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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마음이 무기가 될때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소유하는 8가지 방법)
    책 이야기 2021.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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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끌려서 다운로드를 받았던 책이었습니다.
    한참 책을 들으며 산행을 하는 재미에 빠져 있을 때였고 산행을 하며 듣는 책은 소설같은 책보다 이런 심리책이나 어려운 경제서적이
    더 감정보다는 이성적 집중을 하게 해 주어서 산행과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네요.
     
    마음이 무기가 될때라니 정말 매혹적인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소유하는 8가지 방법이라니 주린이가 주식책을 처음 접하며 왠지 이 책대로만 하면 부자가 될것 같은
    희망에 빠지듯이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소유하게 해 줄것만 같았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많은 자기 개발책들의 한가지 맹점은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그것을 내가 실생활에서 실천해 내지 못한다면 별로 쓸모가 없는
    것이 되고 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1997년의 어느 날이 기억에 떠 올랐습니다.
    업계 세계 최고의 덴마크 회사, 한국지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회사에서 2박3일 워크샵을 갔었는데요, 처음 입사를 하고 워크샵을 그것도 회사돈으로 일을 해야 할 평일에 놀러를 간다는
    사실에 살짝 들뜨기도 했던 워크샵이었네요.  그곳에서 저는 참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회사는 입사시험에도 다른 점수보다 회사의 성격테스트가 있어서 각 부서에 그 성격테스트의 결과에 맞는 사람을
    뽑는 곳이었는데요.  
     
    "나는 여자직원중에 나와 성격 테스트의 결과가 똑같이 나온 사람은 미리씨가 처음이야."  
     
    라고 영업부 이사님이 말씀을 하시기도 했었네요.
     
    물류영업이라는 분야가 한국에서는 여자직원을 영업사원으로 채용하는 예가 없었는데 저희 회사가 업계 처음으로 시도를 했는 데요.
    외향적이고 사람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직업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때 까지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몰랐던 저에게 우연히 들어간 작은 회사에서 3개월만에 스카웃되듯이 들어가게 되었던
    회사였는데요. 전공을 통계학을 하고 물류영업을 하게 되었던 데에는 어학연수를 다녀온 계기가 가장 컸었네요.
    일을 해 보니 정말 적성에도 잘 맞고 재미있어서 임신을 하고 그만두기까지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때 회사 워크숍이 기억에 났던 이유는 워크숍을 진행하러 오신 분이 외국분이어서 였는데요.
    외국인 회사답게 모든 워크숍도 영어로 진행이되었는데 그때 오신분이 이 책의 저자같은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심리 테스트에 분석도 하며 저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되고 무엇보다 저의 자존감이 엄청 높아지는 경험을 했는데요.
    그 강사분이 얼마나 영업이 중요한 부서이고 어떤 태도와 자세로 일에 임해야 하는 지 동기부여를 참 잘해주셨는데요.
    그렇게 저의 영업태도가 바뀌면서 더 당차고 당당하게 일도 잘 하고 애사심도 아주 높아졌던 기억.
     
    그래서 저는 이런 책에 대해서는 실천을 할 수만 있다면 독자에게 도움을 줄거라고 확신할 수 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들이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예로 들때도 많이 와닿았던 이유가 제가 경험을 해 봤던 것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우물 안에 갇힌 채로는, 즉 당신이 살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치는 삶에 안주해서는 열정을 찾을 수 없다. 나는 용기가 두려움의부재가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마음임을 배웠다. 용기 있는 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정복하는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
     
