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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쿼바디스 시사회를 보고나서...
    영화이야기 2014.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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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예전 로마시대에 제자들이 던지던 질문을

    영화는 예수님께서 현재의 우리 한국 교회와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시고 계시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한국 교회여...   어디로 가십니까....

     

    김재환감독님은 예전에 MB의 추억때 뵈었었는데요...

    MB의 추억을 참 인상깊게 봤었고...

    자신의 밥통을 차는 영화였던 트루맛쇼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저렇게 본인의 신념을 향해 겁도 없이 내 달릴 수 있을까... 가 궁금하기도 했던 감독인데요...

     

    이번 쿼바디스....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다 만들었다고...

    어떤 내용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영화가 영화관에 걸릴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혹시라도 영화관에 못 걸릴까봐 걱정을 하며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사회를 신청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입금을 하고 기다렸던 시사회를 오늘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12월에 극장에 걸린다는 희소식도 들었구요...

     

    감독님의 인삿말도 재미있게 듣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재가 소재인지라 어떻게 풀어가실지가

    궁금했었는데요...

     

    감독님의 어머니가 권사님이시고 어머님께도 보여드려야 하는 영화라서 수위를 조절하셨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갈 정도의 수위였습니다.

     

    살짝 실망도 될 정도?

    더 많은 문제점과 폐단을 알고 있기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MBC에서 나오신 분들의 까메오를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크리스찬 뉴스에서나 봤을 아님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았던 사건들의 확인도 마음이 아팠지만...

     

    맨 마지막에....

     

    예수님께서  너희는 어디에 숨어있느냐?   라는 질문을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시끄러움이 싫어서 국제교회 외국인 교회에만 숨어있는 저를 향해 하시는 말씀인것 같아서

    죄송해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많은 분들이 시사회에 오셨고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많으신것을 보면서

    영화흥행에 약간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내려가지는 않겠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보고 왜 지금의 한국 기독교가 개독이라는 욕을 먹고 있는지...

    과연 기독교인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독님도 독실한 기독교인이신데 이런 영화를 만드신만큼...

    기독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들도 있음을 알아주시고...

    정말 참된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12월 10일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쿼바디스를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시사회 시작전에 감독님의 말씀을 전하시던 김재환감독님....

    초상권? 을 위해 흐리게... 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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