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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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스산함을.. 게스타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2. 2. 06:00
벤쿠버의 명물중 하나인 증기시계가 있는 게스타운... 서울로 치면 인사동처럼 옛날 분위기를 물씬 느끼실 수 있는 곳인데요... 인사동처럼 정신이 없지는 않고 되려 북촌이나 부암동처럼 세련된 곳이라고 해야 하나... 맛있는 레스토랑이나 바가 많은 곳이라 흠... 딱히 서울의 어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곳을 싫어하는 분을 만나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이들의 사랑을 받는 게스타운... 초겨울의 스산함을 맘껏 느끼며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나 날이 좋을때는 되려 근처를 가게 되더라도 안가는 곳인데요.. 관광객이나 게스타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도 어렵고 사람에 치이게 될 수도 있는.. 하지만 요즘같이 추운날은... 그리고 평일은 갈만한것 같습니다. 따뜻한 날에 사람들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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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과 함께하는 야간산행~~ 버나비 마운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26. 06:00
요즘의 벤쿠버는 오후 4시만 되어도 벌써 어둑어둑... 환경에 적응을 하며 사는 우리는 이런 계절엔 야간 산행~~~ 제가 예전에 제가 함께 걷는 그룹이 있다고 소개를 해 드렸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Eagle-Mountain-Trail-평일-저녁에-즐기는-하이킹- 이렇게 일찍 깜깜해지는 요즘엔 자연스레 그 그룹이 야간 하이킹 그룹이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깜깜해서 저도 살짝 겁이 났었는데요.. 지난달에 처음 따라갔던 깜깜한 밤에 아무도 없는 산길에서 호수가에 다다라서 비치에서 다들 헤드랜턴을 끄고 그 깜깜한 밤에 바라보았던 밤 하늘의 별들과 호수가에 잔잔히 비치는 달빛~~~ 거기에 매료되어 여전히 잘 따라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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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가 동네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23. 06:00
어느날 오후 저희 집 앞이었는데요... 이렇게 그냥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쓰레기통을 뒤져요.. 그래서 저희 동네는 곰이 절대로 쓰레기통을 열수 없게 자물쇠가 담긴 쓰레기통을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그 자물쇠를 열고 쓰레기통을 내 놓아야하는 수거하는 날은 또 알아서 이렇게 오곤 하네요... 배가 고픈건 알겠고... 그들의 주거지에 인간들이 집을 지은것은 알겠는데.. 이제 26년도 넘은 이 동네... 아직도 야생이 그대로이네요...ㅎㅎ 아침에 학교갈때 아이를 배웅하려고 문 열고 나가보면 아이와 사슴이 함께 길을 가고 있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별로 신경 안씁니다.. 뭐 워낙 자주 보니..ㅎㅎ 지난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에서 놀로온 친정 아빠와 오빠를 만나서 여행을 했었는데요.. 렌트카를 빌려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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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들이 불쌍했던 할로윈 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20. 06:00
아이도 커버렸고 할로윈을 딱히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집에 있었는데요... 친구들이랑 놀러를 간 아이가 픽업을 오라고 해서 데리러 가다가 마침 불꽃놀이를 시작한 시간... 동네에서 모여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사슴들을 보았습니다. 머리위에서는 불꽃이 펑펑 터지고... 소리도 펑펑....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가만히 모여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이들이 참 가여워 보였었는데요... 평소에는 참 조용했을 이 거리와 동네가 갑자기 왜 이렇게 사람도 많고 시끄럽고... 이해를 못해서 참 많이 놀랐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혹시나 지나가는 아이들이 못 볼까봐 해드라이트 켜두고 한참을 지켜보았는데.. 그들도 한참을 서 있다가 결국은 한마리가 용기를 내어 갈길을 재촉하니 다 따라서 이동을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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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에서 즐기는 불꽃놀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11. 06:00
