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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8박9일 제주도여행 - 둘째날
    한국(Korea)/제주도 (Jeju Island) 2013. 10. 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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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을 꼬박 새우고도 가벼운 몸과 정신상태였던 둘째날...

    아무래도 맑은 공기때문인가보다... ㅎㅎ

     

     

    월랑이와 아침 산책을 나선다...

    월랑이는 원래 응?의 자카의 강아지인데 자카가 잠시 출타중이라 찬타네서 맡아주고 있었다.

    덕분에 한얼이만 신이나서 아침마다 월랑이 산책시키고 틈만 나면 원랑이랑 놀았다..

     

     

    동네산책중에 참 많이 만나는 당근밭....

    참 예쁘다...

     

     

    역시 동네 아침 산책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함께 해 줘야 그림이 산다...ㅋㅋ

     

     

    그렇게 산책중에 만난 정말 이쁜 강아지 여러마리....

    이건 대박이다!!!!

    마침 동네에 어미개가 강아지를 9마리나 낳았다...

    아침 산책마다 우리를 따라 나오던 이 강아지들 때문에 아들의 발길은 한참을 묶이곤 했다..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놀다가...

    그리고 자리를 떠나는 아들을 따라오는 강아지들이 걱정되어서 데려다 주고 오느라...

    데려다 줬는데도 다시 따라나오는 강아지들 때문에 왔다갔다...ㅋㅋ

    결국 어미개가 와서 정리하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의 산책은 계속되었다...

    너무너무 행복했던 동네 산책...

     

     

    태풍하나가 비켜갔는지 날이 정말 좋았다...

    마당에 걸린 이불들이 뽀송뽀송 마르는...

    이런 풍경을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나는 주부인가 보다.... ㅎㅎ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내방을 청소하고 이불을 정리하는 동안 햇빛아래 가만히 않아서

    하는 광합성...   나쁘지 않다...

    아니....  너무 행복하다....

     

    청소를 끝낸 찬타네 식구들과 함께 찾은 식당..  해맞이 쉼터.. 음... 맛집이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시간이 지나서 갔는데도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과 사진찍기...  눈이 너무 부셔서 제대로 뜰수가 없어하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쳐본다....    눈떠!!! 

     

     

    비주얼만큼이나 훌륭한 맛의 바삭바삭한 해물파전...

     

     

    2인분의 전복라면... 저 전복과 딱새우의 비쥬얼을 보라... 훌륭하다... ㅎㅎ

     

     

    그렇게 점심을 먹고 걸어서 알이즈웰을 갔다.

    찬타가 커피를 마시자고 해서...

    세 아가씨들이 농가주택을 개조해서 얼마전에 오픈한 평대리 맛집 알이즈웰..

    커피때문에 잠을 못잔 나는 사이다를 마셨다...ㅋㅋ

    벽면 한가득 꽂힌 만화책때문에 아들이 다시가야한다고 엄청 졸랐던 맛집...ㅎㅎ

     

     

    오후 비행기로 내려온 남편과 함께 이른 저녁을 먹자고 5시40분쯤 찾은 식당 명진전복!!!

    전복돌솥밥은 비쥬얼 못지않게 정말 맛있었다.

    우리가 매긴 제주 동쪽 맛집 리스트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한 명진전복!!!

    동쪽을 가신다면 정말 꼭 드셔보시라고 강추하고 싶다...

    점심때는 거의 한시간이상의 긴 줄을 감당하셔야 하고...

    저녁또한 일찍 그날분의 재료가 떨어지면 못드시니 알아서 계획하시길...

    참고로 이날 우리 뒤로 2번째부터 한시간정도 기다려야 했고 그나마 6시쯤 오신분들은 재료가 떨어져서 더이상의 영업은 안되고 대기도 안된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전복구이는 내가 하는것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복버터구이...

    이집 정말 맛있었다..  저 많은 전복을 3만원에...  전복이 그렇게 부드럽고 고소할 수가...

    정말 다시가고 싶은 강추식당!!

     

     

    저녁을 먹고 해안가를 5분정도 달려 도착한 월정리 해변...

     

     

    요즘 월정리에는 이쁜 카페가 참 많이 생기고 있다.. 밥집도 그렇지만...

    하지만...

    월정리의 조용함이 좋았던 나로서는...

    이런 개발의 붐이 유행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아...  호야가 불러주는 월정리 블루스가 듣고 싶다...

     

     

    월정리 밤 바다를 즐기는 아빠와 아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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