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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에 캠핑을 가는 이유
    미국 (USA) 2019. 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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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캠핑을 계획하며 동생들과 함께 캠핑할 곳과 저 혼자 솔로캠핑을 할 곳 두군데를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요.

    동생들과 함께 캠핑을 할 곳은 쿠알루아 캠프그라운드로 정하고 예약을 했었는데요.

    하와이 캠프 그라운드 예약은 https://camping.honolulu.gov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호놀룰루 정부에서 관리하는 캠프그라운드들은 꼭 예약하시고 퍼밋을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핸드폰에 있는거 인정 안합니다.

    그리고 관리인이 확인하러 오더라구요.

    제가 솔로 캠핑을 한 곳은 인기도 많고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라 예전에는 현지 주민이나 미국 군인가족 아니고는 예약이

    안되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그게 풀려서 외지인들의 사용도 허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와이는 예전에도 가 봤던 곳이고 워낙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서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요.

    추운 벤쿠버의 겨울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러 간다는 것에 끌렸고 무엇보다 캠핑을 가는 거라 쉽게 가려고 마음먹을 수

    있었는데요.

    숙박비가 비싼 하와이이지만 캠핑을 하게 되면 하룻밤에 10불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세명이서 캠핑을 해도 10불. 이걸 세명이서 나누면 한 사람당 3불 조금 더 되고 음식은 사서 먹거나

    해먹고..  정말 저렴하게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력적이었는데요.


    하와이 가기 며칠 전부터 너무 아파서 캠핑을 캔슬할까 하다가 기운내서 갔었는데 텐트치고 저녁먹고 바로 뻗어서

    잠이 들었었는데요.  새벽에 깨서 마주한 밤하늘은 정말 아파도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예뻤습니다.

    저의 백팩 캠핑에 함께 등장하는 주황색 텐트가 동생꺼 그 옆이 제꺼.

    백팩용 텐트와 용품들이라 부담없이 가지고 갈 수 있었네요.

    어리고 혈기 왕성한 동생은 패들보드까지 가지고 왔으니 ㅎㅎ 대박이었었습니다.

    밤 하늘에 별이 어찌나 많고 예쁘던지요.

    그냥 별만 보고 있어도 좋았습니다.

    하와이는 겨울이라고 하나 별로 춥지 않은 날씨라 더 좋았던 듯요.

    화장실 불빛이 얼마나 환하든지요.

    그 넓은 캠핑장에 캠핑을 하는 사람이 저희 포함 두팀밖에 없었는데 화장실 불빛이 밤새 텅 비고 어두운 캠핑장을

    밝게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별 사진 찍기에는 별로였죠.  빛이 너무 강해서...ㅎㅎ

    캠핑장에서 바다 건너 보이는 문명의 불빛...

    이렇게 문명의 불빛을 멀리하고 민낯의 자연과 마주하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캠핑을 갑니다.

    왼쪽 아래에 저희 텐트 보이시나요?  그 옆에 밝은 불은 또 다른 화장실 혹은 관리공간...

    컴컴하게 어두운 캠핑장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새벽과 일출.

    저희가 머문 캠핑장이 중국인 모자섬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 보려고 캠핑하는 거죠~



    캠핑을 좋아하신다면 하와이 캠핑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멋진 별밤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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