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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차 .. 완전좋아 마운틴쿡 총정리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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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0일

     

    아침에 가볍게 레드 탄스를 올라갔다오고 좀 쉬다가 저녁에 거버너스 부쉬를 돌아

    마운틴쿡 빌리지 인포메이션 센터와 동네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거버너스 부쉬를 걷고 계신 저희 엄마인데요..

    전날 후커밸리를 거의 다섯시간동안 걸으셨는데도 또 가뿐히 거버너스부쉬를 즐겨주시네요..

    저희는 YHA에서 걷기 시작해서 후커밸리가 다섯시간이었어요...ㅎㅎ

     

    레드탄스는 왕복 2시간 거리의 계단도 실리탄스보다는 완만하고 아주 멋진 경치와 나무그늘까지 간간히 있어서 아침 산책으로 참 좋았습니다..

     

    마운틴쿡에 3일을 있었는데 3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리는 정말 축복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떠나는 데 오늘 밤 부터 심한 바람과 내일은 1700미터 이상은 눈이오고 그 밑은 비가 올 예정이라니...  더욱 조금이라도 더 마운틴 쿡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우선 후커밸리 실리탄스 레드탄스의 차이점을 쉽게 보시라고 사진을 붙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왕복 2시간 거리의 빌리지에서 시작하는 레드탄스.. 이런 경치들을 보실 수 있구요...

    계단이 많지만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나무그늘도 많아서.. 중간 중간.. 트랙킹이 참 즐거웠습니다.

    왕복 3시간 반으로 캠프그라운드 부터 시작을 하는 트랙인데 계단만 1800개의 아주 가파른

    계단들로 제가 두팔 두다리로 기어 올라가기도 했었는데요..

    물론 그곳에서 계속 가는 뮬러 헛이 많이 유명합니다.

    체력이 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뮬러 헛..  저희는 못갔습니다...ㅎㅎ

    보시는 것 처럼 무지개도 보고 마운틴 쿡 밑의 두개의 호수가 다 보이는 경치입니다. 

     마운틴 쿡에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코스이지요.. 후커밸리..

    아주 완만한 평야를 걷는 기분... 마운틴 쿡 바로 밑의 호수까지가서 빙하조각들을

    보실 수도 있고 호수로 내려가서 만져보실 수 도 있는...

    왕복 3시간이라고 하나 저는 4시간을 갔었던...  실리탄스나 레드탄스와 비교하면 좀 심심한

    코스이기는 하나... ㅎㅎ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마운틴쿡은 식당도 별로 없고 마트는 아예 없어서 테카포 호수에서 장을 잔뜩 봐서 갔었는데요.. 가서 계속 이런 음식들을 해 먹었습니다.   김치 볶음밥... 오믈렛... 고기야채스튜...

    전 열심히 요리 해 주는데 아들은 옆 테이블의 토스트에 쨈 발라먹는 것을 부러워 하더군요..

    배부른 녀석...  나중에 혼자 배낭여행을 다녀봐~~~야..  아.... 그 때 정말 잘 먹었었구나...

    할텐데요...ㅎㅎ

     

    원래 인포메이션 센타같은 곳은 잘 생략을 했었는데 마운틴 쿡 인포메이션 센타는 정말

    한번 쯤은 꼭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22년전 10미터의 산 꼭대기가 눈사태로 무너지기 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고..

    초기에 마운틴쿡을 정복하려고 오르던 사람들의 역사도 보고...

    이래 저래 괜챦은 전시공간이었습니다.

    멋진 카드와 우표도 팔구요...ㅎㅎ

     

    캠핑카를 위한 빌리지안의 주차장도 보였는데요.. 낮에 주차는 되고 밤은 안된다는 사인이

    그림으로 너무 귀엽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YHA 거실 벽에 걸려있는 마운틴 쿡 지도..  너무 귀엽지요..

     

     

    지금 마운틴쿡 YHA에서는 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요.. 하루에 2시간만 일하면 하루를 공짜로 재워준다니..  마운틴 쿡 YHA 하루밤 자는데 38불이 넘을 텐데... 제일 비싼 곳이죠..

    정말 괜챦은 조건 같았습니다.. 내가 좀 어리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ㅎㅎ

    YHA에 사우나도 있어서 매일 트랙킹으로 지친 다리의 피로를 사우나에서 풀었는데요..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땀을 흘리고 바로 밖으로 나와서 시원한 경치보며 찬 바람에 몸을

    식히고 다시 사우나 들어가서 땀 빼고...

    그 시원함을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운틴 쿡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저녁노을...

    그렇게 저녁 노을이 멋있었던 카이코라도 4일을 묶는 동안 딱 하루 밖에 못 봤었는데..

    마운틴 쿡도 마찬가지네요...

    구름들이 너무 멋지지 않으세요?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도 질릴 것 같지 않은 마운틴쿡.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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