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스산함을.. 게스타운..

벤쿠버의 명물중 하나인 증기시계가 있는 게스타운...

서울로 치면 인사동처럼 옛날 분위기를 물씬 느끼실 수 있는 곳인데요...

인사동처럼 정신이 없지는 않고 되려 북촌이나 부암동처럼 세련된 곳이라고 해야 하나...

맛있는 레스토랑이나 바가 많은 곳이라 흠... 딱히 서울의 어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곳을 싫어하는 분을 만나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이들의 사랑을 받는 게스타운...

 

초겨울의 스산함을 맘껏 느끼며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나 날이 좋을때는 되려 근처를 가게 되더라도 안가는 곳인데요..

관광객이나 게스타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도 어렵고 사람에 치이게 될 수도 있는..

하지만 요즘같이 추운날은... 그리고 평일은 갈만한것 같습니다.

 

따뜻한 날에 사람들과 부대끼며 만나는 게스타운도 좋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산함의 게스타운이 더 좋은것 같아요...

 

 

벤쿠버의 명물 증기시계~~

마침 근처에 주차자리가 있어서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증기...

우왕~~~

이럴때 정말 주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요...

뭐든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챙겨주시는... ㅎㅎㅎ

제가 살짝 우울했었는데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기운을 복돋우어주시네요...ㅎㅎ

 

 

시간에 맞추어 증기를 뿜어내는 시계를 보시려고 사람들이 조금 모여계셨는데요...

목마탄 아이가 너무 이뻐보였네요~~

 

 

구시가지의 세련미를 한껏 살린 게스타운...

정말 산책하시기에 좋은 곳인데요...  자연을 느끼며 하는 산책말고 쇼윈도우를 즐기며 하는 산책이요~~

 

 

저기 보이는 산에는 눈이 왔더라구요...

그라우스 마운틴 슬로프도 보이고... ㅎㅎ

입김이 하얗게 나오는 겨울입니다~~

원래 겨울엔 벤쿠버엔 비가 많이 오는데요..  이렇게 날이 좋은 날은 왠지 선물을 받은 기분~~~

 

 

주말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날으는 돼지 식당도 보이고... ㅎㅎ

 

 

거리의 가로등마저 앤틱의 분위기가 물씬 하지 않나요?

정말 거리가 너무 분위기 돋아서..

저는 아침에 일찍가서 더 스산한 분위기의 게스타운이었는데요..

날이 좋을때 가시면 또 다른 느낌의 게스타운을 만나실 수 있으셔요~~~

 

 

현대적인 조명과 빈티지 조명의 만남이 마음에 들어서 한컷~~

 

 

이렇게 멋진 가구와 예술작품을 만나보실 수도 있구요~~

 

 

맛있는 커피도 한잔 하실 수 있는데요...  이날은 coffee bar 라떼 한잔을 했었네요~~

커피바 핫쵸코가 맛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는데요...

다음에는 핫쵸코를 시켜봐야겠어요~~

살짝 다이어트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요~~~  ^^

 

 

그냥 핸드폰으로 막 찍어도 멋진 사진을 선물해 주는 게스타운...

 

정말 멋진 가게도 많은데요...

가게마다 열심히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하고 있고...  12월 3일 케롤송 행사도 있으니.

http://yuleduel.com/

혹시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3일 목요일 저녁에 가 보시면 정말 좋을 듯요...

 

저도 정말 가고 싶은데...

이사를 하는 관계로 올해는 못 가보고 내년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는데요...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우와..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실꺼여요~~ ^^

 

즐기세요~