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6일차.. 잘 있어.. 카이코라...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3. 12. 26. 06:00
    728x90

    이제 카이코라를 떠나야 하는 날...

    아침에 어제 먹다 남은 전복과 크레이피쉬 고기로 고추장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점심 

    도시락을 싸고.. 

    성게알 된장국을 만들어 아침으로 먹고...

    열심히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데 85세 되신 뉴질랜드 할머니 에브릴이 오늘 뭐하냐고

    물어보셔서 10시에 체크아웃하고 있다가 걸어서 버스타는데 까지 가야한다고 했더니

    너무 친절하게 할머니 차로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괜챦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특별한 일 없는 할머니께 할일이 생겨서 할머니는

    더 좋으시다며 굳이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참 감사했었습니다.

     

    사실 인터시티에 카이코라YHA 픽업으로 예약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버스 시간도 3시간반뒤로 바뀐다고 해서 그건 싫어서 택시를 불러서 갈까.. 하고 있었는데..

    카이코라 택시는 기본이 15불에 시작을 하고...

    그래도 무거운 짐을 들고 30분을 걸어가는 건 아닌것 같아서 택시를 부를까 걸어갈까

    고민을 하던차에 에브릴 할머니가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ㅎㅎ

    덕분에 느긋히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물이 빠진 카이코라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침으로 먹은 성게 된장국과 전복 랍스터 볶음밥... ㅎㅎ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 빠진 카이코라 YHA앞 바닷가..  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

    다시마와 곰피도 참 많고...  전복을 찾아서 헤매어 보았지만 찾지는 못했습니다..ㅎㅎ

    사실 전복이 많은 곳을 알고 있었지만 저희는 차가 없는 관계로 가보지를 못했네요...ㅎㅎ

    그런데 파우아 맛이 우리나라 전복 맛 같지는 않아서... 그리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껍질이 너무 멋있어서.. ㅎㅎ

     

     

    차 시간보다 여유있게 할머니한테 태워 달라고 해서 버스서는 곳에 짐을 두고 바로 옆에 있는 바닷가로 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바로 인터시티버스 정류소 옆 바닷가...

    물빛이 예술입니다.

     

     

    정말 잊지 못할 카이코라...

     

     

    그렇게 많은 추억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카이코라를 떠나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왔습니다.

    테카포 호수를 가기위한 버스를 타기위해서는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와야 하는데요..

    4일 만에 돌아온 크라이스트처치는 꼭 집에 온것 같이 반가웠습니다. 

     

    특히 카이코라에서 열심히 서로 여행을 잘 하라고 인사를 하고 혜어졌던 프랑스 여자분이랑

    크라이스트처치 YHA에서 또 만나서 더 반갑게 다시 인사하고... 

    몇일전에 김치볶음밥 해주고 여행 잘 하라고 보냈던 한국인 여학생둘도 만나고...

    정말 YHA는 만남의 장입니다...ㅎㅎ

     

    다시한번 헤글리 공원을 산책하고.. 6일차를 마무리 하네요...

     

    즐기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