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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크라이스트 처치 - Pedro's House of Lamb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3. 1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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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준비하며 TripAdviser를 많이 참고하였었는데요..

    이유는 바로바로 피드백들을 올려놓기 때문이었고..

    나름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해서 였는데..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검색을 했더니 1위였던 곳...

    Pedro's House of Lamb 

     

    사실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평소에 양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껏 살면서 몇번 먹어보지는 않았던 양고기 중에 맛있었던 적이 별로 없고...

    레스토랑도 아닌 길거리에 컨테이너에서 파는 음식이 테이크아웃으로 먹는건데

    35불 우리나라 돈으로 약 3,1000원...

     

    시내에서 만난 몇명에게 물어보았을때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도 외국인들이 내게 물어보는 음식점은 한국의 집이나 뭐 이런 곳인데...

    난 그런 곳에서는 안먹는 거죠.. 훨씬 싸고 맛있는 집을 아는데 굳이 그런곳을 가야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광고가 많이 되어있고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을 가게 되는 거니까...

     

    여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다 맛있었던 곳이니 만큼 그냥 한번 시도를 해 보자고 결정하고...

     

     

    물어 물어 찾아갔던 곳...

    커다란 리커 스토어 옆 주차장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페드로의 양의 집.

     

     

    오직 한 메뉴 한 사이즈만 가지고 있는 이곳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레스토랑에 대한 질문과

    지진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습니다.

    예전에 이층짜리 멋진 건물의 레스토랑이었던 이곳은 지진으로 위의 사진처럼 부서져 버렸습니다.

    그 뒤로 그 위의 사진처럼 컨테이너 간이 건물에서 다시 오픈을 하였는데요...

    다시 레스토랑을 지을 생각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이대로가 더 좋다고...

    레스토랑은 다시 지을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도시를 포기할 생각도 없고...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시내에 있어서 정말 건물이 무너지고 흔들리고 정신없이 뛰고...

    정말 영화처럼 그런 일을 당했는데도 다시 침착하게 그 도시에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크라이스트 처치는 4년동안 10,000번의 지진이 일어나서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익숙해지고 그냥 이게 삶이려니.. 하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이 나면 몇도 지진이다.. 라고 맞히기도 하면서...

     

     

    페드로의 오직 한가지 메뉴..  새끼 양 어깨 인데요...

     

     

    이렇게 나오고 35불 입니다..

     

     

    이렇게 뚜껑 덮어서 맥주박스에 넣어주어서 들고 나왔는데요..

     

     

    결론적으로 맛은...

     

    최고였습니다!!!!

     

    주문하고 정말 짧은 시간에 준비가 된 음식이었는데.. 아무래도 테이크아웃이니 빨리 주어야 겠죠?  그리고 저녁 장사가 대부분이라 제가 갔을 때 아무 손님도 없었는데...

    그리고 바로 준 이 양이...

    껍질은 어찌나 바삭하고 고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거기에다 소스...

    환상이었습니다....   감자와 소스를 곁들인 양고기는.. 이제껏 제가 먹은 양들은 뭐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저희 엄마도 이건 정말 질 좋은 한우 좋은 양지나 사태를 잘 재놓았다가 한 두시간 아주  잘 익힌것 같은 맛이라고... 

     

    하나로 원래 이인분인데 저희는 셋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것을 몸 소 체험했다고 할까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약간 불편하게 먹었는데도 소화가 너무 잘 되는 것이..

    크라이스트 처치를 떠나 카이코라에 온 지금 까지도 그 맛이 입안을 감도는 것 같네요..

    다음에 크라이스트 처치를 들른다면 이곳은 꼭 다시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맛집으로 인정!!!

    Pedro's House of Lamb.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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