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라디오 청취자 선물이 짭짤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20. 8. 3. 06:00
    728x90

    서울에서도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강남에서 아이를 키우며 빠듯한 생활비로 생활을 하는 전업주부로 살때

    이런 저런 여유돈이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때 저의 숨통을 틔어주었던 것은 라디오 청취자 선물이었습니다.

    그때 부산 영어라디오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청취자 선물은 많은데 영어라디오라 

    청취자가 많지는 않아서 사연을 보내거나 영어 인터뷰를 하고 나면 선물을 많이 보내주었는데요.

     

    서울 영어라디오라면 그때도 청취자나 경쟁자는 많았을 것 같은데 부산 영어라디오라 선물이 다

    부산 지역 상품권이고 청취자나 경쟁자가 많지는 않았었는데요.

    홈페이지에 열심히 청취평 남기고 사연보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많이 받았던 것이 마린시티에 갓 생겨서 유명했던 빵집 상품권이랑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는

    찜질방 이용권이었는데요.

    백스코 앞에 요트장에서 요트타고 관광하는 체험권도 있었고 참 다양했었네요.

     

    다행히 친정엄마가 부산에 사셔서 저에게는 그 모든 상품권이 다 아주 유용했는데요.

     

    엄마는 요즘도 가끔 그때 그 상품권들 이야기를 하십니다.

     

    비싼 빵집에서 가격 신경안쓰고 상품권으로 맛있게 사먹은 이야기를 하시기도 하고 그때 그 찜질방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이야기도 하시고. 요트를 탔던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야기 하시는데요.

     

    돈을 벌지 않아서 생활비가 늘 빠듯했던 저로서는 제가 노력해서 받은 것으로 엄마께 효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전업주부로 살면서 이래저래 돈이나 상품권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면 많은데요.

     

    라디오 청취자 선물에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돈을 버는 삶도 중요하겠지만 저에게는 아이와 가족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언제든 

    내어줄 수 있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굳이 직장을 가져서 월급을 받으며 돈을 버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도 생활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길은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 제일은 아끼는 삶을 몸에 익히는 건데요.

     

    남들은 어찌그리 궁상맞게 사냐고 할 수 있을 삶이 몸에 익숙해져서 편하면 아무렇지 않거든요.

    아껴서 사는 삶도 충분한데 굳이 일하며 돈을 벌어야 할 필요는 없을 테니요.

     

    그리고 이렇게 라디오 들으며 사연써서 받는 상품권에 도전을 하며 공짜를 즐기는 삶도 괜찮은 듯요.

     

    더운 여름 문득 열심히 부산 영어라디오 들으며 사연쓰고 상품권 받아서 즐겼던 부산의 그 여름이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보았네요.

     

    그 디제이분은 잘 지내시는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