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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남섬 여행 1일차.. 치즈 완전 맛있다...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3. 12. 1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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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로서의 여행준비는 늘 떠나기 전이 제일 지친다...

    특히 이번 여행처럼 한달이상의 여행에서 먹을 것을 다 준비하고 가는 여행은 더...

    며칠전부터 김치 익혀서 볶고..  각종 밑반찬 준비에...

    짐싸고 집 치우고...

    거의 별로 떠나고 싶지 않다..  는 기분으로 출발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자보험을 사 놓지 않아서 바쁘게 움직이고...ㅎㅎ

    공항에서 사는 여행자보험 보다 인터넷으로 사는 것이 나의 경우는 오만원정도 절약을 했으나 엄마와 한얼이의 경우는 같은 금액이었으니...  ㅎㅎ 선택은 자유~~

     

    짐을 싸면서 계속 노트북을 가져갈지 말지를 고민했었다..

    뉴질랜드는 와이파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무게때문이었는데...

    고카메라에 캠코더에.. 동영상의 파일관리를 생각하고 블로그를 생각하면 들고오고 싶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지만 잘 가지고 온것 같다... ㅎㅎ

    YHA에서 와이파이는 24시간 무료에 완전 빵빵 터지고 있다.. (내가 멤버이기때문에.. 멤버가 아닐경우 돈내야함~ )  공항에서 30분밖에 사용을

    못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후한 인심에... ㅎㅎ  사진 업로드도 빠르고...ㅎㅎ

    급하게 하루하루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또 가져와서 쓸 시간도 별로 없을 수 있으나

    나처럼 한달 이상을 남섬에서 살기인데..  잘 가져온것 같다...

     

     

    솜사탕같은 구름위를 나르는 기분...  이 기분으로 긴 비행기여행의 힘듦을 견뎠다...

    구름같은 양떼라고 하는데...  나는 정말 양떼구름같은 양떼를 만날 수 있을까? ㅎㅎ

     

     

    한달 동안의 반찬을 준비하다보니 23키로 가방하나를 먹을 것으로 채워서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으리라.. ㅋㅋ  과연 입국심사 통과할까..ㅎㅎ

    볶음 김치, 무우말랭이 무친것, 김무침, 멸치볶음, 고추장, 고추밖은 된장, 쌈장, 홍화씨, 결명자,메밀차, 미숫가루,찐쌀,마른 김, 다시마등등등...

    친정어머니께서 집에서 다 준비하신 것들...

    돈 주고도 못사먹는 것들로 챙겼다...

    입국심사에서는 가지고 온 모든것을  다 신고를 했다..

     

     

    입국심사를 들어가는 길에 계속 만나는 쓰레기통...

    경고를 준다...   신고를 하든지 버려라!!!

    얼마전에 버리려고 들고 있던 샐러드를 깜밖하고 신고할 음식이 없다고 하고 그 비닐 봉지를

    들고 있던 한국학생이 400불의 벌금을 받았다..

    처음에는 좀 심하다.. 생각을 했는데..  입국심사장을 통과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입국심사장을 통과하며 계속 만나게 되는 위의 쓰레기통과 경고를 다 무시하고 나갔으니..

    암튼..  우린 다 신고했다...ㅋㅋ

    그리고 결국 결명자와 홍화씨는 심사관이 자기가 모르는 거라고 압수폐기를 하겠다고 했고

    메밀차는 아는거라 통과가 되었다..   ㅋㅋ

     

     

    호빗2탄이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는데... ㅎㅎ

    역시나 여기서도 공항 서점에서 프로모션중이긴 한데.. 생각했던 것 보다 조용하다..

    공항에서도 호빗광고로 도배를 한 비행기를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아쉬워...

     

     

    원래 오클랜드에서 시내구경을 하고 크라이스트처치로 넘어오려고 오후 5시반 비행기를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  오클랜드 도착은 오전 8시..

    우리랑 같이 들어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국장을 다 통과하고 나온 시간이 10시..

    시내까지는 왕복 2시간정도에...   기류불안정으로 많이 흔들린 비행기를 타고 온 우리는

    너무 지쳐서 아무도 시내관광을 원하지 않아서 그냥 공항에서 쉬었다...

    사실 비행기에서 착륙을 하며 창밖으로 본 오클랜드는 벤쿠버 시애틀처럼 그냥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였고.. 우리에게는 별 감흥이 없어서...

     

    오후 5시반까지 기다림이 좀 긴것 같아서 비행기 시간을 앞당기러 가서 문의를 했더니..

    내가 산 티켓은 어른 세사람 오클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왕복에 450불 짜리였는데..

    편도 3시간 앞당기는 금액으로 한사람당 450불 세사람 1350불을 내라고 하니...  이런..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사람 별로 없는 공항구석 찾아서 잠도 자고... 맥도날드 케이에프씨..등등 먹고...책읽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탄 에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행...

    비행기에서 준 딱 내 입맛에 맞던 와인과 너무너무 맛있는 치즈와 크래커에...

    완전 행복해 졌다....

    급  남섬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감이 상승하여... 행복했다...ㅋㅋ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슈퍼셔틀로 저렴하고 편히 YHA에 도착

    방 열쇠를 받고 뉴월드로 장을 보러가서.. 뉴월드는 걸어서 15분정도...

    신나게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한국 교민분께서 태워주셨다.. 짐도 무거운데..

    완전 쌩큐~~

    립아이 스테이크 고기와 브리치즈가 완전 싼 가격에 맛도 최고...

     

     

    스테이크에 샐러드 김치 무우말랭이무침에 갓 지은 밥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기대이상의 시설로 우리를 반겨주는 YHA 주방과 다이닝룸..

     

     

    아침에 갈라사과에 브리치즈를 얹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고.. 행복하고...

    한국에서는 만원이 넘을 치즈가 여기서는 3500원...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너무 좋고

    정말 좋은 치즈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완전 행복...

     

     

    크라이스트처치 YHA 는 캔터베리 박물관과 대각선으로 그리고 한창 복구공사중인 아트센타

    길건너편에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차를 타고 오면서 벤쿠버와 너무 비슷한 느낌에 깜짝 깜짝...

    공원의 큰 나무들이 다 캐나다에서 수입해온 나무들이라서 더 그런지...ㅎㅎ

    동네도 완전 우리 이웃동네 느낌....ㅋㅋㅋ

    언어도 그냥 영어...ㅋㅋ

    초원에 가서 양떼를 봐야.. 뉴질랜드 온 느낌이 날까?  도시에서는 별로 모르겠다...ㅎㅎ

     

     

    시내관광버스가 도착해 있는 캔터버리 박물관..  2일차 여행의 시작을 알려준다....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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