    용기 있는 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정복하는 사람이다.  참 좋은 말인데요.
    제가 이혼을 하셨으면 혼자 여행을 가 보시라고 가끔 이야기를 하고는 하는데요.  사실 혼자 여행을 가려면 두려움이 많이 느껴지는데요
    그걸 정복하기에 이혼 후의 감정상태가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혼도 했는데 혼자 여행 쯤이야 하는 마음에 가게 되기도 하니요.
    저도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용기내서 혼자 여행을 하고 혼자 산행을 하고 이런 용감한 사람이 되지는 못했을 것 같거든요.
    겁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해서 걱정도 많은 사람인데 주님을 붙잡고 의지하고 용감하게 삶을 헤쳐나갑니다.
    제가 우물 안에 갇힌 채로 살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치는 삶에 안주해서 살 수도 있었는데 용감하게 살게 해준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묶어두는 두려움의 요새나 자아가 주도하는 자존감의 감옥에 갇힐 수도 있고, 거기에서 걸어 나와 용기 있는겸손과 성장 중심의 사랑을 선택하여 우리의 성품을 선한 일에 사용할 수도 있다.
     
    성장 중심의 사랑을 선택하여 우리의 성품을 선한 일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말이 참 마음에 들었네요.
     
    우리의 18년에 걸친 연구는 행동의 근거가 되는 논리를 이해하고 마음을 통해 살고 지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행동 철학으로요약된다. 
     
    이 책의 1부는 '왜' 와 '무엇' 을 탐구한다.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선 위와 아래의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설명해서 당신이 이를 식별하고 '삶의 나침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2부에서는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문장이 이 책이 어떤 책이고 무엇을 위한 책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를 해 주네요.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일때 제일 필요한 것이 나침반인데요.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은 내가 이 산에서 살아 나갈지
    그렇지 못할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물건이지요.  
     
    당신의 마음 자세, 당신의 사고, 당신의 행동, 당신의 삶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를 설명하고, 그것들이 미래에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지,그 기준점을 만든다. 성격적 특질을 기반으로 '당신이 누구인지'에 고정적인 꼬리표를 만들어 붙이는 테스트들과는 다르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당신이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연애를 할때도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당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서 좋은 연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구요.
    일을 할때도 혹은 일을 찾을 때도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면 그 일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더욱 높아지겠죠.
     
    마치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에 담배를 끊거나, 조직 내에서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입은 후에 지출을 줄이거나, 이혼 후에 자신의 모습을되돌아보고 행동을 바꾸는 종류의 사고방식 변화가 필요했다.  이때 우리 두사람은 성품 계발과 삶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능력이 마음에서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도 이혼 후에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행동을 바꾸는 종류의 사고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이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혼 후에도 별로 바뀌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워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당신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변혁에 대한 식견을 제공하고, 사람과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실제 이런 저런 테스트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한번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솔직히 저는 테스트는 안 해 보았습니다.  지금 제 삶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닥 필요없이 느껴져서였는데요.
    젊은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것도 같습니다.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삶의 깊은 균열들을 피해 방향을 잡고, 가야 할때와 멈춰서 내가 어디 있는지 가늠해봐야 할때가 언제인지 배워가다 보면, 결국은 모든 일이 긍정적인 결과를 향해 간다. 당장은 깨닫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과정을 신뢰하라. 지금 길을 잃은 듯 막막하다고 해서 내일도 꼭 그러란 법은 없다. 성장의 과정에는 오르내림이 있게 마련이니까. 과정이란 그런것이다.
     
    자아의 욕심을 잠재우면 마음과 정신이 다른 관점과 진실에 눈을 뜨게 된다.자아를 잠재우고 몸을 돌리는 일은 정상으로 향하는 것만큼이나 용감한 일이다.'최선의 자신'을 추구할 때에는 정상에 오를 날이 아닌 때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말이 과정을 신뢰하라 인데요.
    지금 길을 잃은 듯 막막하다고 해서 내일도 꼭 그러란 법은 없으니요.
     
    여러 실제 사례를 들면서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괜찮은 책이었네요.
    정말 마음이 무기가 될 수 있을지는 읽는 사람이 마음이 무기가 될때까지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지가 중요하겠지요.
    그 어떤 좋은 말씀도 읽는 사람이 실행에 옮기지 않는 다면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하니요.
     
    오늘 하루도 과정을 신뢰하며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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