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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주택가 동네 쓰레기통을 뒤지는..... 곰들...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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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오후 저희 집 앞이었는데요...

    이렇게 그냥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쓰레기통을 뒤져요..

     

    그래서 저희 동네는 곰이 절대로 쓰레기통을 열수 없게 자물쇠가 담긴 쓰레기통을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데...

    그 자물쇠를 열고 쓰레기통을 내 놓아야하는 수거하는 날은 또 알아서 이렇게 오곤 하네요...

    배가 고픈건 알겠고... 그들의 주거지에 인간들이 집을 지은것은 알겠는데..

    이제 26년도 넘은 이 동네...  아직도 야생이 그대로이네요...ㅎㅎ

     

    아침에 학교갈때 아이를 배웅하려고 문 열고 나가보면 아이와 사슴이 함께 길을 가고 있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별로 신경 안씁니다..  뭐 워낙 자주 보니..ㅎㅎ

     

    지난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에서 놀로온 친정 아빠와 오빠를 만나서 여행을 했었는데요..

    렌트카를 빌려서 운전을 하던 오빠가 차길을 뛰어 건너는 사슴을 보면서 너무 흥분하고 좋아하기에..

    저게 뭐라고...

    우리 동네는 거의 매일 보는데..   했었는데요...

    그때 문득..  아...  내가 참 좋은 동네에 사는 거구나...

    서울에 살다 온 사람에게는 지나가는 사슴도 이렇게 흥미로운 거구나.. 새삼 깨닳았었네요...ㅎㅎ

    옆에 있는 것을 가치를 인정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듯요...

    쉽게 무뎌지기에...

     

    그래서 여행이 좋고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은 것 같아요..

    새삼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느끼게 해 주니까요...ㅎㅎ

    다시 곰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냥 가까이만 안가시면 알아서 자기들 갈 길을 가요...

    집 뒷뜰이나 집 앞에 있으면 그냥 문닫고 들어가시면 되구요...


    길에서 만나시면...    그냥 돌아가시면 되요..

    상처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곰이 아니면 곰의 신경을 거스리지 않으시는 한 곰이 먼저 공격을 하는 일은

    없습니다.


    새끼곰이 혼자 있다고 귀엽다고 절대 가까이 가시면 안되구요...

    반드시 근처에 어미곰이 있으니까요...


    그냥 서로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간답니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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