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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과 함께하는 야간산행~~ 버나비 마운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26. 06:00728x90
요즘의 벤쿠버는 오후 4시만 되어도 벌써 어둑어둑...
환경에 적응을 하며 사는 우리는 이런 계절엔 야간 산행~~~
제가 예전에 제가 함께 걷는 그룹이 있다고 소개를 해 드렸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Eagle-Mountain-Trail-평일-저녁에-즐기는-하이킹-
이렇게 일찍 깜깜해지는 요즘엔 자연스레 그 그룹이 야간 하이킹 그룹이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깜깜해서 저도 살짝 겁이 났었는데요..
지난달에 처음 따라갔던 깜깜한 밤에 아무도 없는 산길에서 호수가에 다다라서 비치에서 다들 헤드랜턴을
끄고 그 깜깜한 밤에 바라보았던 밤 하늘의 별들과 호수가에 잔잔히 비치는 달빛~~~
거기에 매료되어 여전히 잘 따라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상에서 아름다운 벤쿠버 야경을 만나게 되는 버나비 마운틴을 소개해 드려요~~
이런 멋진 야경을 보기위해 우리는 그리도 걸었나 봅니다...ㅎㅎ
저희가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주차를 하는 스포츠센타 주차장...
이곳엔 사슴들도 있고 곰들도 있고...ㅎㅎ 네. 우린 야생에 살아요~~
밤 산행에 제일 중요한것은 밝은 헤드랜턴과 커다란 개!!! ㅎㅎ
우리의 보디가드입니다..
그리고 벤쿠버엔 비가 많이 와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도 필수!!
이렇게 커다란 바바(개이름)를 앞세우고 걷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이코스는 빨리 정상으로 가게는 해 주지만 그만큼 계단이....
으악....
이쁜 엉덩이 라인이 생길꺼야~~ 하면서 올라갑니다...ㅋㅋ
다들 해드렌턴에 개 목줄에도 전구를 달고...ㅎㅎ
버나비 마운틴에서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호라이즌 레스토랑...
이렇게 나무 사이로 멋진 전경도 만나게 되고~~
저희가 다 여자들이다보니 개는 필수!! ㅎㅎ
근데 왜 이렇게 늦게 걷냐구요?
다들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퇴근하시고 걷다보니..
근데 일도 안하는 저는 왜 여기에 끼었냐구요? ㅎㅎ
저도 나름 낮에는 바쁘다 보니... ㅋㅋ 그리고 이분들이 너무 좋아서...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ㅎㅎ 그리고 참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아서..
다들 하루종일 일 하시고 오셔서 또 운동하고 그 열심히 사는 삶을 배우게 되는 거 같아서..
참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저 뒤로 멋진 벤쿠버의 야경이 보이시나요? ㅎㅎ
직접 보시면 더 이뻐요~~
그렇게 야경을 구경하고 걸어서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마운틴바이킹파크~~
조형물이 너무 근사하더라구요~`
바넷 하이웨이 근처에 있는 마운틴바이크 공원...
정말 벤쿠버는 레포츠 천국의 도시입니다~~
참 이날 저희는 산속에서 곰이랑 마주쳐서...
한동안 곰이 싫어하는 호루라기를 불고 박수치고 고함치고 해서 쫒아내고...
개들 단속하고...
우리의 든든한 개들께서 완전 흥분해서 따라가려고 하기때문에 단단히 단속하고...
여자 다섯이 똘똘뭉쳐서 걸었었네요...ㅎㅎ
다행히 요즘은 연어가 많아서 곰들이 연어를 많이 먹고 배가 불러서...ㅋㅋ
암튼...
절대로 한두명이나 커다란 개나 곰스프레이나 곰휘슬 없이는 밤에 걸어서는 안되는...
안전규칙은 다 준수하며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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