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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야 미안해..카테고리 없음 2016. 10. 19. 06:17
어제 간만에 오랜 이웃 언니를 만나서 긴 회포를 풀었습니다.14년전 1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이사를 온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던 이웃에 살았던 한국인 언니...그 뒤로 서로의 삶에 바쁘게 살다가 제가 작년에 다시 돌아왔을때 언니는 아이들을 대학에 다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갔다는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여름에 아이들을 보러 들른 언니를 어제 만나서 회포를 풀었습니다. 몇년전에 제가 한국에 있다가 간만에 캐나다 오면 언니는 늘 아이들 다 졸업시키고 언니는 한국가서 살고 싶은데너는 뭐 캐나다가 좋다고 그러니? 하던 언니였는데...언니의 한국생활 1년 후 언니는 다시 들어오고 싶다고 하시더군요..딱 1년을 살았는데 언니는 벤쿠버가 더 편하시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오신 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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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한 한주 늦은 추수감사절 저녁..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10. 18. 04:11
스톰 경고가 심해지던 지난 토요일 저녁..친구네에서 한주 늦은 추수감사절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추수감사절 연휴에 캠핑을 갔었던 친구가 한주 늦은 터키저녁을 함께 먹고 싶다고 초대를 해 주었는데요. 일주일 내내 한참을 스톰에 대한 경고가 있었던 터라 은근히 친구가 저녁초대를 캔슬해 주기를 기다렸는데...ㅎㅎ 캔슬 전화가 없어서 혼자 걱정을 하면서 참석을 했었는데요.. 스톰은 다 와서 그 기세가 약해지며 지난 일주일간의 경고와 대비의 호들갑이 부끄러울 정도로 시시하게지나가 버리고..제게는 또 아무리 세상이 겁을 먹어도 혹은 겁을 주어도 주님안에서 담대하라는, 믿음을 더 키우라는 교훈을 남겼네요...ㅎㅎ 벤쿠버에서 저의 베프는 폴란드인인데요..둘다 이민을 와서 한살도 안된 또래의 아이를 유모차밀며 같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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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에 무우 말랭이를 말리며...이런 저런 이야기 2016. 10. 17. 09:28
제가 좋아하는 밑반찬 음식중에 하나가 무우말랭이인데요..특히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무우말랭이 무침은 정말 좋아합니다.긴 여행을 떠날때면 꼭 챙겨서 떠나는 비상 식량이기도 하구요.. 밥하고 먹어도 맛있고 라면과 먹어도 맛있고그냥 먹어도 맛있는.. 무우 말랭이만 있으면 밥 한그릇을 뚝딱 하는 저인데요.. 인삼보다 몸에 더 좋다는 가을 무가 나오면서 엄마가 무우 말랭이를 만들자고 하셨습니다.늘 그냥 엄마가 만들어서 보내주시거나 들고 오시는 것만 봐서 만드는 수고는 별로 해 보지를 못한 저인데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일까 싶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그렇게 무우를 사오고 시작된 일... 흐흐흐.. 이렇게 무우를 썰어서 바람이 잘 통할것 같은 모든 용기를 다 동원해서 펼쳐널어줍니다. 한국의 가을처럼 볕이 따갑지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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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돈의 소중한 가치를 키워드립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6. 10. 14. 02:36
나의 기부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이 되고 있는지 어떻게 알죠? 10년째 퍼스트스텝스를 위해 기금모금 활동을 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이었습니다. 특히 가끔 언론을 통해서 비영리 자선단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기부금을 그들의 운영자금으로 쓰고 있는지에 대한 뉴스를 접하거나 북한 동포를 돕기위해 모은돈이 북한 동포들에게는 전달이 안되었다는 뉴스를 접할때면 더욱 그런 질문을받고는 했는데요..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저는 너무도 기쁘게 그리고 더 열심히 퍼스트스텝스에 대해 말씀을 드리곤 했습니다.일단 캐나다에 비영리 자선단체로 등록이 되어 있어 엄청 투명하고 정확하게 기부금 관리를 하고 있고 모든 일에 영수증 발급과 영수증 관리도 아주 철저하게 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정부에서 나오는 감사에 대비할 준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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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한 반두센 공원의 가을 풍경~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10. 13. 01:41
