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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8박9일 제주여행 - 세째날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3. 10.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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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밤을 꼬박새고 둘째날 잘 먹고 바닷가에서 놀고 읽찍 잠자리에 들었었다..

    그래서인지..

    아님 원래 습관때문인지..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 카페에 나와 앉았습니다.

    찬타의 많은 장점중 하나 카페.,..

    24시간 개방에 커피를 시켜마시지 않아도 마냥 앉아 있어도 되는...

    아무도 없는 밤시간이나 새벽시간에 카페에 홀로 앉아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말 내 카페가 없는 한 해보기 힘들 경험... ㅎㅎ

     

    새벽 여명의 빛이 바닷가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새벽이 밝아오는 길을 한 10분 걸으면 바닷가가 나옵니다...

     

     

    해가 뜨기 직전의 바닷가...

    계획 하지도 않았던 일출을 기대하게 하는 순간입니다..

     

     

     

    한참동안 바닷가에 서서 자연이 만들어주는 색채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고...

    그렇게 행복해서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찬타로 돌아와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오늘은 뭐할까....

     

    일단 남편과 함께 하는 여행은 항상 맛집여행이기에....

    세화 평대 하도리 월정리 맛집은 다 가보기로 하고...

    점심은 가볍게 쿠리의 별부터 시작했다..

     

     

     

     오픈한지 이제 한달이 좀 넘었다는 쿠리의 별...

    벌써 vj특공대가 다녀갔다고해서 좀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ㅎㅎ

    그 프로를 보고 찾아간 맛집중에 아닌집이 얼마나 많았던가...ㅋㅋ

     

    일단 찬타에서 가깝고 깔끔할것 같아서 선택한 쿠리의 별..

    흙돼지 쌈밥은 톳밥과 함께 참 깔끔했다...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주문을 하고도 약 40분이 지나야 먹을 수 있었음은 워낙 주문 받고 음식을 하기 들어가서 인건지.. 아님 일손이 원래 느려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와 함께 바로 뒤에 와서 기다리던 팀이 비행기시간때문에 결국 못먹고 나가는 것을 보았으니..  넉넉한 시간을 준비하고 가시면 좋을 집...

    허긴...  요즘 제주도 맛집이 다 그런거 같다..  대기시간도 길고...

     

     

    밥을 먹었으니... 걷자....

    하고 찾아간 성산 일출봉...  다른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올라가기 싫었으나 오늘은 좀 괜챦네.. 해서 정상까지 올라가서 이런 재미있는 사진도 찍어보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공중부양사진이 되는구나를 처음 알았다...ㅋㅋ

     

     

     

    제주의 첫날밤, 밤을 꼬박 새며 읽었던 책에 이끌려 찾은 김영갑갤러리...

    책을 읽고 와서 인지.. 더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럴지는.....    모르겠다...

     

     

    다시 성산으로...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흙돼지구이집 새벽숯불가든!!!

    응? 을 제외한 제주 동쪽 맛집리스트에서 당당 1위에 빛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오겹살...

    새벽 숯불가든의 오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토종 흙돼지를 쓰시기때문이다..

    저 비계들처럼 보이는 것이 비계가 아닌.. 완전 꼬들꼬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어차피 하루에 파는 양이 일정해서 너무 요즘도 고기가 딸리는데..

    별로 너무 많이 유명해지지 않았음 좋겠다... ㅎㅎ

     

     

    알이즈웰의 고등어 파스타...

    새벽에서 고기를 먹고 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선택한 알이즈웰의 파스타...

    ㅋㅋ

    많이 생긴 맛집들을 다 가보려면 하루에 세끼이상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겹살을 잔뜩먹고 부른배를 안고 찾아가서 맛을 본다는게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더 냉정하게 맛을 볼 수 있기도 하겠다 싶었던 알이즈웰...

     

    고등어파스타와 해물 파스타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사이다....

    새벽에서 먹고 와서 세명이서 두개의 파스타를 시키는 것에 미안함을 전했더니..

    깜짝놀란다..  새벽에서 먹고 왔는데 파스타 드실 수 있겠냐며? 

    그냥 커피만 마시라고 권해주는데 우린 그냥 시킨다 파스타.... ㅎㅎ

     

    맛있다!!!

     

    그렇게 깨끗이 접시를 비우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만화책을 읽었다..

    이렇게 행복한 세째날의 저녁도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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