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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터틀 베이 리조트- 파도 구경하기에 참 좋은 리조트
    미국 (USA) 2019. 3.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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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조언 듣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터틀 베이 리조트는 해변가에서 만났던 어느 분의 추천으로 가 보았습니다.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고 그 옆에 스노쿨링 하기에도 좋은 해변이 있는 리조트인데요.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리조트안에 있는 해변이라 가면 안될것 같지만 하와이의 모든 해변은 공유지입니다.

    사유지가 아니라는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리조트 안에 있더라도 리조트에 주차하고 그냥 해변을 가셔서 즐기면 되는데요.

    저희가 간 계절이 겨울이라 북서쪽 해변가는 물이 좀 많이 차가워서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는 좀 추웠는데요.

    바닷가가 너무 예쁘고 파도가 좋아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기에도 참 좋은 바다였습니다.

    겨울에 가서 더 좋았던 따뜻한 하와이 바닷가입니다.  하지만 사진과는 다르게 바람이 좀 많이 차가웠어요.

    터틀 베이 리조트 수영장인데요.

    수영장안에 별로 사람들이 없는 이유는 추워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사진은 정말 여름여름 하죠?

    쉼없이 달려와서 온 몸을 날려서 부딪혀서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가 저 멀리 어딘가에서 부터 전해지는 지구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사랑을 하려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한번도 부딪혀서 산산히 부서져본적 없는 것 처럼 달려오는 파도처럼 그렇게 온 몸을 던져 사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하지만 사람에겐 불가능 한 일일듯요.

    기억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거든요.

    물론 잠깐 잊어버리고 다시 호르몬의 농간에 빠질 수는 있겠으나 그 시간은 점점 더 짧아질듯요.

    과거의 상처들이 다시 생각이 나서 끝임없이 몸을 움츠리게 될 것이니요.

    파도처럼 그렇게 달려오다가 바로 중간에 브레이크 걸고 해변가에 부딪히기도 전에 스스로 소멸해 버릴듯요.

    그게 온 몸 던져 부서지는 것 보다는 덜 아플거라고 생각할 테니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하염없이 바라보는 바다가 마냥 좋았었네요.



    리조트 안에 라운지에서 한잔 하셔도 좋구요.

    거친 나뭇결이 그대로 보이는 탁자가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만큼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찬 바닷바람에 피곤해 지시면 실내로 들어와 즐겨보세요~

    하늘의 구름이 너무 신기하게 예뻤던 날.

    행복을 한층 더 느끼게 해 주었네요.

    터틀 베이 리조트의 해변가, 아주 작은 하나우마베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만으로 되어 있어서 파도가 잔잔해서 수영이나 스노쿨링하기 좋은 듯요.

    하지만 하나우마 베이처럼 물고기가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리조트에 있는 해변인 만큼 샤워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자연친화적으로.  처음에는 잘 못찾았었네요. ㅎㅎ

    샤워기를 찾으신다면 주위 나무들을 찾아보세요~

    터틀 베이 리조트에 머물지 않으셔도 그냥 가서 주위 산책을 하고 바다와 비치를 즐기고 나오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리조트니 머무셔도 좋을 것 같구요~

    결혼식이 진행되는 파고다도 정말 분위기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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