제가 참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데요...덥지도 춥지도 않고.. 길가에 가로수들도 너무너무 예쁜색으로 옷 갈아입고 패션쇼를 뽑내는 계절..엄마도 참 좋아하시는 계절이기도 하네요. 요즘 엄마랑 지내면서 건강하여주심에 참 감사드리는데요..나름 본인의 생활을 참 열심히 사시며 관리하시는 엄마는 가끔 이런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내가 이렇게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하는데도 내가 혹시 나중에 아프면 절대 병원에는 데리고 가지 마...그냥 옆으로 가만히 밀어놔둬죠..." 물론 진담이 어느정도는 섞인 농담이시겠지만..그런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참 마음이 아프곤 하는데요.. 저는 그냥 부모님 건강하실때 더 좋은 곳 많이 같이 가고 맛있는 거 같이 먹고무엇보다 부모님 하시고 싶다고 하시는 거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드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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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벤쿠버 가을 동네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10. 12. 01:35
비오는 벤쿠버의 가을 동네 산책을 하였습니다. 저희 동네는 아니구요...ㅎㅎ 제가 저희 동네 만큼 좋아하는 동네~~ 저희 동네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방수잠바입고 모자쓰고 우산안쓰고... 돌아다니는 동네 산책...벤쿠버 아니면 또 어디서 즐겨볼까요? ^^ 한국의 내장산 같은 느낌의 웅장한 단풍의 느낌도 살짝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집 앞이 이래요.. 정말 멋지죠? ^^ 동네를 산책하다 만나게 되는 동네길... 정말 벤쿠버를 너무 사랑합니다.. 비가오나 해가 나나...^^ 친구네 동네 놀이터들이 다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구요.. 집값이 많이 올라 세금을 좀 많이 걷었나 봅니다...ㅎㅎ 요트를 세워두는 클럽 앞에 있는 공원에 있는 놀이터라 더 운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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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후라이팬에 하는 또띠아 피자~~^^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6. 10. 11. 07:02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 저는 식사를 안하고 있는데요...그러다 보니 아이 밥을 챙기는데도 그냥 간단하게 해 주게 되네요..대신 내가 먹고 싶은 것으로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요...^^ 아주 간단하게 후라이팬에 하는 또띠아 피자를 해 주었더니 한판에서 작은 한쪽 남기고 다 먹어주네요...ㅎㅎ 우선 재료로 또띠아 2장, 여러가지 피자 치즈와 스위스 피자, 파프리카, 파스타소스, 살라미 등이 쓰였네요.여기에 있으시면 양파,버섯, 옥수수등 냉장고에 있는거 넣어주셔도 좋을 듯요~^^ 이런 비주얼로 맛있게 나와주는 피자~ 그럼 시작해 보실까요?^^ 우선 또띠아를 후라이팬에 넣고 스위스치즈를 깔고 그 위에 또띠아 한장을 더 얹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만들어 두었던 파스타소스를 얹어줍니다.저는 평소에 파스타소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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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며...작은 나눔 2016. 10. 10. 07:01
작년에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오퍼레이션을 보면서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해바자회를 준비했었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직접-만드는-팔찌로-나누는-사랑 올해는 제가 시작도 하기전에 먼저 도움의 사랑의 손길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퀼트로-나누는-사랑 이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퀼트로 사랑을 나누시는 할머니 모임을 소개한적이 있었는데요..지난 봄에 할머니들께 퍼스트스텝스와 제가 하는 바자회 이야기를 해 드렸었는데 할머니들께서 당신들이 도와줄 일이 뭐가없냐고 물어보시기에 천 가방을 만들어 주십사 아이디어를 드렸었습니다. 아프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