 두렵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제 신앙과 믿음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질문 이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 질문에 정말 정확하고도 명확한 답을 해 주실 분을 압니다.  하지만 죄송하게도

    그 사람이 저는 아닙니다.  성경을 읽어보세요..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원하시는 모든 답을 드릴꺼여요...

    제게 그렇게 하셨듯이...  "

     

    사이몬 피터가 한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따르는 사람들 입니다.  우리도 정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믿고 따르는 것일 뿐이지요.."

    We are Followers....

     

    로마군인이 너네의 목적이 무엇이며 로마를 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 어떤 무기가 있느냐고

    물었을때 사도중 한명이 말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무기는 사랑입니다.

     

    부할하신 예수님을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고도 사도들이 왜 예수님을 따르는지 이해를 못하는 로마군인이

    어떻게, 이렇게 저분을 계속 따를 수 있느냐고 물었을때...

    예수님께서 문둥병 환자를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사도가 말합니다.

    "이래서... 계속 기적을 보여주셔서...  "

     

    이 말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우리가 이런 기적 없이 이 믿음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까?

    불가능입니다.

     

    그렇담 그 기적은 그때로 끝이 났을까?  

    그랬다면 아마 이렇게 믿음이 계속 사람들사이에 퍼지지 못했을 듯요...

     

    제 믿음의 삶을 돌아보았을때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끝임없이 그분의 임재를, 세상이 이해하기 힘든 평안을, 말도 안되는 고난 속에서 주시는 위로를...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주시는 기쁨을...

    정말 말도 안되는 그분의 기적들을 계속 체험하고 왔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기적이 제게만 일어나고 있지 않음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통해 계속 들으며...

     

    무엇보다 성경을 통해 저를 직접 위로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느끼며...

    삶의 바닥에 혼자 떨어져 아픔에 어찌할 줄 모를때에 옆에 계시는 주님을 만나며...

    세상의 거친 파도에서 나를 보호해 주시는 그분의 임재를 느끼며...

     

    주님의 고난에 대해 묵상을 하고 있는 사순절입니다만...

    너무 기쁩니다..  그 분을 저의 구주로 삼고 살고 있는 이 삶이...

    저의 죄로 그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기에 못박혀 돌아가셨지만 그 고난에도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저의 죄사함을 위해 죄 없는 그분이 대신 목숨을 바칠정도로 저를 사랑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그런 사랑 받고 있음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세상에서 제일 능력있고 힘있는 남자가 자기를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가 죽는 날 까지 아니 죽은 후에도 자기를 사랑하고 지켜주시는데..  안 기쁠 여자가 있을까요...ㅎㅎ

     

    세상 어떤 풍파가 나를 덮쳐와도...  주님이 저의 피난처 되시기에...  기쁩니다...

     

    여러분도 이 기쁨을 꼭 함께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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