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 리뷰)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김재식 저
    책 이야기 2021. 4. 1. 06:00
    728x90

    요 몇년간 유행하는 책중에 하나인것 같아서 안 읽어도 알것 같은 느낌에 관심이 없다가 그냥 가볍게 읽어보자하고

    선택했던 책이었는데요.

    머리가 복잡할때 그냥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보다 음악을 듣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며,

    살림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진을 찍고 여행하는 것을 즐깁니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삽니다.사람들은 이런 내가 부럽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늘 동경하며 삽니다.

     

    책의 처음에 저자의 소갯말을 읽으며 저와 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정말 나와 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는

    반가움에 책을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저를 부럽다고 하는 사람들을 동경하며 살거든요.하지만 동경한다고 해서 그렇게 살고 싶다는 아니구요 그렇게 살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요. ㅎㅎ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작가이다 보니 제가 평소에 늘 하는 말을 책에 잘 정리를 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하는 달콤한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것보다 언제나나를 잃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며 나만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어렵게 손을 맞잡았다가도 한쪽에서 손을 놓아버리면 쉽게 끝나는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어려운 만큼가볍고, 소중한 만큼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도 한다.그러니 누군가를 곁에 두려 붙잡지 말고 내게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무엇보다 먼저 나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혼을 하고 아프게 알게 되었던 사실을 작가는 어렸을 적에 집이 잘 살다가 가난해지면서 주위에 북적이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며 깨닳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힘든 일을 겪으며 한층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 고난이라고 다 나쁜것만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사람 말 듣지 말고 행동 보세요.

     

    손절을 잘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

    미련을 떨면 내가 계속 쥐고 붙들고 있는 것 같지만 소유하기 위해 힘을 쏟게 된다.노력해서 되는 것과 아닌 걸 알면서 쥐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다른 문제다.일도 사람도 사랑도 때를 알고 손절을 잘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만을 보면 정말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특히 연애할때 꼭 실천해야 할 조언입니다.

    이혼도 해 봤으니 손절을 잘 할 것 같은데요.  의외로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봅니다.  미련인데요.

    두번 실패는 하고 싶지 않다는 미련에 또 아닌 관계를 부여잡고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손절을 잘 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말. 꼭 기억하시길요.

    물론 이게 안되는 경우는 가족인것 같습니다. 부부의 관계는 손절을 할 수 있어도 부모자식 관계는 손절을 할 수 없는데요.

    물론 부모자식 관계도 손절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는 했지만 그 뒤의 회한과 원망과 후회도 함께 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그런 관계말고의 손절에서 회한과 원망과 후회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닌듯 하니 손절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보다 많이 준 사람의 마음이 더 가벼울 수 밖에 없다.그러니 바보처럼 손해 보지 않으려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계산하지 말고받은 것보다 더 주면 그 관계의 키는 내가 쥐게 된다.이어가는 것도 떠나가는 것도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이혼할때도 그렇고 이혼 후의 연애에서도 더 가져가려고 혹은 더 받으려고 머리 터지게 계산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요.

    문제는 그런 계산을 하느라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사람들을 더러 보게 되기도 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많은 게 사람사이의 관계입니다.  그러니 더 받으려고 계산하다 중요한 것을 잃는 사람은 되지 마시길요.

     

    누군가 나에게 관심 가져주길 바라면서 나는 나에게 관심이 없고누군가 나에게 웃음으로 대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웃음을 잃었으며누군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길 바라면서 나는 나에게 친절하지 않고누군가 나에게 사랑을 주기를 바라면서 나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나는 나를 돌보지 않으면서 누군가 나를 돌봐주길 바란다.사랑받기를 바란다.

     

    제가 늘 하는 말을 너무 예쁘게 정리해 둔 책이라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자신과 먼저 연애하시길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나를-좀-더-사랑하는-법-무시하기

     

    나를 좀 더 사랑하는 법 - 무시하기

    블로그와 여기 저기 카페에 글을 쓰면서 참 다양한 반응을 받는데요. 글이 너무 좋아서 공감이 간다는 말씀부터 이런 글 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받지만 왜 이런 글을 쓰냐는 말도 많이 받습

    godsetmefree.tistory.com

    하지만 자식이 있다면 그리고 그 자식이 어리다면 그 자식이 다 클때까지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은 좀 미루어두셔도 괜찮아요.

    엄마이기전에 여자였지만 엄마이고 나서 다시 여자로 돌아갈 시간은 충분하니 자식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그 시간만큼은

    엄마로만 살아도 괜찮은 듯요.   나를 돌보며 나를 먼저 생각하며 좋은 엄마가 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니 그 두개가 상충된다면

    좋은 엄마 먼저 하고 자식을 다 키우고 나서 나를 돌보며 나를 먼저 생각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나를 돌보지도 못하며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 시간이 최대 20년을 넘어가지는 않거든요.

    긴긴 인생에 그 정도 시간쯤은 나중에 돌아봐도 스스로가 더 자랑스럽고 대견한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제가 엄마의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는 나를 돌보며 나를 먼저 생각하는 여자의 시간을 살고 있어서 더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나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