얼마전에 한국 부산 광안리에서 멋진 불꽃축제가 있었지요? 벤쿠버도 일년에 한번 정말 멋진 불꽃축제가 있습니다. 보통 7월말에서 8월1일 약 네번정도 하는데요... 수요일과 토요일에 하는데... 8월 1일이 제일 크게 합니다. 지난 여름에 저도 벤쿠버 불꽃 축제를 다녀왔었는데요... 아들이 어렸을때는 늘 갔었다가... 애가 크면서 불꽃놀이에 별로 관심없어 하고 혼자가기는 좀 그래서 잘 안갔었는데요... 저희는 여행을 하면서도 불꽃놀이는 잘 찾아보는데요...ㅎㅎ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셀카봉의-승리인-시드니-새해맞이-불꽃놀이- 벤쿠버에서 불꽃놀이는 정말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차도 많이 막혀서 큰맘을 먹고 가야 하기도 하는데요.. 서울이나 부산에서의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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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리도록 맑은 가을날의 호수가 산책.... 번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4. 06:00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희 동네 호수가... 번젠 호수인데요.. 늘 가는 곳이어도 가끔씩 깜짝 놀랄만큼 이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는 꼭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너무도 파르라니 푸른것이 가슴이의 시리도록 하늘빛보다 더 파란 호수... 가을의 이쁜 단풍을 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계절이 무르익어 감을 느낄 수 있었던 산책이었습니다. 보통 3시간 산책코스인데요 저는 2시간에 빠른걸음으로 걷고는 하는데 정말 운동으로도 딱 좋은 산책코스... 이날은 너무도 이쁜 호수의 모습에... 새삼 거울보다 선명히 비치는 나무와 산의 모습에 빠져서...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 줄도 모르고 그냥 즐겼습니다... 핸드폰사진으로 찍은것이 이정도니...ㅎㅎ 실물이 어떠했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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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스파이크스 데이 축제~~~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0. 30. 06:00
벌써 39주년을 맞이했네요.. Rocky point park in Port Moody 에서 Golden Spike Days Festival이 매년 6월 말에 펼쳐지는데요.. 금,토,일... 그런데 너무 더워서 안 나가고 있었는데요.. 저녁에 그곳에서의 음악이 저희집까지 들려오길래 한번 나갔다 왔네요~~ 애가 어렸을때는 늘 데리고 가서 놀았었는데...ㅎㅎ 이제는 컸다고 안가네요.. 아주 작은 어린이 동물원도 있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저녁에 한잔도 하시고... 온 가족이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이렇게 더운날 아이들에게 최고죠? 시원한 스프레이 파크도 있구요... 입장료는 그냥 도네이션이니 금액은 알아서 넣으시면 손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 도장으로 계속 나갔다 들어갔다 하실 수 있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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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Mountain Trail.. 평일 저녁에 즐기는 하이킹~~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0. 15. 06:00
제가 이번에 캐나다로 돌아오면서 다짐했던 것 중하나가... 이제는 이곳에서 하이킹을 제대로 해 보자는 것이었는데요.. 사실 그 전에는 아이를 키우느라.. 아이의 스케줄에 라이드 돌리고... 아이랑 붙어서 집에 있느라 별로 아이눈높이에 맞춘 캐나다의 자연을 즐기고 살았지 어른 눈높이의 캐나다 자연을 즐기지는 못했었는데요.. 이제 아이도 고등학생~~ 혼자 집에 있게 해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나이라... ㅎㅎ 여기저기 신나게 하이킹을 다니고 싶어서 여러 그룹에 조인을 했더니... 거의 매일 이곳 저곳의 스케줄이 이메일로 날아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동네 스케줄을 전 제일 좋아하는데요... 저희집에서 차로 7분거리에 있던 이 트레일... 제가 전혀 몰랐던 곳이라.. 그리고 뜻밖에 뷰가 너무 멋있었기에.. 소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