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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맛집 카페) 김녕의 오아시스... 다시방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4. 4.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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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 제주도 마지막날...

     

    원래 오설록 녹차밭과 방주교회를 갈 예정이었으나...

    우리의 유기견 구출하기 작전으로 그 계획은 취소하고...

    유기견 구하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리로...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제주-유기견-구하기-

     

    그렇게 알을 알이즈웰에 데려다 놓고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다시 알이즈웰을 가서 알과 놀기엔 나중에 이별이 너무 힘들것 같아서.. 그냥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세화바다부터 쭉...  운전을 해서 내려오는데....

    너무 강릉같아져버린 월정리도 싫고.....

    김녕엔 이쁜 카페가 없고....

    그렇게 그냥 쭉 바닷가를 따라 운전을 하다가 김녕 성세기 비치이후로는 도로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바닷가만 생각을 하며 좁은 골목길을 구불구불...   역시 경차가 최고...ㅎㅎ

    그렇게 바다만 바라보며 운전을 하다 마주친 한곳...

     

     

    이런 완전 거친 바다가 나와주시는 정말 동네 한가운데....

     

     

    이런 집이 보였습니다.

    카페같아보이기는 한데...  카페라고 그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는 집...

    집은 정말 이쁘고 딱 원하는 경치를 가진 곳인데..  밖에서 보니 금속공예와 파티플래닝이나 프로젝트만 한다는 글이 있고.. 그 어디에도 카페나 레스토랑이라는 글이 없고...

    살짝 안을 들여다 봐도.. 그냥 금속공예 작업공간인것 같아서..

    어느 공예가의 작업장인가 보다.. 생각을 하며... 많이 아쉬워하며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계속 골목골목 운전해서 바다만 생각하며 가다 만난 올레길 20코스 시작점....

    흠...

    일단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이 근처에 왠지 딱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을 것 같아서...

     

    검색결과...  다시방....

    그곳은 카페와 맛있는 한입거리 음식이 있는 곳이었던것이었습니다.

    다시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돌아가는데...  문제는..  고불고불한 골목들...

    운전을 해서 다시 찾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제 몸의 상태도 많이 안 좋았던 터라... 마냥 편한 카페를 찾아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싶었던 제게 다시방은...

    딱 김녕의 오아시스였습니다.

    다시 김녕 성세기해변에서 돌아가며 찾아낸 다시방...

     

     

    딱 내가 원했던 스타일의 공예작품들도 멋지고...

     

     

     

    감각있는 카페에...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

    카페의 분위기도 좋았으나 저는 작업공간의 부엌옆 작은 공간이 더 마음에 들어 거기에 앉겠다고 하고 우선 레몬차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대에 부응하시며 그 방의 전면 유리창문을 떼어내어주시는데....

    딱 원하던 그림이 눈앞에 펼쳐지며....

     

     

    직접 담그셨다는 레몬차가...  허거더덕....

    정말 이렇게 맛있고 양 많이 주는 레몬차는 마셔본적이 없는 듯요....

    코리는 카페라테 시키고....

     

    특히 다시방에 마스코트 오레오에 꽂히신 코리양께서 오레오랑 신나게 노는 동안 저는 의자에 누워서 한숨 잤습니다.

    ㅎㅎ

    그만큼 몸이 안 좋았었지요...

     

    그런 저를 배려해주셔서...

    편히 쉬게 해 주시고 제가 쉬는 동안 영어 완전 잘하시는 실장님께서 코리랑 놀아주셔서...

    맘도 편하게 저는 한숨을 자고...

    나중에 눈떠서 누운자세에서도 보이는 파도치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었습니다.

     

    너무 편하고 좋아서 아예 저녁까지 먹고 가자고 코리랑 합의를 보고....ㅋㅋ

    시켜본 석류피자와 햄치즈잉글리쉬머핀....

     

     

    기대도 안했었는데 너무 맛있는 맛에 깜짝 놀랐던 석류피자...

    디저트 피자로 완전 강추....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앙징맞은 잉글리쉬 머핀...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게 기대를 안했었기에 더 맛있게 먹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다음에 제주를 온다면 꼭 다시 들를 집으로 입력해두기에 모자람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금속공예도 너무 멋있고 해서...

    마침 2주뒤면 코리 생일이고 해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팬던트를 선물해 주었네요...

     

     

    다시방에서 반지들 많이 하시는데요..

    전 이 은으로 만든 팬던트도 참 이뻤습니다.

     

    정말 너무 몸도 안좋고 날씨도 나빴던 김녕을 헤매던 제게 오아시스 같았던 다시방....

     

    곧 또 갈께요~~~   ㅎㅎ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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