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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차.. 메리 크리스마스~~ 퀸스타운..
    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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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5일.

     

    이른 아침 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었습니다.

    아침에 새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는거 참 기분좋은 일인것 같습니다...ㅎㅎ

     

    어제는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어서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를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피곤은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아침에 토스트와 쨈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바깥 피크닉 테이블에서 아침을 먹는데 참 상쾌하니 좋았습니다.

     

    아침 11시 크리스마스 예배를 가기로 하고 이메일을 쓸 일이 있어서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액티비티를 예약할때 이용한 BOOKME 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와나카에서 봤을때 bookme에 밀포드 가는 쥬시가 세일이 나와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가격 경쟁력이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퀸스타운에 와서 보니까 bookme의 가격이 잘 못된것이었고 세일로 나온 가격이 원래 가격임을 알게되어서

    bookme에 complain 항의 메일도 보내고 밀포드 예약을 바꿀까 해서 컴퓨터를 쓰러 나왔었습니다.

     

    탑텐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에 도착을 했을때는 이른 아침인데도 커피숍안이 꽉 찬것이 특히 콘센트가 필요했던 저를 위한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두리번 거리고 있는 데 혼자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백인 분이 제게 콘센트를 찾느냐며 당신자리 옆에 있으니 테이블을 같이 쓰자고 권해주셨습니다. 그 분도 컴퓨터를 쓰고 계셔서... 감사하게 작은 테이블 앞자리를 나눠 받고...

     

    커피한잔에 이메일을 쓰고 미국에서 왔다는 그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미국에서 농장을 크게 하셨었는데 경제위기이후에 농장을 계속 하실 수가 없게 되셔서 지금은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농장 컨설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새삼 영어가 가진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워낙 많다보니 마케팅하기가 사업을 하기가 더많은 기회가 보였습니다.

    이분처럼 미국에서 농장하다가 미국 경기가 나빠져서 농장은 망했지만 호주나 뉴질랜드를 다니며 농장 컨설팅을 해 줄 수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기 나빠지면 우리나라 말을 쓰면서 다른 나라가서 할 일은 없는데 말이죠...

     

    뉴질랜드 유기농 농장 컨설팅을 왔다가 휴가로 퀸스타운과 밀포드를 다녀오셨다고...

    그분의 사춘기를 보낸 아이들 이야기를 제게 조언으로 해 주시기도 하고... 참 좋은 시간 보내었습니다.

     

    제가 밀포드 가는 예약을 쥬시로 했는데 계속 고민중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당신도 쥬시로 밀포드를 다녀오셨는데 아주 만족을 하셨다고 괜챦다고 하셔서.. 그냥 예약은 그대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가는 버스 크루즈 버스 패키지는 쥬시가 몇가지 이유로 가격이 가장 저렴했었습니다.

    크루즈 시간이 짧다는 것과 버스가 천장이 유리가 아니라는 점.. 49인승버스에 49좌석..

    좀더 비싼 다른 상품의 버스는 49인석에 40좌석...조금 좌석사이가 넓다고...

    엄마의 멀미관계로 크루즈 시간이 짧다는 것(1시간 반)은 장점이었으나 버스가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타고 다닌 인터시티 버스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싼 상품의 버스와 별로 큰 차이가 없다고...

     

    스타벅스 커피한잔에 30분 또는 50mb 의 와이파이 무료를 받고 탑텐에서는 5GB에 30불정도를 하니.. YHA에서 무료로 썼던 와이파이들이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홀팍의 그 창가로 보이는 경치와 새소리에 그런 마음이 뭍혀버립니다...ㅎㅎ

     

    오늘 퀸스타운 날씨는 가끔 비에다가 바람도 심하고 너무 추워서.  호수가에서 파도가 꼭 바다처럼 철썩였습니다.

     

     

    11시가 다 되어가서 교회를 찾아갔는데..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교회가 너무 이뻤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나서 퀸스타운 명물중 하나인 퍼기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라 휴업!!!

     

    그냥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퍼기버거를 찾다가 시내에 있는 YHA를 보았는데 거기 안 머무르길 잘 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거기 머물렀다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분 이야기가 밤새 클럽 음악소음에 조용히 잘 수는 없었다고

    엄마와 아들을 위해서는 저희가 있는 이 탑텐 홀리데이가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홀리데이파크에 찾아오는 참 다양한 스타일의  캠핑차들 과 텐트...

     

    다음에는 저렇게 밴을 개조한 차를 가지고 텐트도 들고 좀 길게 구석구석 여행을 해 보아야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퀸스타운은 여름에도 이렇게 추운데 저 텐트에서 어떻게 잤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보통 텐트나 차에서 잔 사람들은 아침에 뜨거운 샤워로 밤새 추위에 움츠러 들었던 몸을 풀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크리스마스 기념 HOOK라는 옛날 영화도 보고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러 갈까하고 나갔는데 또 빗방울이 떨어져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

    뒹굴 뒹굴

    낮잠 자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렇게 바람 심하게 불고 비오는 크리스마스의 퀸스타운은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여독으로 지친 몸을 쉬는 것 밖에는 요.ㅎㅎ

     

    달콤한 낮잠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고.

    저녁을 먹고 Alice in wonderland 팀버튼감독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여행중에 보는 영화.. 최고네요ㅎㅎ

     

    저녁에 11시쯤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동네 젊은이들이 모여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념.ㅎㅎ

    그렇게 짧은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요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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